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같은 분 있으신지

된다!! 조회수 : 1,250
작성일 : 2011-08-30 17:29:52

저는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밥을 해요.

 

전기료도 이게 더 싸게 먹힌다고 하고..

 

그것보다

 

친정에서는 엄마가 과수원을 할아버지랑 경영 하셨고 아빠는 주말부부로 직장을 다니셨죠

 

그래서 항상 아침에 밥을 엄청 많이 해놓으시면

 

학교 다녀오면..

 

그게 아침점심 거의 가고 저녁은 하실때도 있었고 아닐때도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근데  그 기억이 그닥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 힘드셨으니 당연 그럴수밖에요)

 

제가 커서도 늘상 밥을 가득 해놓으시고,

 

식은밥이 늘 남기 일쑤였어요.

 

왠지 전 그게 싫더라구요

 

결혼한지 9개월찬데.

 

밥을 하면 바로 코드를 뽑아요

 

밥 푸고,, 거의 남는 밥 없이 다 먹고요 아주 조금 남거나 반공기 한공기씩 남으면

 

다른 밥공기에 퍼 놓고 덮어놔요

 

남편은 그냥 밥솥 꼽아놓고 보온 해놓으면 되지

 

뭣하러 매번 밥하느냐..

 

그러는데

 

 

전 이상하게 보온에 있는 식은밥이 싫어요

 

차라리 푸고 조금 남은 밥은... 다른 밥공기에 퍼놓고 식혀놓은밥이 좋더라구요

 

이것도 정말 성격이 이상한건지.

 

그리고. 보온에 오래 두면

 

밥솥이 더러워지는것 같고.ㅎㅎ 정말 별생각 다 들어요.

 

 

 

IP : 58.226.xxx.2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라냥
    '11.8.30 5:36 PM (220.80.xxx.28)

    저도 보온된 밥 싫어요 ^^
    엄마가 보온된밥이나 찬밥줘서 그렇다기보단..
    보온된밥이 맛없어서 싫어해요.. ㅎㅎ; 그냥 식성탓이에요..
    그냥.. 좀 번거로워도 갓지은밥 먹고싶어요.
    뭐.. 또 모르죠; 나중에 저도 애낳고 지지고볶고 할땐 몇끼묵힐지도? ^^;

  • 2. ..
    '11.8.30 5:38 PM (1.225.xxx.43)

    ㅎㅎ 저도 신혼땐 남편이 하루세끼를 다 집에서 먹어서 밥을 세번씩 했어요.
    지금은 아침은 밥을 안먹고 빵이나 떡으로 먹으니 안하고
    저녁에 한번하고 남는밥은 퍼놓고 코드는 뽑아요.
    그밥은 식은대로 다음날 낮에 제가 먹든지 나중에 뎁혀 먹고요.

  • 3. 앱등이볶음
    '11.8.30 5:42 PM (182.213.xxx.27)

    밥솥에서 보온 해 놓은 밥 맛 없어요. 찰기도 사라지고.
    바로 전부 퍼 놓고 먹을 때 니혼슈 약간 떨어뜨려서 렌지에 돌리는게 훨씬 맛있잖아요.

  • 4. 님땜에 로긴
    '11.8.30 5:49 PM (110.14.xxx.164)

    저도 바로 한밥이 좋아서 거의매번 해요
    남아도 보온안하고. 코드빼고 두었다가 렌지에 데우거나 그냥 먹어요
    한솥 가득해서 두고 먹는다는 사람은 이해가 안가더군요 밥 하는게 어려운거 아닌데 바로 해서 맛있게 먹지 싶어서요

  • 5. ..
    '11.8.30 6:44 PM (61.78.xxx.51)

    저도 갓지은 밥 좋아하는데

    우리집 남편과 애들은 눈뜨자 마자 밥을 먹어야 해서
    새벽 2시에 밥해놓고 자요.
    그걸로 하루종일 먹어요.

    밥이든 반찬이든 금방해서 먹어야 맛있는데...

    언제 눈뜰지 모르는 식구들 땜에
    늘 헌 밥, 헌 반찬이에요. ㅠㅠ

  • 6. 맞는 말씀
    '11.8.30 7:01 PM (61.79.xxx.52)

    친정 아버지 말씀이, 항상 밥솥에 밥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누가 오든 언제든 솥만 열면 밥이 있어야 한다구요.
    그래야 복이 있다구요.
    그래서 저도 항상 밥은 전기밥솥에 해서 보온으로 둡니다.
    엄마가 없어도 아이들이 라면을 끓여먹어도 밥을 먹을수 있고 일단 부재중이어도 안심이잖아요.
    배 고픈데 밥솥에 밥도 없고 찬 밥만 있다..서글플수도 있죠.

  • 7. 살림꾼
    '11.8.30 7:09 PM (119.69.xxx.206)

    정말이지 살림꾼이네요.

    구찮아도 그 때 그 때 지어서 고소한 밥 먹는게

    헐씬 좋지요...님은 칭찬받을 사람인데...간큰 남편이군요.

  • 8. 저두요
    '11.8.30 10:12 PM (124.61.xxx.39)

    보온해둔 밥은 싫어요. 저도 밥 되서 보온 켜지자마자 코드 뽑아버리네요.
    귀찮아서... 한번에 많이 해서 냉동실이나 냉장고 넣어두고 데워먹는 방법이 제일 맛있더라구요. ㅡㅡ;;
    남편분이 매일 김나는 밥 먹는게 얼마나 복인지 모르시나봐요. ㅎㅎㅎ
    예전엔 어머니들이 하나같이 아침저녁으로 새밥을 지으셨던거 같은데... 참 대단하셨다는.

  • 9. 내이름은룰라
    '11.8.30 10:14 PM (124.54.xxx.38)

    이글이 낚시가 아니길 바라며^^

    원글님 심정 십분 이해가 가요
    그런데, 시댁쪽에선 원글님 안정적인 직업도 있고하니 어쩜 원글님 전재산 3천을 얘기한다 해도
    맘에 차지 않아 하실 수도 있어요
    모아놓은 돈이 재법 될걸로 짐작하고 은근 바라실수 있고, 친정에 도움주는걸 아신다면 결혼하고도
    둘이 같이 번다고 해봤자 친정 좋은 일 시킬거라고 탐탁치 않아 하실 수도 있을 거구요

    차라리 남친분과 함께 상의해보세요
    사정이 이러니 남친에게도 그만큼에 해당하는 것만 가지고 둘이 똑같이 시작하자고 하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27 노년기에 부부 단둘이만 살 경우 15 연혼 2011/09/24 9,163
16226 무한도전 후기 - 부제 :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3 세우실 2011/09/24 8,217
16225 오늘 무한도전 왜 이리 재밌나요? 3 무왕~ 2011/09/24 3,177
16224 도와주세요, 길냥이 아가를 데려왔어요. 25 복숭아 2011/09/24 2,790
16223 꺄악~~ 미드가 우르르르~ 시작했어요! 13 반짝반짝 2011/09/24 4,104
16222 병원에서 선택진료란게.. 1 ... 2011/09/24 1,363
16221 어후.. 신용재 노래 진짜 잘하네요. 1 불후 2011/09/24 2,020
16220 심한 건망증을 보완할 수 있는 노하우 공유부탁합니다. 4 도리 2011/09/24 1,713
16219 노무현 위키리크스 전문 화제…넷심 “너무 아까운 사람” 4 참맛 2011/09/24 2,801
16218 예전에 알던 겁많은 사람 1 -- 2011/09/24 2,014
16217 제주도식 갈칫국 4 리니 2011/09/24 2,021
16216 부활, 박완규, 론리 나이트 6 부활 2011/09/24 3,351
16215 살아남이 못할 사람들~ safi 2011/09/24 1,328
16214 자유게시판 개편한 날짜가 언제인가요? 1 검색 시작 2011/09/24 1,291
16213 그냥..앞머리 자르러 갔어요.. 2 따분한 토요.. 2011/09/24 1,971
16212 금시세...떨어지면 일반 목걸이 반지 가격도 떨어질까요? 하이하이 2011/09/24 2,429
16211 김밥에 어울릴만한 국이요 8 ... 2011/09/24 3,779
16210 도가니 영화 잘 만들었네요. 10 2011/09/24 3,518
16209 박원순 "민주당 경선룰, 조건 없이 수용" 2 ^^ 2011/09/24 1,539
16208 그래도 중남미 이런데서 안태어난게 다행이네요 2 다행 2011/09/24 2,002
16207 BBK 주어 없다.... 7 bbk 2011/09/24 2,427
16206 강호동 없는 1박 며칠부터 하나요? 2 2011/09/24 2,177
16205 내일 조용필스페셜 어떤노래들이 불려질지 궁금.... 3 나가수 2011/09/24 1,869
16204 82님들을 믿습니다ㅜㅜ 방문 따는법. 15 .. 2011/09/24 9,555
16203 엄마에게 감사해요. 7 ... 2011/09/24 2,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