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 책을 읽고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어요.
잘 이해가 안가는게 있어요.
자기수용 ㅡ 타자 신뢰ㅡ 타자공헌에서요.
타자공헌이 좀 이해가 안가네요.
「 타인에게 공헌할때 우리는 설사 아무도 그것을 알아주지 않아도 '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주관적인 감각, 곧 ' 공헌감' 을 가지면 그걸로 족한걸세」
「 행위의 차원에서든 존재의 차원에서든 자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것, 즉 공헌감이 필요하지」
존재 자체만으로도 공헌을 한다는거까지는 이해하겠는데요..
책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 어떻게 해야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을수 있는지 알지 못하면 타인의 기대를 만족시키며 살게 되거나, 타인에게 상처주지 않으려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 것을 단념하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래요.
그런데 타인의 기대를 맞춰주고 상대방을 상처주지 않으려 애쓰고 하는 것이 타자공헌에 해당되는 거 아닌가요...
어디까지가 타자공헌이고 아닌지 헷갈려요.
제가 항상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도움되려고 하고 맞춰주고 상처주는 말 안하려고 하고.....그러다가 호구되고 무시받고 상처받아 미움받을 용기 책을 읽었는데...
자기 수용과 타자 신뢰는 알겠고 하면 되겠는데 타자 공헌에서는 어찌해야할지. 평상시처럼 사람들에게 도움주고 해도 오히려 무시받고 소외감느끼는데 여기서는 타자공헌으로 공헌감을 느끼고 공동체 감각을 느끼고 여기 있어도 좋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해요. 진정으로 공헌감을 갖는다면 남들로부터의 인정받는것도 필요치 않다고 하고요.
아....어렵도 저에게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막막하네요.
1. 저는
'17.5.17 3:57 PM (125.177.xxx.62)누군가에게 댓가를 바라지 않는 도움이 진정한 도움이죠.
남을 만족시키기 위해 라는 말은 내가 을의 입장이 되어 남의 눈치를보게되는거죠.
남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그사람에게 외면받을까 하는 마음으로 도움을 준다면 그건 댓가를 바라는 마음이죠.2. 책은 안 읽었지만
'17.5.17 3:58 PM (118.176.xxx.202)타인의 기대를 맞춰주고 상대방을 상처주지 않으려 애쓰고 하는 것 => 2인칭 관점
타인에게 공헌할때 우리는 설사 아무도 그것을 알아주지 않아도 '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주관적인 감각, 곧 ' 공헌감' 을 가지면 그걸로 족한걸세 => 3인칭 관점
이렇게 이해하면 쉽지 않을까 싶어요.
직장에서처럼
나와 동료와의 관계등의 2인칭 관점일때 힘들어지는거고
불우이웃돕기나 약자를도울때등
나와는 접점이 없는 제3자에게 도움을 줄때
3인칭 관점으로 타자공헌을 하면 될거 같아요.3. 님이 쓰신 글중에
'17.5.17 4:04 PM (211.45.xxx.194) - 삭제된댓글그런데 타인의 기대를 맞춰주고 상대방을 상처주지 않으려 애쓰고 하는 것이 타자공헌에 해당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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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기대를 맞추고 상처주지 않으면 그 사람에게 도움(공헌?)이 되는건가요? 단순히 기분만 좋게하는 행동같은데....
상대방 기분 좋게 만드는게 상대방에도 도움이되고 님이 정말로 원하는 일인지요?4. 님이 쓰신 글중에
'17.5.17 4:05 PM (211.45.xxx.194)그런데 타인의 기대를 맞춰주고 상대방을 상처주지 않으려 애쓰고 하는 것이 타자공헌에 해당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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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기대를 맞추고 상처주지 않으면 그 사람에게 정말 도움(공헌?)이 되는건가요? 단순히 기분만 좋게하는 행동같은데....
상대방 기분 좋게 만드는게 상대방에도 도움이되고 님이 정말로 원하는 일인지요?5. 나옹
'17.5.17 4:45 PM (223.38.xxx.191)여기서의 타인에 대한 공헌은 남의 기분을 맞춰주는 게 아니라 공공의 이익에 공헌하는 행동을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철저하게 남의 기분이 아니라 나의 충족감을 위한 공헌입니다. 돕는 행위 자체에서 기쁨을 느끼는 것이기 때뭄에 상대방의 반응에 영향 받지 않는 거죠. 실생활 인간관계에서 도움주고 받기에 적용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어요. 도움을 주고 잊어버리는 거니까요.
저는 그런 편이긴 한데 잘 잊어버려서 그럴 수도 있고. 도움을 주더라도 남이 고마와하길 바라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그저 나의 가치관에 따라 하는 행동일 뿐이죠.6. ...
'17.5.17 5:06 PM (121.165.xxx.214) - 삭제된댓글타자공헌은 행위의 주체부터 결과까지 오로지 내 기준과 가치에 따라서 선의를 갖고 행하는 것들이겠구요.
즉 자기만족의 측면이 반영되지만 결과적으로 남에게도 좋은 행위겠죠.
어떤식으로든 타인을 위하는 행위를 할때 내 기분과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를 집중하라는 얘기같아요.
어떤 좋은행위던 결국 상대방을 관찰하는 입장으로는 끝까지 행하는게 정말 어렵죠.
상대의 태도에 반응을 하게되면 제약이 되서 그행위가 결국 족쇄처럼 느껴지고 처음 느껴졌던 만족도가 유지될수 없으니까요.
반대로
내가 하고싶어서 상대방을 배려했다면 우선 내가 만족하고 계속해서 그 상대방에게 배려를 해야한다고해도
할수있어서 했고 하고싶어서 했으니까 상대방의 반응에 연연하지 않게되는거죠.
그러다보면 상대방의 반응이 족쇄가 아니고 즐거움이 될수 있는것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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