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이어트...16째주 7.5kg감량(변화무)

진짜다이어터 조회수 : 2,504
작성일 : 2011-08-30 19:33:38

아~글 쓰기도 이제 민망하네요.

맨날 폭우를 맞은거 처럼 운동하지만 뭐 변화 이상무 입니다.

이래도 되는건지...

영양제를 처음 먹었을 때는 좀 괜찮은거 같더니

이젠 두통도 생기고 활력이 점점 줄어가는 것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만 꼭 내가 내 몸 깎아먹는 느낌이랄까요?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운동만 시작했다 하면 펄펄 날아다닙니다.

역기를 들어올렸다 내렸다 하는 것도 하는데요.

어찌나 잘하는지 **동의 장미란~하면 아마 저일겁니다.

 

그런데...

어쩜 이 힘듦이 맞는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주 부터는 조금더 강도높게 운동을 하고 있거든요.

똑같은 시간을 운동해도 강도가 같다면 변화가 없다네요.

저번에 그지패밀리님께서도 그렇게 댓글 달아주셨죠?

저의 트레이너가 읽었을까요?

고로콤 말하더니 정말 인정머리없게도 15개 5셋트 하던 3가지 운동을

20개 3셋트 하라는데...어째 느낌이 조삼모사의 분위기가 흐르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

그 3가지 운동이란...

 

스쿼트 -> 완전 업드리게 팔굽혀 펴기 -> 허벅지 문지르며 일어나는 윗몸일으키기

정말 빠른 속도로 하라고 그 저음의 목소리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데

뒷모습을 본 순간 갑자기 뒷통수를 갈기고 싶은 충동이~~~~

눈길을 감지한 순간 쓱 돌아보며 씨익~ 웃는데 그냥 입모양으로 '나뻐'만 외쳤네요...쩝

 

그런데요...정말 효과는 좋아요.

주말에 심심해서 가끔 하거든요. 아주 좋아요.

개운하구요.

아침, 점심, 저녁으로 20번씩 5셋트 해주면 더 좋을거 같아요.

대신 좀 누워있어야겠죠?^^;;;

 

그리고 트레이너가 나한테 하나의 order를 내렸는데요.

그것은...그것은...매일 줄넘기 2000개 랍니다.

세면서 하면 까먹으니까(이런..이런) 1분에 약 60개 정도 한다고 치고(제가 자꾸 걸려서 더디하거든요)

3분뛰고(걸리더라도 쉬지말고 뛰라네요ㅠ.ㅠ)1분 휴식을 5셋트 하라는거죠.

말하잠...죽더라도 줄넘기를 목에 걸고 죽으라는 뜻.

아~

그런데 해야 하는데 안했어요.

어제, 오늘 좀 더워서요.

나도 사람이잖아요.

좀 시원해진거 같아 OK 했는데 이눔의 날씨는 갑자기 더워지고...

 

먹는건 잘 먹으려고 했답니다.

닭가슴살도 먹고, 현미밥도 챙겨먹고, 야채가 없을땐 양파볶음 해먹고 말이죠.

닭가슴살 해동시키기 귀찮을땐 같은 닭이라고 후라이2개 부쳐먹고 현미밥, 김치 먹었어요.

그런데 오늘 참다참다 비빔냉면 해먹었어요.

우째 나는 그런것도 만들 줄 아는지...

먹고 싶다는거 생기면 바로 만들어 먹을 줄 아는 능력.

불필요한거 같아요.

요리 못하는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

 

오늘은 아들네미랑 '세얼간이' 보러 갔는데

같은 반 엄마가 날 못알아 봤답니다. ㅋㅋㅋ

머리 풀어헤치고 스키니진 입고 새로산 티셔츠입고 화장 쫙 하고 나갔어요.

내가 봐도 쫌 짱인듯...ㅋㅋㅋ(돌던지지 마시길~농담)

 

얼마전엔 길가는데 할아버지가 저더러 아가씨도 아니고 새댁도 아니고

'학생~!' 하시길래 나 아닌줄 알았더니 또 '학생~!' 하셔서

저요? 하니까 그렇다면서 길을 물어보시는 거예요.

저의 어머니 그 얘길 듣고 콧방귀 뀌셨어요.

그리고 같은 동에 사는 아랫층 아저씨가 저더러 조심스럽게 하나 물어보겠다더니

혹시 학교다니냐는 거예요.

제가 평생대학원을 다니거든요. 그래서 그렇다고 하니...그치 맞지? 맞어...하시길래 씨익 웃었죠?

뭔 소리세요? 라는 식으로요.

아저씨 왈~ 대학생이라기엔 나이들어 보이고...직장인이라기엔 한가해 보여서 혹시 대학원 다니는가 했대요.

ㅋㅋㅋㅋ

전문대 나온 나에게...ㅋㅋㅋㅋ

 

모두 다이어트의 힘이라 느끼고 다시 열다 하렵니다.

다음주엔 꼭 감량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개학하잖아요.

우리 아이 학교는 9월1일 개학이거든요. 이젠 짜잘이 밥차릴 일이 없으니 덜 먹겠죠.

홧팅~!!!!

IP : 182.211.xxx.14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30 7:55 PM (122.47.xxx.35)

    예~ 화이팅!!!응원드려요

  • 진짜다이어터
    '11.8.30 8:12 PM (182.211.xxx.142)

    감사합니다 ^^ 담주엔 꼭 감량했다 올리렵니다~

  • 2. 근데...
    '11.8.30 8:07 PM (125.182.xxx.42)

    대체 맨처음 몸무게가 얼마였나요? 한 백키로정도 근처 였나요? 어찌 그리 십키로정도가 후딱 빠지나요?
    2년에 걸쳐서 4키로 뺀 난 먼지....

  • 진짜다이어터
    '11.8.30 8:15 PM (182.211.xxx.142)

    오늘은 그 글을 빼먹었는데요...
    5월16일부터 시작했구요. 69kg에서 현재 61.5kg 랍니다.
    그 전에 써놓은 글이 다 지워져서 못읽으심이 안타깝네요.
    *지금 저의 아들이 제가 댓글 쓰는거 보면서 노래를 하네요.
    희망의 댓글~ 함께해욧~! 희망의 댓글~함께해욧~!

  • 3. ...
    '11.8.30 8:07 PM (180.12.xxx.4)

    아!! 홧팅홧팅!!
    저 진짜 다이어터님 글 재미있게 읽고있어요.
    팬인가봐요.

  • 진짜다이어터
    '11.8.30 8:15 PM (182.211.xxx.142)

    감사합니다. 담주엔 꼭 감량하겠지용?
    묻는 저의가 뭔지...쩝...

  • 4. 힘내세욧..
    '11.8.30 8:53 PM (211.41.xxx.244) - 삭제된댓글

    저도 어제부로 드디어 59킬로대로 떨어졌어요.. 까오!!!!..
    오늘 저울이 정확히 59.8킬로.. 진짜 다이어터님과 몸무게가 비슷하게 빠져서 안그래도 글 기다렸어요..
    한동안 61킬로대에서 안내려 가더니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서 그동안 못했던 걷기 운동 지난주 금요일 부터 아침에 1시간씩 아파트 주변 걷고 저녁에는 늘 하는대로 자전거 한시간 탔는데 드디어 저울이 움직여 주네요..

    오늘 부터는 유산소는 좀 줄이고 근력운동을 더 늘리려구요.. 아령으로 이것저것 좀 해볼려고 검색하다 들어왔는데 님 글이 있어서 냉큼 답글달아봅니다..

    참 키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전 167이랍니다..^^

  • 진짜다이어터
    '11.8.30 9:00 PM (182.211.xxx.142)

    크시네요...ㅠ.ㅠ
    전 163 이랍니다. 작죠? 그래도 운동하는 아줌마들 사이에선 젤로 크고 이쁘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아무도 인정 안해주지만...쩝 ^^;;;

  • 5. 요술공주
    '11.8.30 9:05 PM (61.85.xxx.223)

    헬스클럽도 등록했는데 요즘 직장에서 좀 않좋은 일이 있어서 그런지 의욕상실이에요....ㅠ.ㅠ 카톡에 바람불었떤 뒤칸인가 앞칸인가 하려고 고기 엄청나게 재워놓고 그대로 냉동실 차지하고 있고 트레이너 예약만 지금 3번째 빵구냈네요...ㅠ.ㅠ 흑..........

  • 진짜다이어터
    '11.8.30 10:47 PM (182.211.xxx.142)

    저도 주말에 정말정말 기분나쁜 일이 있어서 의욕상실이었는데요.
    제가 스트레스 푸는 걸로 러닝머쉰, 샤워하기, 화장하기로 정했어요.
    그래서 정말 정말 짱날 때는 러닝머쉰 땀 흠뻑 나도록 하고 샤워한 다음에 화장하고 이쁘게 하고 있습니다.
    울 트레이너가 아주 잘 정했다고 칭찬해줬답니다. ㅋㅋㅋ 다시 일어나세요.
    아셨죠? 홧팅~!

  • 6. 근데...
    '11.8.30 10:12 PM (125.182.xxx.42)

    오, 저도 2키로 더 빼려고 하는데요. 헬스크럽가서 몸매 만들기. 다지기를 하려구요. 트레이너 붙이면 가격 어느정도 할까요?

  • 진짜다이어터
    '11.8.30 10:49 PM (182.211.xxx.142)

    트레이너 붙이면 진짜 비싸요.
    저는 운이 좋은 케이스라서리~
    제가 글을 쓰면서 운동방법을 한두가지씩 적어놓는 것은요...
    트레이너가 붙으면 더 좋겠지만 굳이 돈의 압박을 받으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거죠.
    오늘도 제가 써놓은거 차례로 해보세요.
    3가지 운동 5셋트하고 줄넘기 2000번.
    입에서 단내납니다.
    꼭 30일만 작정하고 해보세요. 효과 있습니다. 장담합니다. 홧팅~!

  • 7. 카페라떼
    '11.8.31 5:20 AM (222.155.xxx.173)

    진짜루 님의 글을 열씨미 챙겨보구, 좀 늦는다 싶으면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16주나 되었다니... 아마도 지금이 정체기이신게죠. 감량이 안되셨어도 계속 지방은 빠지고
    근육이 생기는중 아닐까요?
    저도 뒤캉으로 3키로빼고 헬스 시작한지 3주정도 되었어요.
    PT 는 아니구 트레이너가 계속 관리는 해주는 곳인데 아직은 잼 나네요.
    제가 워낙 운동신경이 없어서 혼자서하는 이런게 잘 맞는거같아요.
    근데 벌써 배의 지방이 조금씩 정리되는듯한 느낌이네요.
    저는 키가 작은 관계로(160) 55 싸쥬만 예쁘게 맞았음 좋겠어요.
    홧팅!!!하기루해요^^*

  • 진짜다이어터
    '11.8.31 4:43 PM (182.211.xxx.142)

    감사합니다.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재밌으시다면 반은 성공한거지요~

  • 8. 이발관
    '11.8.31 9:58 AM (119.196.xxx.13)

    ㅋㅋㅋ이분 글 진짜 재밌게 쓰시네요. 어머니가 콧방귀를 뀌셨대 ㅋㅋㅋㅋ
    저도 다이어트한진 2주좀넘었는데 아주 죽을맛이네요,,날은 왜 또 이렇게 더운지.
    우리 모두 힘내요^^

  • 진짜다이어터
    '11.8.31 4:43 PM (182.211.xxx.142)

    덥죠? 나만 더운줄 알았네요.
    그래도 열심히 하십시다용~

  • 9. 보험몰
    '17.2.3 12:22 PM (121.152.xxx.234)

    칼로바이와 즐거운 다이어트 체지방은 줄이고! 라인은 살리고!

    다이어트 어렵지 않아요?

    이것만 기억해 두세요!

    바쁜직장인& 학생

    업무상 회식이 잦은분

    운동을 통해서 다이어트 중이신분

    다이어트제품 구입방법 클릭~ http://www.calobye.com/125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3 쪽머리가 어울리는 여자... 4 ,,, 2011/09/08 1,998
10832 쇠심줄, 벽에 붙였다 씹는 껌, 영원한 되돌이, 곰국 2 82는 2011/09/08 658
10831 댓글을 달고 싶어도 자판 두드리기가 귀찮네요 귀찮아서 어.. 2011/09/08 496
10830 그 올케분 글 지울줄 알았죠. 8 역시나.. 2011/09/08 2,896
10829 온화한 미소 (&스프예술) 8 제이엘 2011/09/08 1,240
10828 호박잎 된장국 끓이는 법 좀 알려주세요~ 6 최고의요리 2011/09/08 1,491
10827 비닐을 삼켰어요 4 찜찜 2011/09/08 1,759
10826 혹시 경상도에서는 '노인네'가 덜 비하적인(?) 표현인까요? 15 어쩔 2011/09/08 2,143
10825 우리나라같이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나라가 있나요? 10 dd 2011/09/08 1,482
10824 진주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 2011/09/08 1,224
10823 제발 꿈해몽 잘 하시는 분 부탁드려요(너무 깜짝놀래서요) 1 2011/09/08 889
10822 어떤것을 직화 오븐이라고 하나요? 1 잘 모름 2011/09/08 730
10821 9월 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09/08 539
10820 '나꼼수' 아이튠즈 다운이 안되요 ㅠㅠ 검은나비 2011/09/08 670
10819 곽교육감님 기사가 쏙~ 들어갔네요. 17 ㅋㅋㅋㅋ 쌤.. 2011/09/08 2,143
10818 이럴 경우 남편에게 미안하다고 제가 사과해야 할까요? 14 ㅠㅠ 2011/09/08 1,914
10817 남편 주식으로 천오백 잃었서요 4 .. 2011/09/08 2,408
10816 꼼수 듣고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뭔가 근사한 일이 ... 4 좋은 느낌 2011/09/08 1,357
10815 박근혜 - 기자에게 "병 걸리셨나요?" 15 카후나 2011/09/08 2,007
10814 [단독] 롯데百 상대 ‘짝퉁 로렉스’ 집단소송 5 꼬꼬댁꼬꼬 2011/09/08 3,405
10813 인터넷 클릭해서 열어봤던 페이지 자세하게 안나오네요? 나만그런가.. 절실 2011/09/08 634
10812 저는 아기 낳고나서가 임신때보다 훨씬 편하더라고요. 5 2011/09/08 1,519
10811 당일여행 추천요. 1 숨돌리기 2011/09/08 1,066
10810 곽교육감한테 금전적 도움 받은 사람 또 나왔네요. 21 2011/09/08 2,731
10809 독일 TV, 후쿠시마 쌀농사 포기한 농부, 핵마피아의 정부 보도.. 연두 2011/09/08 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