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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화장실

노란바지 조회수 : 1,784
작성일 : 2017-05-07 14:40:18

이번 5월 11일 이사를 가는데 다행히도 같은 동네에요.

그런데 이사갈 아파트가 32평이라 화장실이 안방에도 있는데 엄청 작네요.

너무 낡고 변기도 오래되고 타일도 변색되어서 둘다 리모델링을 하는중인데 주변사람들이 아이가 둘이니 화장실이 두개면 좋다고 해서 결국 두개 다 시공되긴 하는데 안방화장실은 밤낮으로 열어두고 지내야 하는건가요.

한번도 그렇게 살아본적이 없어서 이런것도 물어보게되네요.

안방화장실을 열어두면 습기찬 냄새가 안방에 가득하진 않을까요. 거기다가 찬바람까지 .

닫아두면 또 꿉꿉한 냄새가 날테고.

 

오래된 아파트라 리모델링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고 약간의 부분수리를 거친건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오월에 이사를 가야 하다니, 너무 한편으론 우울하네요.

송화가루 펄펄 날리는 날, 이런저런 짐을 가득싣고 , 이사 7번만에 마련하는 생애 첫집.

이번엔 정말 마지막이었으면 좋겟어요.

 

나이는 들어가고 이제 새로운 보금자리는 어떨까라는 기대는 이미 오래전에 퇴색해버린지 오래되었어요.

예전엔 정말 그런 기대가 있었어요.

아, 이번에 우리가 살게되는 집은 어떨까라고요.

처음, 반지하에서 4년 살다가 3층 15평 신축빌라로 들어가살때 그 설레고 벅차던 감정은 그후로 10년이 지난 지금도 뚜렷이 생각나요.

그날 밤 창문을 통해 들어오던 시원한 여름 밤바람과 산등성이위에 떠오른 별. 그리고 은은한 달빛.

그집에 깔린 밤나무색 데코타일도 너무 좋아서 이세상에서 제일 좋은건 그 데코타일인줄 알았어요.

그후로 어느집을 가도 그집만큼의 설레임과 기분좋은 느낌은 만나본적이 없어요.

아마도 없겠죠^^

 

 

IP : 218.158.xxx.2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방화장실
    '17.5.7 2:53 PM (119.71.xxx.162) - 삭제된댓글

    욕조빼고 샤워부스 하시고 건식으로 쓰세요. 선반달아서 화장도 화장실에서 하면 아주 요긴해요.

  • 2. 축하드려요~^^
    '17.5.7 2:54 PM (218.237.xxx.150)

    저도 처음 집 사서 이사할 때 이런저런 복잡한 문제로 리모델링도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고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해가 갈수록 정이 들고 이젠 우리 집이 젤 좋고 그렇네요.^^
    우선 안방 화장실 문은 항상 열어두시고 안방 창문도 낮에는 될 수 있으면 열어두세요.
    화장실 환풍기도 24시간 틀어 놓으면 좋아요. (저희도 두 군데 모두 사람이 있을 땐 24시간 가동합니다.
    모터로 돌려서 전기세 얼마 안 나옵니다.)
    이사 잘 하시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행복하세요~

  • 3. 평수가 어떤 지는 모르지만
    '17.5.7 3:06 PM (180.67.xxx.84) - 삭제된댓글

    30평대이하이면 안방 화장실에 세면대랑 변기만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저는 세면대를 아주 작은 걸로 하면서 세면대 하부에 수납장을 크게 짜서 넣고
    앞면 거울 수납장을 넉넉하게 짜서 화장대로 사용하고 있어요..
    안방화장실에서 목욕을 안하면
    안방에 습기찰 일이 거의 없어요..

  • 4. ...
    '17.5.7 3:12 PM (116.41.xxx.111)

    저도 안방화장실은 제 전용화장실로 쓰고 있어요.. 바닥 건식으로 쓰고 화장품이랑 생리용품같은 여성용품 넣고 씁니다. 건식으로 쓰셔도 가끔 물내려주셔야.. 하수관 트랩에 고여있는 물이 새걸로 교체 되면서 악취가 올라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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