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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전 부쳐오지 말라는 시어머니...(내용삭제)

큰며느리 조회수 : 20,126
작성일 : 2011-08-30 11:58:47

댓글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생각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할 기회가 되었네요.

 

대문에 걸린 글이 부담스러워 내용은 지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209.xxx.82
8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11.8.30 12:01 PM (218.152.xxx.206)

    어머님이 완전 고수네요.

    그냥 어머님 말씀데로만 하세요.
    단... 어머님 드시라고 고기좀 재서 가심 되지 않을까요?
    어머님.. 집에서 찬거리 없을때 얼렸다가 드세요. .하면서

  • 원글
    '11.8.30 12:05 PM (211.209.xxx.82)

    어머님 말대로 하다가 계속 바보되고 욕먹었는데요??
    아버님, 도련님, 친척분들이 고생하는 어머님 보면서 누굴 원망하겠어요ㅠㅠ

    그리고 고기는 갑자기 왜 재가야 되는건지요...??

  • 2.
    '11.8.30 12:01 PM (211.210.xxx.62)

    부치지 마시라 댓글 달려 했는데
    그간의 전적을 보니
    그냥 의미 생각지 마시고 부쳐 가세요.
    비록 그 전을 아무도 안먹어 쉬어 터져서 도로 집으로 가져가게 생겼다 할 지라도요.
    어른께서 그냥 사람 잡고 싶어하시는 분인듯 싶어서요.

  • ㅇㅇ
    '11.8.30 12:12 PM (218.50.xxx.225)

    222222222222222222222

  • 원글
    '11.8.30 12:13 PM (211.209.xxx.82)

    하지말랬는데 해왔다고 미워하실까봐...
    어렵네요...ㅠㅠ

  • 동의!
    '11.8.30 12:14 PM (121.155.xxx.201)

    333333333333333333333333333

  • 11
    '11.8.30 3:24 PM (112.221.xxx.76) - 삭제된댓글

    4444444444444444

  • 3. ㅇㅇ
    '11.8.30 12:02 PM (211.237.xxx.51)

    어머님께서 전을 살려고? 한다고요?
    어머님께서 전을 사신다는건가요? 하신다는건가요?
    그만큼 비용을 더 달라는 뜻 아닐까요..
    하지말라면 마세요 뭐 ㅎㅎ
    그대신 비용을 조금 더 부담하심 될듯해요..

  • 원글
    '11.8.30 12:14 PM (211.209.xxx.82)

    사신다네요. 살테니 힘들게 부치치 말라고...
    하지만 절대 사시지 않을거에요..;;;

  • 4. 콩나물
    '11.8.30 12:02 PM (218.152.xxx.206)

    부쳐오지 말라고 했는데 그런것도 반항하는것 같을것 같아요.
    그냥 딴걸로 준비를 해서 가세요. 손질된 고등어를 가지고 간다든지.. 하는

    친척들 오시면 뭐라도 준비한거 풀어 놓으셔야 할 듯

  • 원글
    '11.8.30 12:15 PM (211.209.xxx.82)

    그러니까요... 반항한다고 오히려 미워하실까봐 고민되요..

  • 5.
    '11.8.30 12:03 PM (121.130.xxx.130)

    전 아직 미혼이라서 그런가;; 며느리 한테 폐 안끼치려고 늙은 어머님이 혼자 고 생하시는거 같은데요;;
    좋은 시어머니 같은데..댓글 반응이;;;

  • 원글
    '11.8.30 12:16 PM (211.209.xxx.82)

    저도 신혼때까지 어머님을 믿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저 혼자 욕먹고 있는 분위기란...;;

  • ..
    '11.8.30 1:09 PM (222.109.xxx.118)

    결혼해보시면 압니다~ㅎㅎ

  • 욕먹는거
    '11.8.30 2:25 PM (116.36.xxx.29)

    둘중 하나는 포기 해야 할듯.
    저런 고단수 시어머니한테는 완전 바보 처럼 대하세요.
    뭐 걱정 하시는지. 까짓꺼 시댁식구들 한테 욕좀 먹으면 . 내가 너무 속편히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머리굴려서 이것저것 제다보면 머리 터져요.
    시엄니가 하지 말래서안했는데, 뭘 뭐라하면 그대로 말하면 되지요.

  • 6. ㄹㄹ
    '11.8.30 12:03 PM (121.174.xxx.177)

    이젠 다 아시잖아요. 그러니까 아예 전 부쳐 가시고요, 아니면 어머님, 제가 진짜로 전 안 부쳐 갑니데이~ 대신에 고기 많이 재어갈게요. 협상해 보세요.
    원래 어른들은 말 따로 마음 따로인가 봐요. 우리도 그랬어요.

  • 원글
    '11.8.30 12:17 PM (211.209.xxx.82)

    그 말 따로 마음 따로가 너무 힘드네요.
    전 솔직한게 좋은데...
    사실 집에서 같이 전 부치자...하시면 즐겁게 할 수 있어요. 진짜요..ㅠㅠ

  • 7. 그러거나말거나
    '11.8.30 12:04 PM (175.114.xxx.199)

    부쳐 가심이............
    그나저나 명절 때마다 시엄니 들마 찍네요.
    울면서 전부치는거 생각하니 코메디가 따로 없네.ㅋ

  • 원글
    '11.8.30 12:17 PM (211.209.xxx.82)

    그거 아버님이랑 도련님 보라고 더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나중에 힘들다고 명절기간 내내 누워지내시는데
    친척분들이 와서 그거 보고 또 속으로 누굴 욕하시겠어요..ㅠㅠ

  • 8. ......
    '11.8.30 12:05 PM (221.148.xxx.116)

    부쳐가세요.

    다른 거 해가면 아마 상에 안 내놓으실겁니다.

    고기 재가면 얼렸다 나중에 드실 분이시네요.

    왜 부쳐왔냐 화내시면, 밖에서 사는 거 못 미덥고, 어머니가 하실 거 뻔한데

    제가 몸 힘들고 말지 어머니 힘드신 거 못 보겠다고 부쳐왔다 하세요.

    시동생 있는데서 말씀하세요.

  • 맞아요
    '11.8.30 12:13 PM (218.50.xxx.225)

    한두번 당하는게 아니고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그대로 믿었다가 혼자 나쁜 며느리 되는데
    그냥 부쳐가시고 시동생 사람들 있는데서 생색 좀 내세요

  • 9. 고사리
    '11.8.30 12:05 PM (218.55.xxx.191)

    어머님이 좀... 심술이 있으신거 같아요
    제 생각에 저 말씀은 어머님댁에 와서 전부치라는 뜻 같아요.
    저도 비슷한 경우를 겪어봐서요...

  • 10. 어렵더라구요
    '11.8.30 12:05 PM (211.63.xxx.199)

    울 시어머니는 며느리 당신 부엌에서 직접 부리고 싶어 하시더라구요.
    신혼땐 주말마다 시집에서 1박하며 지내다 왔는데 제가 뭐 음식이라도 좀 해가면 하나도 안 반가와 하셨어요.
    당신이 대장하면서 며느리 부려서 차려내고 싶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새벽 4시까지 일했어요.
    며느리 입장에서는 내 집에서 음식해서 가져가는게 편한데 그런 편의 전혀 안봐주시고 되려 며느리 맘대로 하려 한다고 안 좋아하시더라구요.
    이젠 결혼 12년차라 그렇게 고집 부리시지는 않으시네요.

    원글님도 시어머니의 의중을 좀 더 파악하셔야 할거 같네요. 진짜 며느리 편하게 해주시는건지 아님 며느리 골탕먹이려 하시는건지
    시어머니의 음식준비 안해도 된다란 말 곧이 곧대로 믿었다가 나중에 피본 며느리 제 주변에도 많습니다.

  • 11. 시어머니
    '11.8.30 12:06 PM (99.226.xxx.38)

    심술이 정말 하늘에서 내려오나보군요.ㅠㅠ
    아마 그 시모는 내 마음 나도 몰라...하실겁니다.
    제 시모도 거의 비슷한 과이시거든요..

    그냥 부쳐가세요.

  • 12. 허걱
    '11.8.30 12:06 PM (150.183.xxx.253)

    담번에 그런걸로 시동생 전화오면
    제가 알아서 한다고 한소리 하세요

    그리고 내려가셔서
    어머님~ 제가 한다고 했더니 한사코 일을 하셔서 저를 나쁜 며느리로 만드시나요~
    라고 한마디 하셔야 되요 그런분들은.

    그리고 아예 말하는대로 행동하는것도 좋은 방법.
    남편과 정보 공유 필수

  • 13. ...
    '11.8.30 12:06 PM (58.238.xxx.128)

    집에서 같이 음식준비하고 싶으셔서 그러신거 아닐까요...;;;
    아무래도 집에 기름냄새 좀 나고 해야 명절 분위기도 나잖아요..

  • 14. 콩나물
    '11.8.30 12:06 PM (218.152.xxx.206)

    아님.. 영양크림 싼거 하나 사서 가세요.(5만원 정도?)
    "이게 요즘 그렇게 좋다네요" 그러면서.. 그런거라도 사서 안겨 드림 좀 낫지 않을까요?

    저희 어머님이라면 먹히는 방법인데..

  • 15. 윗님얘기처럼
    '11.8.30 12:06 PM (112.148.xxx.151)

    며느리 잡고 싶은 시모님같아 보입니다.
    전 부쳐가시고 뭐러 해왔냐 하시면 안드시면 다시 가져 갈까요...생글 생글...^^
    시댁 냉장고에 보관하십쇼..

    설마 전있는데 또 하지는 못하겠죠??

    전부칠 일은 없을겁니당~~
    설사 전부쳐서 남는다해도 다시 가져오심되요.. 뭔심술일까나...

  • 16. ...
    '11.8.30 12:07 PM (175.193.xxx.228)

    전을 왜 사요? 그냥 하던만큼 부쳐갈게요.

    하시고 그냥 하세요.

    하지말라고 하셔도 원글님 편한대로 하세요.

  • 17. 행복
    '11.8.30 12:07 PM (119.71.xxx.55)

    이제 통화내용을 녹음해가세요

  • 18. 웃음조각*^^*
    '11.8.30 12:08 PM (125.252.xxx.22)

    시어머님이 이상과 현실간에 괴리가 있으신 것 같아요.

    좋은 시어머니고 싶은데.. 체력이 안따라주는..
    (마음도 오락가락.. 할까말까 하다가 안할까 하는 순간에 옆에있는 며느리에게는 안한다고 하셨다가..
    막상 전날 밤에는 마음이 바뀌어서 '남들이 어떻게 볼까'해서 혼자라도 부랴부랴 밤새 부치고 힘들어하시는..)


    저라면 그냥 부쳐가고 뒷소리는 한귀로 흘릴 것 같아요.

  • 19. ...
    '11.8.30 12:10 PM (1.251.xxx.58)

    어차피 말이 안통할 사람이네요.
    그냥 전 부쳐가지고 가고요.
    글 보니 남편이 님편이 아닌듯하네요.
    남편 족쳐서 방패역할 잘하라고 하세요. 보릿자루 역할은 필요없잖아요.

  • 20. 근데
    '11.8.30 12:10 PM (112.168.xxx.63)

    시어머니가 앞에선 하지 말라고 하고 뒤에서 혼자 해놓으시고는 원글님께 타박하거나
    뭐라 하신 것도 아닌데 너무 이상하게만 생각 하시는 거 같아요.

    시어머니는 이것저것 해오라고 하는 것도 괜히 시집살이 시키는 거 같고 그래서
    일부러 혼자 해놓고 먹이려고 하시는 거 같은데요.

    해오지 말라고 하고 왜 안해왔냐고 뭐라 하시는 것도 아닌데..
    정 불편하면 그냥 몇가지 해갈게요. 어머니 하지마세요 하시면 되죠.

  • 원글
    '11.8.30 12:21 PM (211.209.xxx.82)

    네.. 저도 그런 줄 알았죠...
    그런데 아버님 잡고 흉보고, 도련님 잡고 흉보고, 친척분들, 이웃분들 잡고 흉보시더라구요.
    며느리고 있는데 이 고생을 한다고...;;;
    저한테는 절대 직접적으로 뭐라고 안하세요.
    전 주변의 미움을 받을 뿐이죠..

  • 21. ...
    '11.8.30 12:14 PM (110.14.xxx.164)

    그런분이면 그냥 해가세요 사놓으셨으면 더 먹으면 되죠

  • 22.
    '11.8.30 12:15 PM (221.141.xxx.180)

    명절이라하면 집에서 기름냄새좀 풍겨줘야 한다고 생각하셔서 그러신거 같은데요..
    아마도 시댁가시면 재료 다~~ 준비되 있을겁니다..
    우리 시엄니는 절~~~대로 모든 명절음식은 시엄니 주방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 하셔서 해가는거 꿈도 못꿉니다..
    벅적벅적 지글지글 자글자글 해야 명절 분위기 난다 하시는 분이거든요..

  • 23. &
    '11.8.30 12:15 PM (222.112.xxx.154)

    이런 부모님 정말 답답해요.
    그냥 속마음을 그대로 말씀하시면 될텐데
    너희들 힘든데 오지 마라, 뭐 사오지 마라,
    그러셔 놓고는 나중에 서운해하시고 자식 다 소용없다 하시고...

    부모님들 이런 말씀하시는 거 곧이곧대로 듣지 마세요.
    말씀을 속마음과 반대로 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세요.

    그런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아유, 저희가 아무리 힘들어도 할 건 해야죠' 이런 말 하면서
    부모 대접하는 걸 원하세요. 원글님 시어머니께서 이때까지 해오신 걸로 봐서는
    어머님 말씀 곧이곧대로 해석하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요.

  • 24. 시어머니게서
    '11.8.30 12:20 PM (123.254.xxx.150)

    혹시 현금을 원하시는건 아닐까요?

  • 25. ..
    '11.8.30 12:21 PM (220.149.xxx.65)

    제 생각도 좀 댓글들과는 다른데요

    생신 같은 경우도 며느리 신경쓰일까봐 밖에서 먹자 하고 그냥 집에서 혼자 다 해놓으신 거 같고
    이걸로 친지들한테 내가 다 장만했다고 자랑하지 않으셨다면 선의 그대로 받아들이시는 게 어떨까 싶고요

    명절 때 혼자서 전부치신 것도 시동생이 난리친 거지
    시어머니 마음은 차도 막히니 괜히 애 빨리오라고 하느니 내가 하지 싶으신 거 아닐까 싶고요

    이번에 전도 어머니가 사시든, 어머니가 부치시든
    어쨌든 며느리가 부쳐왔다고 남들한테 말한다고 하시고 사신다고 하신 거면
    일부러 며느리 물먹일려고 하시는 거 같지는 않거든요??

    저는 님이 어쨌든 큰며느리로서 인정도 받고 잘하고 싶은데
    시어머니하고 쿵짝이 잘 안맞는 상황 같아요

    님은 님대로 님이 한 걸 인정받고 싶고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대로 님을 배려하는데 님하고 쿵짝이 안맞는 거요.
    님은 고생해서 인정받는 게 나은데
    시어머니는 님 고생시키느니 내가 하는 게 낫다... 뭐 그런 거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도 늘 혼자 해놓으세요
    제가 가면 할테니 어머니 기다리시라고 해도, 그냥 습관처럼 혼자서 하시더라고요
    저도 그게 너무 이상해서, 왜 저러시나, 더 일찍 오라고 그러시나 그럼서 좀 서운했었는데
    저희 친정엄마 말씀이 며느리 아끼는 마음도 있을 거라고
    그냥 본인이 해오시던 거니 하시는 걸거라고 그러셔서
    그 뒤로는 그냥 어머니 마음 그대로 곡해하지 않아요

  • 26. 쩝...
    '11.8.30 12:23 PM (175.202.xxx.27)

    우리 할머니 같네요
    그런건 그냥 우스운 에피소드로 여길정도로
    악질적으로 우리 엄마 괴롭혔었는데..
    딸인 저랑 저희 아빠는 꿈에도 모르고 있었어요
    저희 엄마 아무에게도 말 안하고 그거 다 참고 사셨었는데
    나이 드시니 이젠 할머니가 엄마한테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사시네요.
    아들인 우리 아빠 등에 업고 위세등등하시더니만..
    그 아빠도 이제 할머니 본체 다 파악하셔서 구제불능인 엄마로 생각하고..
    엄마는 그때의 복수인지 이젠 사사건건 말한마디로 할머니 제압해버리시고...
    그러게 심보를 좋게 가지셨으면 노후가 평안하셨을것을..ㅉㅉ

  • 27. 네..
    '11.8.30 12:23 PM (121.138.xxx.31)

    전이 맘에 안든다고도 볼수 있어요. 전말고 다른것을 해오라는.. 의미같기도 하네요. 저는 주로 갈비 해가요. 갈비 해가면 좋아하시더라구요. 일단 손도 덜지만. 비용이 비싸자나요. 그래서인지 만족스러워하세요. 단가를 좀더 올려서 해가시는게 답인것 같아요.

  • 28. 저는
    '11.8.30 12:27 PM (183.98.xxx.160)

    원글님 글 읽으면서
    전을 부쳐서 전날 오지 말고
    더 미리 와서 전을 부치고 일을 해라...
    로 들리거든요.
    일찍 와서 오래 있으라는 말씀이요...
    저같으면 그냥 부쳐갈래요,
    뭐라고 하시면 사는 것보다 맛도 있고 깨끗하고 마음이 편해서
    그냥 부쳐왔다고 하세요...속뜻 절대 못 알아들으신 것처럼 하고요.

  • 저도
    '11.8.30 12:31 PM (58.141.xxx.75)

    여기 한표요. 일찍 내려오라는 말씀인듯 싶네요. 에구-_-

  • 저도
    '11.8.30 2:34 PM (112.164.xxx.31)

    격하게 동감하며 한표요. 해오지말고 빨리와서 여기서 하려무나.. 이런뜻으로 들리네요.

    그나저나 원글님 시어머니 완전 고수.

  • 저도
    '11.8.30 3:36 PM (14.33.xxx.5)

    이렇게 읽었는데요.
    명절 전전날 집에 와서 전 부쳐라..

    시어머니 속마음은 이겁니다.

  • 맞아요..
    '11.8.31 5:32 AM (211.41.xxx.168)

    명절 전전날 집에 와서 전 부쳐라..

    시어머니 속마음은 이겁니다.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29. 선악구도가 확실한
    '11.8.30 12:28 PM (112.72.xxx.145)

    드라마를 찍고 있네요ㅋㅋㅋ
    그래야 시어머니 자신이 혼자 애쓴 티를 내고 싶은거 아니예요..

    며느리가 해간 전이 시어머니가 한 음식보다 빛이 났나봐요..
    원글님이 안해가면,
    조금 전을 사는게 아니라,부침개꺼리 백만개쯤 만들어서 너 좀 골탕먹어봐라~그럴거 같은데요?
    아니면 며느리가 안해와서 내가 급하게 샀다 뭐 이런??
    하던대로 하셔야겠어요..

    그리고 타고난 머리 굴리는 사람을 노력하는 사람은 따라갈수가 없으니,
    무슨뜻인지는 생각하지 마시고
    아마 가봐야 알거 같아요.왜 그랬는지..
    저런 사람의 속에는 몇백개의 묘안이 있어서 내가 묘안을 짠다해도,어렵습디다..

  • 30. 그리고
    '11.8.30 12:29 PM (112.168.xxx.63)

    다른 사람 붙잡고 며느리있는데 이고생을 한다고 하셨다고 ...하시는데
    결국 원글님한테 하는 소리는 아니잖아요.
    어차피 우리들도 뒤에서 푸념하고 욕하듯 그런 상황은 있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시어머니는 생각해서 스스로 준비하시는 거고 괜찮은데 주변에서 괜히 트집잡고
    며느리 욕하고 하는 사람 있어요. 그럼 시어머니 입장에선 생각해서 한 일을 며느리 욕 듣게 하는 거 같아서
    이런저런 핑계대면서 며느리 있어도 내가 한다고 했다..랄지 내가 하는게 낫다..라고 했을 수 있고요.

    말을 전하는 사람이 은근 삐딱하게 전했을수도 있고요.

    원글님과 시어머니와 그냥 일대일 상황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끼여서 말이 오가고 그러면
    진짜 오해도 생기고 그래요.

  • 저런 시어머니타입은
    '11.8.30 12:37 PM (112.72.xxx.145)

    남들한테는 내가 혼자 고생해서 빛나고 싶고,며느리를 나쁜 사람 만들어서 자신의 공이
    더 빛나게 할려는 타입이거든요..
    투명한 사람은 타인을 오해받게 안만들지만,
    속과 겉이 다른 사람은,타인을 오해하게 만들어요.

    긍까 나만 고생한다~뭐 이런 시츄에이션을 보이면서 위로받고 싶고(남편과 자식들에게),
    남들에게 뒷담화하면서 남이 며느리를 나쁘게 생각하는 일타이피같은 효과가 있어요..( 이간질)

    인간의 선의를 믿으면 원댓글님처럼 생각할수 있지만,
    인간의 악의를 생각해본다면
    다른 이면으로도 생각해 볼수 있는 문제예요..

  • 31. 시어머님.
    '11.8.30 12:30 PM (211.245.xxx.100)

    아직 부엌일이 본인 자존심이거에요.
    내가 아직 다 한다. 친척들이랑 남편 아들한테 며느리 욕하는 건 이봐라 내가 아직 이집 부엌에선 왕이다.
    나 없음 암 것도 못한다. 며느리 있어봤자 도움도 안된다.
    아직은 부엌에서 내가 왕~~~~
    뭐 이런 심리 같아요.
    부엌일이나 음식은 내가 해서 생색도 내고 주변에서 칭찬도 받고 해야 하는데
    며느리가 전 부쳐와서 그 칭찬 뺏어가는게 싫은 거에요.
    그냥 어머님의 마지막 자존심이다. 부엌은 아직 지키고 싶으신 모양이다 생각하셔야 할 듯.
    전 부쳐가면 정말 싫어하실 겁니다.
    차라리 과일이나 고기 종류 좀 사가세요.
    여자의 손길이 없어도 되는 음식들 준비하세요.

  • 마자요
    '11.8.30 12:54 PM (211.63.xxx.199)

    울 시어머니도 딱 이런 타입이세요.
    명절 아침에 친척들이 어머님한테 뭐 이리 잘 차리셨냐 이쁘게 세팅하셨다 뭐 이런 얘기 듣고 싶으시고..
    아물러 시누이네 사돈댁에까지 음식해서 바리바리 싸서 보냅니다.
    물론 며느리 노예처럼 부리셔서요.
    그러니 제가 집에서 음식 좀 해가거나 하면 전혀 반가워 하시지도 않고 "이런거 필요 없다!!" 하십니다.
    제가 해간 음식은 제"공"이고, 어머님 부엌에서 제가 노예처럼 부림당하며 일해서 상차리면 그건 어머님 공이거든요.

  • 32. ..
    '11.8.30 12:32 PM (221.150.xxx.229)

    풍무동 삽니다. 전세나 매매가 변동이 심하지 않으니 전세 사시다 매매하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여의도 출퇴근 하시는분 많구요.. 계양역도 가까워서 공항철도,9호선,5호선 타기 편합니다.

  • 33. 답답한 마음
    '11.8.30 12:36 PM (112.161.xxx.7)

    댓글 읽다가 로긴했어요.

    윗분들 얘기는 별로 아닌 것 같구요.

    시어머님이 좀 꼼수가 있어 보여요.
    며느리한테는 배려해주는 것처럼 하지만
    흉을 본다면서요.
    자기는 몸고생 한 티 다 내면서 며느리 나쁜 사람 만들고.
    그렇다고 며느리한테 잘 할 기회 같은 건 아예 안 주고 (좋은 시어머니 노릇까지 하면서)

    무슨 목적이 있나, 참 한심해보이지만 그냥 그런 성격도 있더라구요.
    저도 그런 분 아는데,
    뭔가 당신이 아주 힘들게 일을 치르는 걸 뿌듯해 하면서
    동시에 며느리 흉 한 자락 걸치는 재미가 또 있는 듯 합니다.

    주위 친척들은 한번 그런 며느리로 찍히면 평가가 별로 달라지지도 않아요.
    그냥 그런 며느리...로 딱 고정됩니다.


    이걸 아니다,라고 강변하기에도 참 난감하니 그냥 당할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니 가장 가까운 사람, 남편에게 전말을 알려주고 같이 대처할 수 밖에.

    시어머니 하란대로 했더니 집에 가보니 며느리는 완전 못되고 게으른 며느리 되 있는데

    제일 좋은 건 흉이야 보던말던 나 편하고 돈 안 드니 좋다 하고 넘기시는 거구요.
    상대방은 아마 복장 터져서 혈압오를 것임.

    그러다 점점 더 수위가 높아질 수 있으니 미리미리 남편부터 내 편을 조금씩 만들어가는 거죠

  • 34. 그냥
    '11.8.30 12:48 PM (221.139.xxx.8)

    어머님은 며느리가 이틀이든 사흘이든 먼저 와서 며느리 휘어잡고 집안행사를 준비하시고 싶으신겁니다.
    이건 저희집과 똑같은 상황이라서 저렇게 말씀드립니다
    저희남편이나 남편형제들도 몇년 세월지나니 알아요.

  • 딩동댕~!
    '11.8.31 5:37 AM (211.41.xxx.168)

    원글님, 간단하게 해석되는 심리입니다.

    우리 시어머니는 솔직하기라도 했네요.
    왜 같이 내려오냐고? 니가 먼저 내려와야지,, 그렇게 말씀하셨죠.

  • 35. 깍뚜기
    '11.8.30 12:49 PM (211.246.xxx.251)

    어머님이 쿨하고 싶으신데 그게 맘처럼 끝까지 유지가 안 되시나봐요 ^^;;;
    딱히 나쁜 분같진 않아요
    이럴 땐 원글님 자신의 성격 파악도 중요할 거 같아요
    -어머님 말씀듣고, 과일이나 좀 신경써서 사간다
    -다시 한 번 여쭙고 전 부쳐간다
    -(맘이 동하면) 그래도 집에서 한 게 맛있는데 제가 도와서 같이 하실래예?

    결국 원글님이 가장 맘 편한 방법을 고르셔야할 듯~
    한쪽이 쿨하지 않은데 거기에 말려들어 고심하면 상대는 안 변할건데 나만 기운딸리고 심정만 복잡해지더하구요
    저라면 1번으로 할래요, 단 이후의 사태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을 성격에만 추천해요
    누가 뭐라하면 어머님 명령임을 강조 + 합리적인 신세대 어머니 굿잡 칭찬 ^^

  • 36. 00
    '11.8.30 12:51 PM (124.216.xxx.131)

    외로우셔서 그러시거나...경제적인 부분을 조금더 원하시는것같네요..며칠전에 와서 같이 장봐서 같이 굽자 또는 내가 다할테니 돈좀 더 주라...뭐 그렇게 들려요

  • 37. 어차피 사실거면
    '11.8.30 12:56 PM (211.63.xxx.199)

    어차피 사실거면 원글님이 사간다고 말해보세요.
    유명한 전집이라고 말하시고요.

  • 굿
    '11.8.30 2:22 PM (121.139.xxx.212)

    맞아요 어머님도 어머님 속내를 정확히 파악못하고 있을거예요

    좋은 시어머니역할과 전통적인 시어머니를 원하는 바람과..

    윗님말씀처럼 사실거면 유명한 집이라고 사간다고 말해보세요

    사실 저 같으면 주위에서 뭐라하건
    대범하게 신경쓰지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속마음은 달라도)

    어머님이 저 생각하고 자꾸 하지말라하시네요 하면서

    그런일 눈치없이 반복하면 어머님도 속다르게 말씀하시는 일 줄어들 거ㅇ예요

  • 38. 부엌의여신
    '11.8.30 12:57 PM (175.114.xxx.199)

    이고 부엌의 능력자 라는거 보여주고 싶나봐요.
    투박한 전 말고 아기자기한 땟깔 고운 전을 만들어 가보세요.
    글고 착한 며눌,나쁜 며눌 이런 거 신경쓰지 마세요.
    뭐 욕 들으면 어때요. 이삼년 욕 들으면 그뒤부터 원래 저런가보다..하고
    인정하거든요. 그 좋은며눌 이란 딱지 던져버리면
    님이 자유로와지십니다.

  • 39. ....
    '11.8.30 12:58 PM (116.120.xxx.153)

    좋은 시어머니처럼 보이시고 싶어서 저러시는거예요 겉과 속이 다른...

    마치 립서비스처럼요

    저희 시어머니도 딱 이런 스타일이신데...

    저는 그냥 알면서도 모르는척...곧이곧대로 ..하라는대로 해요...

    며느리인 제가 한발짝 물러서서 생각해도 되지만...매사 저런식이니 정말 울화가 치밀어서

    못견디겠더라구요 성격상..

    시간이 지나니.... 이 며느리한텐 안되겠다 싶으신지....요즘엔 덜 하시더라구요

    그냥 제가 할께요...이러면...알았다...하시는 부분도 있구요..

    아무리 어른이시지만....이건 아니다싶네요

  • 어머나
    '11.8.30 1:45 PM (115.143.xxx.59)

    저희 시모도 그래요..해오지말라고...그래서 정말 안해가면,,상에 먹을게 너무 없어서 민망..

  • 40. ..
    '11.8.30 1:05 PM (112.72.xxx.145)

    투박한 전ㅋ

    시어머니 염장을 더 지르려면 고명 이쁘게 얻거나 기발한 전을 부쳐서 가고,
    아니면 곰탈 쓴 여우되서 시어머니 하란대로 아무것도 안해가면 좋은데
    그러면 전을 수백가지 부치는 불상사가 되거나
    며느리가 괘씸하게 전을 안해와서 급하게 전사러 다른 자식보내는
    그런 시트콤이 발생할거 같아요..

    위에 어떤분들 말씀대로
    아직 퇴물이 되기는 싫은 현역이고 싶고,며느리보다 더 오래 음식한 내공을 보이고는 싶은데
    젊은 며느리가 한 전의 땟깔이 달라서
    기가 팍 죽고ㅋ 싶지는 않은거겠죠..
    마치 나만 프로주부다~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고,며느리를 내맘대로 부리고 싶은 시어머니의 꼼수??

    너는 그래봤자 내 아래야~
    뭐 이런 심리??

    저런 분들은 자기보다 남이(며느리든 누가 됬든) 잘난 꼴을 못봐요..
    그저 시어머니가 하란대로 하는 나죽었소~하는 며느리를 원하죠..

  • 41. ..
    '11.8.30 1:24 PM (220.116.xxx.219)

    이건 전을 부쳐오지 말고 일찍 내려와서 시댁에서 부치라는 뜻이네요.
    저도 전 부쳐서 늦게 가는데 시어머닌 별루 안좋아하세요.
    명절에 북적거리는 명절 기분내고 싶은 거지요.

  • 42. fly
    '11.8.30 1:44 PM (115.143.xxx.59)

    맞아요..시댁에 와서 부치라는거네요..정말 싫다.

  • 43. 어머니
    '11.8.30 2:23 PM (121.162.xxx.70)

    말씀대로 전 부처가지 마시고 시댁에도 전 부처가던 날과 같은날 가세요.
    어차피 이래저래 들을 비난이면 몸이라도 편한게 낫지요.
    시어머니가 다른 사람들 상대로 며느리가 있는대도 내가 했다하시면 어머니께서 저를 아껴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하고 쿨하게 받아들이세요.
    아무리 잘해도 흉쟁이는 흉만보고 칭찬쟁이는 칭찬만 해요.

  • 44. 클로버
    '11.8.30 2:28 PM (59.9.xxx.216)

    저라면 그냥 하던대로 하겠어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정말로 말씀대로 행동하시면 돈을 조금 더 드리면 될테고 그렇게 행동 안하시면 그다음 명절엔 부쳐가면 되죠 명분이 생기잖아요

    아 근데 정말 사람 피곤하게 하시는 타입이시네요
    저는 간보는 타입 제일 싫어하는데 원글님 어머님은 간을 보는것도 아니면서 사람 희한하게 뒤집어 놓으시네요

  • 45. ^^
    '11.8.30 2:30 PM (122.153.xxx.11)

    과연 이 말에 숨은 의미는 뭘까요...;;;

    원글님 마지막 이 한줄을 보고 뿜었습니다.

    너무 동감이 갑니다.

    저도 '과연 이말에 숨은 의미가 뭘까' 라고 항~~~상 생각하게 하는 시댁 식구 1명이 있거든요

  • ??
    '11.8.30 2:35 PM (116.36.xxx.29)

    원글님 마지막 이 한줄을 보고 뿜었습니다.
    ....그게 그렇게 웃겼나요?뿜었다는게 웃기다는 의미 아닌가요?
    항상 주변에 보면, 머리쓰는 사람있고, 그걸 또 의미 따지는 사람들 잇는데,
    똑같은말을 어떤이는 그대로 받아들일때 어떤이는 의미를 따지더라구요. 그러면 머리 아파요.

  • 46. ㅇㅇ
    '11.8.30 2:38 PM (112.187.xxx.155)

    그냥 전을 사가세요. 그리고 가셔서 사신다고 하셔서 제가 그냥 사왔어요~ 하세요.
    가족들 다 듣는 자리에서... 여기서 사나 거기서 사나... 사서 할거라 하셨으니 암말 못하시겠죠...

  • 47.
    '11.8.30 2:41 PM (118.32.xxx.152)

    어머님의 쿨하신 말씀은 그냥 쿨하게 날려버리시고 하던데로 하셔야 할듯.
    일찍 내려가셔서 전 부치셔요~~

  • 48. 에궁...
    '11.8.30 2:42 PM (211.228.xxx.143)

    관심 받고 싶으신가봅니다..
    자기가 그 집안의 꽃(?)이며, 안주인이며 관심과 칭찬을 많이 받고싶으신데, 며느리가 들어왔으니 마음대로 되지는 않아서 이것저것 궁리하시나봐요..

    며느리가 전을 부쳐오면 그건 모두 며느리의 공이며 며느리가 칭찬을 받는거니 꼴보기싫었겠지요..
    어머님댁에서 전을 부치면 같이(?) 고생했으니 자신도 빛날수 있는거구요..

    며느리를 경쟁자로 생각하시는것 같은데요..
    그냥 전 부쳐가세요.. 사는것 보다 안심되고 좋다고 핑계대시구요..

  • 49. 아마도
    '11.8.30 3:08 PM (119.64.xxx.86)

    님이 전 부쳐 가셔서 친척들한테 칭찬받은게 심술나셨던 모양이네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본인은 희생적이고 착한 시어머니 역할, 며느리는 싸가지 없고
    못된 역할 맡게 하고 싶으셨던 듯.
    어차피 그런 맘이라면 못 들은 척 전 부쳐 가시는게 낫겠죠.
    시어머니가 모함할 건덕지를 주지 않아야 하니까요.
    좀 못된 분인 듯.

  • 50. 현금이 필요하죠.
    '11.8.30 3:09 PM (118.223.xxx.63)

    이것도 필요없다
    저것도 필요없다.
    몸만 와라
    이럴 때 필요한건 현금입니다.

    어저께 대학로 마당에서 노래하던 엔터테이너 가수가 한 말입니다.

    무지 공감했습니다.

  • 51. 아이고..
    '11.8.30 3:10 PM (210.104.xxx.58)

    웃음조각*^^* 님 말씀이 맞으실 것 같아요.
    시어머님이랑 비슷한 분 제가 알거든요.
    바로 저희 친정엄마...ㅠㅠ
    손아래올케한테 그렇게 하더군요.
    마음은 부담도 안주고샆어하고 잘 해주고싶어하던데...
    실상은 며느리 번거롭고 힘들게하더라는... 에고...
    (괜히 혼자서 울면서 전 부치는 모습은 정말 똑같네요.. -.-;;)

  • 52. ㅎㅎㅎ
    '11.8.30 3:45 PM (67.183.xxx.29) - 삭제된댓글

    이 글 재미있어요.
    원글님 심각한데 제가 재밌어하면 미안한데요,
    그래도 뭐 이건 심리테스트같이,
    시어머니가 그래도 저단수이거나 인간성 좋으신 분들은 원글님 경우를 있는 그대로 순수히 받아들이고 있고,
    고단수 시어머니를 가지신 분들은 그 내면을 파악하는 경향이 있네요.
    미혼 분들도 두 편으로 나누어 지구요.
    전 무엇보다 밤새워 부치던 그 어마어마한 양의 전을 산다고 생각하니 가격이 만만치 않을 듯.
    미리 맞추어야 할 거 같은데요.
    원글님 동네에서 사 간다고 해보세요.
    전을 안부치면 뭐 딴거 해 갈까요, 이리 저리 떠보세요.
    어찌되었건 무사히 명절 보내시길 바랄게요.
    후기 올려 주삼 !

  • 53. 윤괭
    '11.8.30 4:12 PM (118.103.xxx.67)

    에휴... 예전에 저희 할머니가 저러셨거든요.
    장사하느라 일년 365일 하루도 쉬어본적없는 엄마한테 먼데서 오느라 고생했으니 좀 쉬어라 하고는
    시누들앞에서 죽일년 살릴년 있는욕없는욕다하고 친척들앞에서 무시합니다.
    용돈 따박따박 월30만원씩 받아놓고는(25년전일입니다)
    명절때 십만원드린다고 온갖욕다하시고
    집에 음식많으니까 아무것도해올꺼 없다하고는 가보면 아무것도 안해놓으시고는
    며느리 하나있는게 저렇게 아둔하고 할줄아는게 없다고 ㅜㅜ어찌나 험담하시는지...

    엄마가 명절때마다 십년은 늙는거 같다고 너무 힘들어하셨는데
    시간이 흘러서 며느리 보신 울 엄마 딱 할머니랑 똑같이 행동하시네요.

    원글님 언제 한번 시어머니랑 시어머니의 어머니는 어떠셨는지
    살짝 대화를 나눠보시면 정답을 찾을수있지 않을까 싶어요.

  • 54. ......
    '11.8.30 4:15 PM (118.219.xxx.147)

    시어머니가 돈이 여유롭지 않으신 거죠? 아니면 돈을 천원, 이천원 아껴 쓰시는 분이거나...

    며느리 시집살이 안 시키려는 생각이 있어서, 말로는 밖에 나가서 사먹자, 뭐 그러는데,
    막상 닥치면, 외식비가 겁나게 나올텐데,,,이걸 아들이 내게 하는 것보다,
    내가 고생하더라도, 음식 재료 사와서, 요리해서 먹는게, 돈은 적게 들거 같은 생각이 들면,,,
    막 두 손 걷어부치고, 일 벌려서, 요리를 하고, 마무리 지으면서, 힘드니까 투정??이 나오는 거죠.

    전도, 며느리가 부쳐오면, 늦게 오니까,
    나머지 음식들을 시모 자신이 장보기부터, 야채 다듬기, 씻기, 데치기 다 해야하는데,
    며느리가 일찍 와서, 그런거까지 좀 해주고, 나는 양념만 해서, 무치기만 하면 편할텐데,
    싶으니까.....그러시는 거에요.

    전을 부쳐가지고 오던, 와서 부치던간에, 그 외에 부엌 잔심부름 좀 해줬으면 좋겠다 이거죠.

    머리속에는 시집살이 시키면 안된다 생각은 있으신데,
    몸은 힘드니까, 나중에 그 힘듦을 말로, 수다 떠시는 거구요.

  • 55. 저도
    '11.8.30 4:18 PM (59.12.xxx.227)

    전을 사간다고 해보세요.
    어차피 만들어 갈거였는데 어머님이 사신다고 하니
    그냥 제가 가는 길에 사겠다고......
    고집 부려보세요..

  • 56.
    '11.8.30 4:29 PM (219.250.xxx.204)

    저도 전부친다고 하루 늦게 오지말고, 일찍 내려와서 집에서 전 부치자~~ 라는 얘기로 들리는데요
    (시어머니가 항상 비련의 여주인공이 되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제 3자가 여주인공이 되는게 심술 나신듯)

    저도 말에 항상 숨은 뜻을 가지고 얘기하시는 시어머니와 부대끼다 보니까 머리에 쥐날때가 많거든요

    그러면, 전을 원글님께서 사가지고 가겠다고 얘기해 보세요(여기서 반응이 일단 있겠지요)
    그리고, 일찍 내려가지 마시구요

  • '11.8.30 4:31 PM (219.250.xxx.204)

    그런데도 본인이 사시겠다고 하면,,, 그러시라고 하고 하루 일찍 내려가지 마시구요
    왜 일찍 안왔냐 하시면, 전을 사면 되니까 일찍 안내려왔다 하시구요
    제가 좀 전투적인가요??ㅎㅎ

  • 57. ...
    '11.8.30 4:58 PM (112.155.xxx.72)

    그냥 욕먹고 나쁜 며느리 되세요.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집니다.

  • 58. 어쩌면...
    '11.8.30 7:34 PM (119.64.xxx.86)

    시어머님의 의중을 파악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을지도 몰라요.
    저희 시어머님 같은 경우는, 좀 변덕이 있으시고 철없는 막내 기질까지 있으셔서,
    일단은 착한 모드로 나오시다가 감당 안되시면 바로 말 바꿔서 뒤통수 치시는 타입이에요.
    당신이 조금이라도 뭔가를 하시고 나면 며느리가 과장 섞인 감사의 말을 해드리기 원하시구요.
    어머님의 그런 성향을 파악한 순간~~~~~
    전 그냥 눈치 없는 며느리 노릇 하기로 했어요.
    복잡할 거 없이, 그냥 어머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따르기로요......^^
    처음 몇 번은 당황하시는 듯하더니, 어느 순간 제 성격 파악하시고는 괜한 접대성 멘트나
    어리광 섞인 투정을 덜 날리시네요.

  • 59. ,..
    '11.8.31 9:20 AM (112.72.xxx.179)

    다른뜻이 있을지도 몰라요 전을부쳐오지말라는것은 돈으로 달란뜻도 있지않나요

    반찬 이것저것 전이라도 부쳐가면 돈들어가니 따로 돈안드리잖아요

    해오지말라고 합니다 돈으로 드리는게 속편하죠

  • 홍홍
    '11.8.31 10:01 AM (115.143.xxx.59)

    그럴수도 있겠네요..저는 원글이는 아니지만..저희시어머니도 제가 뭐 해간다면,,,막 해오지말라고 하세요..
    그게 돈으로 달라는 말일수도 있겠네요..지난번 아버님 생신떄 식사대접할려고 하니깐..안먹어도 되니 돈으로 달라고 아들한테 말씀하셨다네요.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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