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람한테 관심이 안가요..

.. 조회수 : 2,083
작성일 : 2017-05-04 01:53:28
친해지자고 다가오는 사람도 많고.. 제 쪽에서 호감이 가는 분들도 많은데.
왜 항상 혼자일까 생각을 해봤어요.
그런데 사람을 만나면 그냥 만나는 순간에는 반갑고 좋은데 그 이상으로 그 사람한테 궁금한게 없어요.
알아서 잘 살겠지..싶구요.
제가 어려운일이 있거나 궁금한게 있으면 대부분 혼자 해결이 가능하거든요.
돈이 없으면 없는데로 살고 있으면 있는데로 살고. 마음이 아프거나 힘든일이 있어도 혼자 추스릴 수 있구요..
사람들하고 섞여서 대화하다보면 꼭 한두마디쯤은 누군가한테 실수하는 말을 하는거 같고(상대방이 실제로 상처를 받은거 같지는 않아도..)그런거 때문에 헤어지고나서 이불킥하는 것도 너무 싫구요..
친자매보다 더 가까운 단짝 친구도 사귀어보고 친오빠같은 남자사람친구들도 있었는데 지나고보니 단짝 친구는 결국 비교질에 서로인생을 좀먹게 되고 남자사람친구들은 결국 이성으로 엮이게 되거나 그냥 친구였어도 결혼후 친구의 배우자가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고 싶지 않아서 연락 끊었더니 이세상에 없는 사람이 돼버렸구요.
이렇게 저렇게 마흔이 넘어가니 사람하고 친해진다는게 뭔가 싶어져요.
혼자 훌쩍 여기저기 다니는게 편하고 좋아서 그렇게 살고 싶은데요.
가끔 정말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습니다.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습니다.
여러사람들 모여야하는 자리에서 친한사람 없이 혼자인건 여전히 뻘쭘해요.
이러다 십수년후에 아이 결혼식에 부를사람도 없겠지.. 나 죽으면 울면서 와줄 사람은 있을까 가끔 그런 생각이 들곤해요.
정말 오로지 저 혼자 몸이었으면 이런 걱정도 없이 정말 좋다고 살았을텐데 제 가족들한테 히키코모리같은 아내 엄마를 주는거 같아서 미안하네요...
이렇게 계속 살아도 괜찮은걸까요..?
IP : 223.62.xxx.2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아요
    '17.5.4 2:02 AM (184.181.xxx.133)

    저도 그런데요
    점점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앖어지는데
    이유를 생각해보니까 나한테 집중하고 있더라고요
    남들 뭐할지 궁금해 할 필요가 없어요
    그래도 친한 지인은 한두달에 한번 연락은 주고 받아요.

  • 2.
    '17.5.4 2:14 AM (122.36.xxx.122)

    사람들에 대해 너무 많이 알아버려서 상처받아 그런거 아닌가요?

  • 3. ..
    '17.5.4 4:21 AM (1.238.xxx.165)

    내 한몸 살기도 힘든데 남 일 관심이 없는거야 당연한거죠

  • 4. . . .
    '17.5.4 6:26 AM (125.177.xxx.62)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거리를두고 사귀면 되죠.
    사람들과 너무 교류가 없으면 내안에 갇히게 돼서 꽉막힌 내가 돼버릴수도 있거든요.
    생각을 유연하게 하고 활력을 갖기위해 노력하는수 밖에요

  • 5. ...
    '17.5.4 7:35 AM (223.62.xxx.174) - 삭제된댓글

    남한테 관심가질 여유가 없는거죠
    내 안을 들여다보고 집중하느라 벅차서...
    그래도 가끔은 주변도 둘러보고 해야죠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니까
    밸런스가 중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7104 최민정선수 우네요 1 ㅇㅇ 07:06:35 505
1797103 상속세 몇억 이하면 신고 안해도 되나요? 07:04:02 113
1797102 전원주님이 김장하 어른처럼 기부했으면 1 …. 07:03:53 344
1797101 트럼프 발작에도 MSCI KOREA는 압도적 상승 2 와우 06:53:15 440
1797100 1500미터 금메달~~~ 4 belief.. 06:27:32 1,151
1797099 남편 여사친 좀 기분나쁜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3 어이 06:19:38 869
1797098 윤석렬 항소포기시 5 라라 05:55:41 1,109
1797097 디비져 잘쉬어~ 17 goodda.. 04:53:10 1,779
1797096 “전세보증보험 들었는데 보증금 3억 날려” 전세계약 ‘이것’ .. ..... 04:50:14 1,066
1797095 사후 유산 정리할때 통장돈 3 유산 04:31:51 1,610
1797094 긴병에 효자 없다는 시어머니말에 미친 말로 대꾸를 했어요 10 ㅇㅇ 03:40:20 2,889
1797093 트럼프 발작 중 5 ㅇㅇ 03:38:55 2,361
1797092 네이버 페이 받으세요. 3 ... 03:01:57 547
1797091 민주당 의원들 “미쳤다”는 말에 빡친듯 22 ㅇㅇ 02:56:42 2,268
1797090 항공권 환불 4 ### 01:55:33 834
1797089 혹시 점 보신적 있나요? 5 혹시 01:53:05 914
1797088 강렬한 추억 하나씩은 있으시죠 4 ㅇㅇ 01:49:17 895
1797087 뉴이재명? 지지자들 연대해서 소송합시다. 13 이재명 지지.. 01:41:16 707
1797086 화가 치밀어 올라 와인한병 땃어요. 11 정말 01:38:10 2,511
1797085 하얀 백팩... 중학생 아이한테 하얀 책가방을 사주려 하는데요... 8 백팩 01:28:56 930
1797084 쿠팡 어이없네요 13 gggg 01:19:55 3,161
1797083 이 내용 보셨어요? 1 와아 01:19:20 1,249
1797082 톼직금 2억 5천이면 중간은 가나요 6 궁금 01:09:56 1,952
1797081 만나자마자 지적질 하는 사람. 4 새벽 00:56:37 1,749
1797080 언니들 제 연봉계약을 도와주세요! 2 으라차차 00:48:26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