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잃어버리는 꿈 꾸고 가슴이 벌렁거려 죽겠어요
약간 전쟁터 피난민 같은 상황에서 제가 조카를 맡아서 데리고 가게되었는데 손잡고 가기도 하고 제품에 안고 가기도 하고 그러면서 조카랑 애착이 깊어졌어요
그 힘든 와중에 아이스바 먹고싶다해서 사주고..
그러면서 손잡고 걸리다가 손이 그만 서로 미끄러졌는데 순식간에 조카가 마치 미끄럼틀에서 누워 아래로 내려가듯이 저 아래로 그만 죽 미끌어져내려가버렸어요 저는 소리질러따라 뛰어내러가면서 아기좀 잡아달라고 했지만 워낙 손쌀같이 내려가서 안되더라구요
그렇게 제 시야에서 멀어져버리고는 슬픔과 공포에 울다지쳐 깼는데 온몸에 힘이 잔뜩들어가있고 심장이 어찌나 빨리뛰는지.. 다리는 또 어찌나 후달거리는지..
깬지 한시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심장떨리고 다리가 후들후들거리네요 내 아이가 아니라 그런지 마땅한 해몽도 인터넷에 없고..
넘 무섭고 힘이 드네요
저는 아직미혼이고 아이를 너무 좋아하는데
어떻게 이런 꿈을 꾸었을까요.. ㅠ
1. ....
'17.5.13 8:42 AM (1.227.xxx.251)보통은 엄마들이 많이 꾸는 꿈이거든요 아이 잃어버리고 죽고 그런 꿈이요
아이를 잘 돌봐야한다는 책임감, 애착이 큰 만큼 불안도 커지기때문에 꿈으로 해소하고 대비하는걸로 알아요
불안이 일상이 힘들정도로 커져 덮쳐오면 산후우울증으로 번지기도 하구요
그냥 내가 조카를 엄청 예뻐하는구나.. 정도로 알아차리시면 될것같습니다2. ....
'17.5.13 8:48 AM (121.167.xxx.153)저는 꿈 해몽 잘 모르지만 요즘 아이들 사고도 있었고 조카사랑이 그런 꿈으로 이어졌을 거예요.
윗님 말씀이 맞아요.
글고 아이들도 크느라 무서운 꿈 많이 꾼답니다. ㅎㅎ3. ..
'17.5.13 8:56 AM (175.223.xxx.245)무의식이 마음 속 소중한 대상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걸
경고한 꿈인 것 같은데요.
그게 원글님 마음에 있는 내면 아이 ㅡ자기의 어린 부분 ㅡ을
힘든 시기에 못 돌보고 있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고
너무나 중요한 책임을 힘든 시기에 다 감당 못할 것 같다는 판단일 수도 있어요.
둘 다 아니라도 뭐가 되든, 가장 소중한 문제니만큼 대책을 촉구해서
이런 슬픈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라는 경고입니다.
만약 원글님이 잘 대처하고 도움받을 대상을 적절히 선택하면
꿈은 다시 밝게 바뀝니다.4. ..
'17.5.13 8:59 AM (175.223.xxx.245)아주 드물게는 조카의 심리적/상황이 원글님에게 꿈으로
전달되었을 수도 있어요.5. 댓글 감사합니다
'17.5.13 9:40 AM (39.7.xxx.88)제가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오래되기도 했고 지쳐버리기도 해서 이젠 다 그만두고 하늘나라가서 쉬면 좋겠다 일 정도..
아버지가 무서워서(예전 학대의기억) 아직도 혼자서 벌벌 떨거든요
이제는 조금 덜하시지만 여전히 지금까지도 아들 딸 차별을 대놓고 당연히 하실때마다 몸이 견딜수없이 힘들고 공황발작같은게 일어나려해요
엊그제 그런일로 힘들어하다가 잠들었는데 그게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6. ..
'17.5.13 11:01 AM (175.223.xxx.245)아.... 관련 있겠네요.
원글님의 내면 아이를 조카로 바꿔서 등장시킨 꿈 같은데요.
상담소 가시든지 상담 가능한 신경 정신과로 가보시는 게 좋겠어요.
혼자보다는 손을 잡으시는 게 훨 좋습니다. 꼭 가세요.7. 네
'17.5.13 11:55 AM (175.223.xxx.94)윗님 감사드려요
혼자보다는 손을 잡으라는 말씀에 눈물이 나네요 ㅠ 어디라도 가는거 알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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