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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와의 영원한 이별

안녕 조회수 : 2,572
작성일 : 2017-05-16 06:27:08
밥 하러 5시반에 일어나서 82 보고 깜짝 놀랐네요.
옛날 사람입니다. 대학 다닐 때 한겨레가 창간되었어요.
집에서 구독할 수가 없어서(부모님 눈치), 학교 도서관에서 찾아 보곤 했어요. 그때 500원하던 여성신문도 즐겨 읽었는데 반쪽이의 육아일기 팬이었어요. 세월이 흘러 저도 대학생 아이를 둔 중년. 가끔 지난시절 얘기하면 아이가 리얼이냐고 ㅋ.
한겨레21, 씨네21 정기구독자였었죠.
어떻게 견뎌온 세월이었냐고요? 살다살다 한겨레에서 홍준표의 기운을 느끼다니...고쳐 쓰자는 쪽이었는데 그냥 버리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약간 슬프기도 합니다. 견뎌온 세월이 아쉬워서요, 저 역시.
근데 지난 세월보단 앞으로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아듀!
저희 아이들이 잘 살아야죠, 그려려고 여태컷 힘들게 견뎠는데.
IP : 221.167.xxx.8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7.5.16 6:30 AM (122.38.xxx.145)

    어떻게 견디긴
    지가 중학교다닐때 대통령은 한겨례부산지부장
    2천전세살때 2억대출내서 한겨례살리겠다고 동분서주한 대통령을
    물고뜯고조롱하고

  • 2. ....
    '17.5.16 6:31 AM (1.227.xxx.251)

    저랑 비슷하시네요
    그래도 봅니다. 전 한겨레21 스르르 구독만료된거 살렸어요
    아무리 그래도 조중도이 먼저고 종편이 먼저지...이게 무슨 ..ㅠㅠ

  • 3. 원글
    '17.5.16 6:34 AM (221.167.xxx.82)

    윗분, 지금 한겨레는 저희 때랑 달라요. 가망 없어요ㅜㅜ.
    고쳐 쓰기 너무 늦었어요. 미련 갖지 마세요.

  • 4. ....
    '17.5.16 6:35 AM (222.121.xxx.80)

    한겨레신문 창간때 떨리는 맘으로 후원금을 내고 여태껏 구독해온 창간 독자인데 오늘 전화해서 끊으려구요.. 자신의 주독자층이 누구인지에 대한 분석도 못하는지..에휴..정말 화나고 착잡하네요ㅠ

  • 5. 서글픔
    '17.5.16 7:00 AM (68.172.xxx.216)

    좀 전에 좋은 글귀를 읽었네요.

    "한번 속으면 속인 놈이 잘못이지만 두번 속으면 속은 놈이 잘못이다."

    어찌 저런 것들만 언론계에 살아남게 된 건지..

  • 6. 한걸레 주식 환불 요구!!ㅠ
    '17.5.16 7:16 A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창간 때 첫월급 타서 주식 샀었는데 오늘 저 것들이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데 문빠들 붙어보자"고 나올 줄은 감히 상상도 못했어요. 그들이 고난의 세월을 살아왔다면 일반인들은 그 보다 더한 형극의 시간을 살아왔을 터...터무니 없는 자들이군요.
    이러자고 국민주 어쩌고 하며 첫월급 털어 주식 사준 것도 아니고, 당시 주가 기준이라도 좋으니 한걸레가 그 주식 다시 사가고 돈 돌려달라고 요구하겠어요.
    진짜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이는지...어처구니가 없는.

  • 7. 기레기 저주..
    '17.5.16 7:21 AM (14.54.xxx.222) - 삭제된댓글

    안수찬이 대구 @@고 출신이라고..
    그럼그렇지...
    박사모 홍빠..쥐..닭......

  • 8. 어제 구독중지했어요
    '17.5.16 7:39 AM (119.67.xxx.111)

    이달까지 봐야한다네요 월단위 결제라..
    이유를 물어보길레 편향적인 기사가 마음에 안든다라고 .
    휴...애착 갖고 있던 신문이라 마음이 아프네요
    나의 20대부터 삶을 같이 해온 신문..그래도
    온라인에서 계속 지켜 볼 작정입니다

  • 9. 감기조심
    '17.5.16 7:47 AM (110.70.xxx.240) - 삭제된댓글

    한겨레는 특정세력이 헤게모니를 잡고 있는거 아닌가 생각들어요 보수든 진보든 그건 아니죠 저는 노통 서거후 물어뜯을때 ? 이건 뭐지 ? 하고 절독했었는데 제 판단이 맞다라고 생각드네요

  • 10. 어용시민
    '17.5.16 7:59 AM (101.235.xxx.8)

    좀 꼰대같아 보일지 모르지만...91학번 새퀴가 어떻게 견뎌온 세월 운운하면....유신시대 살았던 사람들과 80년대 학번들은 참...

  • 11. 지금은 많은 내부인력들이
    '17.5.16 8:31 AM (119.67.xxx.111)

    맛이 간 것 같아요.
    안찰스이야기하며 복받쳐 숨고르는
    하던 하기자도 중진이 아니고..
    방송국 나와 저정도로 자기 감정 드러내는 건
    나름대로 억울하다고 볼 수 있고
    주위에 공감대를 같이하는 동료 기자들이 많다는 반증같아요
    가진

  • 12. ,,,
    '17.5.16 8:49 AM (219.248.xxx.165)

    전82아니었으면 신규구독할뻔..
    정신차리면 다시 구독하면 되는거니 일단 흥칫뿡할랍니다ㅋ

  • 13. 진보어용시민
    '17.5.16 9:47 AM (110.70.xxx.176)

    저는 노통 시계 논두렁 사건 때 전화해서 항의하고 구독기간 남았지만 구독료 환불은 안받읉테니 보내지말라고 끊었습니다. 건전한 유권자, 시민들을 문빠라고 몰아대는 작태에 분노합니다.

  • 14. 새싹이
    '17.5.16 11:11 AM (1.243.xxx.193)

    처음엔 진보계열이 먼저 간을 봐요.
    우리가 그냥 있으면 수위를 높이죠. 그래도 가만 있으면 조중동 종편이 합세합니다
    우리의 시작은 간보는 애들 부터..... 그냥 두면 점점 심해져요.

    하지만 주식 있으신 분들은 잠시만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어요. 필요할때가 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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