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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곧 아기낳습니다.. 혹시 순산하는 비법(?)같은 거 있을까요?

흑흑 조회수 : 4,279
작성일 : 2011-08-31 09:36:58

지금 진통중인 것은 아니고요 ^^;;

며칠후가 예정일이에요.

아랫배가 살살 아프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기도 조금 밑으로 내려온 거 같고..

출산의 고통이 너무너무 겁나요. 초산이라. 덩치는 있는편인데 골반은 좁거든요. -_-

비법같은거 있을까요?

관장은 하지만 너무 아프고 정신없으니 대변도 약간 나오고 그런다고 하니까

거의 그 순간에는 짐승인 거겠죠.. ㅠㅠ

그래도 스트레칭 운동이라도 열심히 해둘까요? ㅠㅠ 지금이라도?

아니면 그냥 운이고 체질일까요? 순산은? 복불복?

평소에 운동 열심히 한 산모들은 아기도 빨리 낳나요?

아기 위치는 좋대요..

지금 키는 161.5이고, 몸무게는 69킬로그램 나가요..

엉엉

순산의 요령 같은 거 있으면 부디 알려주세요.

라마즈 호흡법 같은 건 하나도 도움 안된다고,

너무 정신없고 아파서 그런 거 절대 생각 안난다고 친구들이 얘기해주더군요. ;;;;;;;;;;;;

IP : 121.166.xxx.11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31 9:39 AM (110.14.xxx.111)

    도움되는 글은 아니고...전 예정일 6일넘겼어요..낼병원가면 유도하자고 할듯......운동 많이 하라는 사람도 있고..복불복이라는 사람도 있고...그래도 걷기운동이 좋다하니...한시간씩이라도 걸으심이 좋을듯해요^^
    순산하세요~~~

  • 2. 원글
    '11.8.31 9:40 AM (121.166.xxx.115)

    친구가 대학교에서 교환학생 업무 당담하고 있는데, 우스개 소리로 말해줬어요.

    외국으로 공부나온 중국인들은 우리와 계급이 다른 사람들이다.
    거긴 아무래도 제한적으로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돈만 있다고 유학을 갈 수가 있지 않대요.
    집안이 ㅎㄷㄷ~ 한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그러면서 예로 든것이, 한 때 예능프로에 나왔던 '보챙'이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엄청난 부와 명예 등등이 있는 집안의 자녀라고 하더라구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래요^^

  • 3. 포그니
    '11.8.31 9:47 AM (59.19.xxx.29)

    왜요?? 저는 라마즈호흡법인지는 모르지만 숨쉬기가 도움 많이 되었어요 아무리 아파도 진통이 한순간도 쉼없이 오는게 아니고 순간적으로 덜 아프다가 다시 진통오고 그래요 그러면 진통오려하는 순간에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진통이 크게 오면 숨을 길게 내뿜으면서 힘주면 아이가 빨리 나오는데 도움됩니다

  • 4. 후니맘
    '11.8.31 9:47 AM (220.120.xxx.193)

    가만히 누워서 진통 겪으면 힘들어요..(둘째때 고생 했죠 ㅠ)..첫애때.. 조산원가서 자연분만 하려했으나, 운동부족등..자연분만이 힘들거 같다는 얘기와..양수가 먼저 터져서 산부인과에 어쩔수 없이 갔는데.. 의사가 오늘중 낳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진통도 없고,아이도 안내려오고,자궁도 안열린 상태였는데.. 조산원 원장님이 계속 움직이라고 하시더라구요..그래야 쉽게 낳는다고.. 그래서 링겔 꽂은채.. 내내 쪼그려 걷기..병실안에서.. 쉬지않고 했어요 힘들면 잠시 앉았다가..다시 쪼그려 걷기 계속 앉은채로 걸었죠.. 간호사가 이러다 쓰러진다고 말렸지만.. 무조건 자연분만 해야겠단 의지 하나로.ㅋㅋㅋ덕분에 예정시간보다도 빨리..순산했습니다..의사샘이 놀래시더라구요..전 수술케이스였다가.. 시간도 엄청 빨리 진행됐다고 ^^

  • 5. 플럼스카페
    '11.8.31 9:50 AM (122.32.xxx.11)

    저 자연분만 셋^^*
    생각해보니 위 댓글님 말씀이 정답이네요.
    저도 큰 산부인과병원에서 낳았는데 분만실 간호사 모두가 조산사 자격증이 있는...
    크게 정답은 없는 거 같은데요 드라마에서 보는 거처럼 울부짖고 그런 산모는 거의 없어요.
    분만대기실에 있는 산모들 다들 조용조용 끙끙거리다
    분만실가서 힘 주고 아이 울음 소리 들리면 낳았나보다
    부럽다 난 언제 애 나오나 뭐 그런 생각들이 오갔던 거 같아요.
    낳는 엄마도 힘들지만 산도를 통과해 나오는 아기는 엄마보다 몇 배 더 힘이 든데요.
    그런데 소리지르면 엄마 힘도 분산되고 아이도 놀란다고 하더라구요.
    분만의 순간은 말씀하신 거처럼 동물과 다를 바 없는 순간이지만 낳고난 후의 희열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답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순산하세요.

  • 6. 원글
    '11.8.31 9:51 AM (121.166.xxx.115)

    진통오려할 때 숨 들이마시기,, 진통이 오면 숨 길게 내뿜으면서 힘주기..
    링겔 꽂은 채로라도 쪼그려 걷기..

    플럼스카페님,, 저는 겨우 겨드랑이 제모(레이저)하면서도 너무 아파서
    "선생님! 겨드랑이에서 피나오는 거 아녜요? 으악!"했던 녀자에요 ㅠㅠ 아픈걸 정말 잘 못참아요..

    다들 우아하게 끙끙대며 낳을 때 저 혼자 울부짖을지 모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댓글들 감사드려요 ㅠㅠ

  • 7. 후니맘
    '11.8.31 9:52 AM (220.120.xxx.193)

    둘째도 양수먼저 터져서 ㅎ... 첫애때랑 다른병원 갔는데...거긴 꼼짝없이 침대에 묶어놓더구만요.. 진통체크하면서.. 둘째라 진통은 오래안하고 분만했지만.. 죽는줄 알았습니다.. 저의경우는 둘째가 더 힘들었어요..분만후에도 컨디션 안좋았고요..춥고..뼈마디 시리고...벌벌 떨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진통으로 인한 후유증이었던듯...

  • 8. 원글
    '11.8.31 9:55 AM (121.166.xxx.115)

    진통하다가 얼굴에 실핏줄 터져서 갈색반점 막 생겼던 산모들을 두명이나 봤거든요.. 음..
    순산들은 했지만요..
    그 고통이 상상이 안가요..
    홍신자씨인가.. 책 보니까 트럭이 배 위로 지나가는 고통이라던데.. 음.. ;;;;
    침대에 묶어놓으면 저 죽을 거 같아요 ㅠㅠ

  • 9. 샬롬
    '11.8.31 9:58 AM (121.138.xxx.101)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기라고 생각하고 마음 편히 가지세요. 전 그랬거든요^^
    아이에 대한 기대감도 컸고....
    제가 아픈걸 잘 못 참고 겁이 많아요. 손가락 한두바늘 꾀매고 실밥풀던가 하여튼 그럴때 앞이 혼미해지면서 구토가 나고 ..그정도로 겁이 많은데 이상하게 출산에 대한 두려움은 적었어요.
    어느 책에서 출산은 그런 아픔과 고통과 다른 자연스러운 고통(?)
    아이도 그만큼 죽을 힘을 다해 나오려고 하니까 아기에게 그날 같이 힘내자라고 말 많이 해주시구요,
    전 교직에 있었었는데 많이 서 있다보니 7개월때 조산위험 진단받았었어요. 아이가 많이 내려와있다고.
    그래도 가벼운 운동은 해야한다고 해서 출산 한달전에도 꾸준히 30분 이상 공원,운동장 걸었구요,
    다행히 조산안하고 예정일에 순산했어요.
    출산이 참 두렵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일이니까 맘 편히 갖고 매일매일 걷는거 중요해요.

  • 10. 지금부터
    '11.8.31 10:16 AM (211.224.xxx.26)

    많이 움직이세요 집안구석구석 청소도 해놓고
    마트가서 장도 보고 백화점가서 구경도 하고 많이 많이 움직이세요
    병원가선 시키는대로 하시고
    응가 할때처럼 힘을 길게 주세요 다 할 수 있어요
    이상 무통안맞고 자연분만한 1인 ㅋ

  • 11. 해피삼보
    '11.8.31 10:24 AM (125.189.xxx.63)

    진통이 올때 고함지르지 마시고 라마즈 호흡 하세요
    저도 순간 비명지르려다 그래 아플수록 정신차리자 하고 호흡 잘 했더니 순산했답니다
    사실 기절할 정도로 아프지는 않으니 본인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라마즈 호흡하실 수 있어요
    원글님은 잘~ 하실거 같아요
    이쁜 아기 순산하세요 홧팅^^

  • 12. 순산
    '11.8.31 10:25 AM (175.117.xxx.150)

    간호사 지시에 따라 호흡 잘 조절하시구요..
    힘을 잘 줘야 하는데...
    비유가 좀 그렇지만 평소 화장실에서 하듯
    힘을 내면 순산하실거에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 엉뚱한 곳에 힘을 줘서
    진이 다 빠지거든요.

  • 13. .....
    '11.8.31 10:42 AM (59.4.xxx.219)

    뭐~이래도 아프고 저래도 아팠습니다^^
    다 해치운 여유로운자의 답변이네요

  • 14. 순산
    '11.8.31 11:54 AM (119.67.xxx.242)

    하시길 기도할께요^^힘내세요~~~~~~~~~~~!!!!!

  • 15. 애국자...
    '11.8.31 12:20 PM (1.176.xxx.172)

    저도 셋 낳은 여자...
    힌트 하나 드리자면..
    생각보다 고통이 덜 하더라도..
    남편이 옆에 있다면.. 많이 아파해 주셔야 합니다...
    저.. 쉽게 셋 낳았더니.. 남편이 그러더군요.
    " 책 한권 내라. 제목은 '전 애 낳는게 제일 쉬웠어요.' 어떠냐? "

  • 16. 저도 쑴풍녀
    '11.8.31 2:01 PM (122.34.xxx.15)

    애 둘인데, 큰애 두시간만에
    짝은넘은 30분만에 낳았네요.
    특히 작은애는 열두시에 점심먹고 놀다가 친정엄마가 그래도 예정일이니 병원가자고 하셔서
    병원에 갔더니만 벌써 자궁문이 반쯤 열렸다고 해서 바로 입원
    입원이한시반, 애낳고 나서 남편에게 전화한게 두시였어요 *^^*
    남편이 완전 황당해 하고... 저도 쫌 너무하다 싶더라구요^^

    저의 비결은 많이 걷는거였어요.
    큰애때도 많이 걸었지만, 둘째때는 큰애가 하도 돌아다니는 바람에 데리고 많이 다녔고
    스트레칭(골반 열어주는 스트레칭)을 많이 했어요.
    짧아도 짦은시간동안 고통은 휘몰아쳐서 라마즈같은거 하나 소용없더라구요.
    대신 거기서 배운 스트레칭은 아주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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