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어떨까요?(육아)

생각 중 조회수 : 772
작성일 : 2011-08-29 11:17:57

4세 쌍둥이를 가진 직장맘입니다.

일 자체가 근무시간이 길어 어린이집 끝나고 동네 이모님이 퇴근 때까지 3시간 정도 봐주는 구조이구요.

지난 2년간 동네 이모님 한분이 정말 잘 봐주셔서 애들이 엄마보다 더 좋아했어요.

아쉽게도 그분이 한달전에 서울 근교로 이사를 가시고 다른 이모님을 만나서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구요.

그런데 얼마 전에 예전 이모님이 근처에 일이 있어 애들 잠깐 보고  가셨는데 며칠을 얘기하더군요.

어제는 예전 이모님댁에 놀러갔는데 너무너무 좋아하구요.

서울 근교라 서울보다는 깨끗한 공기에 놀 수 있는 공간도 넓고 자연을 조금이라도 더 접할 수 있으니 애들에게 좋을 듯.

무엇보다 이모님이 애들을 워낙 예뻐하시고  나름 수준이 높은 분이라 최소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사교육 없이 아이들을 봐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모님댁은 지금 이사간 곳에서 최소 7년에서 10년은 사실 것 같은데 그옆으로 이사를 가면 어떨까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남편은 직장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금은 30분 정도인데 아마도 그곳으로 이사가면 한시간정도가 될 것 같고 저 같은 경우는 직장을 옮겨야되는데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저의 직장은 천천히 알아보면 지금과 큰 차이 없이 구할 수는 있을 것 같구요.

친척도 아니고 그냥 남인데도 워낙 애들을 예뻐해주는 분이라 이만한 분을 다시 만나기도 쉽지 않겠지 싶어서 자꾸 생각하게 되네요.

게으른 엄마라 엄마 대신 많은 부분을 해줄 수 있지 싶어서....

 

 

 

 

IP : 119.196.xxx.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1.8.29 11:31 AM (119.196.xxx.38)

    정말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누구보다 남편의 희생이 좀 필요한 일이라 미안하기도 하고 남편이 애들에게 할 수 있는 부분이 그만큼 줄어드는 점도 마음에 걸리네요.
    일을 확~ 저질러 버릴까요?^^

  • 2. ....
    '11.8.29 11:49 AM (1.251.xxx.18)

    그런데..사람일이라는것이..
    지금은 당장 7-10년 별일 없을것 같아도..
    근데 한치앞을 볼 수 없는것이..사람일인것 같아서...
    저는 선뜻 그 이모님 집으로 옮기라..말씀은..못드리겠다는.....

    그냥 정말 변화가 없을꺼라고는 생각치 마시고...
    살다보면 정말 변수는 있을수 있다..라고 생각 하시고.....
    옮기세요...옮기더라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55 택배가 안왔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3 속상해요 2011/09/18 1,533
13854 부모가 아이를 자퇴시켜 세계여행떠난이유 2 삼땡이 2011/09/18 3,107
13853 냉장고 패킹에 검은 곰팡이가 쫙~ 9 어느날 갑자.. 2011/09/18 4,954
13852 남편의 천 만 원 못 찾을 것 같네요. 6 바보 2011/09/18 5,218
13851 지금 일하고 있는 가사도우미 인데요 도우미쓰시는 집에 여쭤볼것이.. 18 .. 2011/09/18 6,211
13850 수강료가 비싼건 아닌지 2 ... 2011/09/18 1,244
13849 남자가 여자외모보는 비중보다 여자가 남자외모보는비중이 훨씬 덜한.. 10 야당까면알바.. 2011/09/18 3,902
13848 영어토론할 수 있는 책 좀 추천해주세요 영어공부 2011/09/18 1,509
13847 중국콩이 생겼는데요, 어떻게 요리하죠? 2 미즈박 2011/09/18 1,808
13846 요즘 중학생 커피 마시나요? 12 기억이 안나.. 2011/09/18 5,329
13845 아이폰은 음악 들을때 바로 다운받는거 안되나요? 1 ㄱㄱ 2011/09/18 1,211
13844 전 근데 그래도 정부가 가끔 좋을떄도 있습니다 38 그래도 2011/09/18 3,053
13843 고추간장장아찌를 만드는데요, 간장 뜨거울때 붓나요? 6 미즈박 2011/09/18 3,081
13842 오늘 드디어 남편이 폭발했어요 17 병원 2011/09/18 12,579
13841 토마토-서울이면 인천은 괜찮나요? 1 토마토저축은.. 2011/09/18 1,691
13840 김경호 너무 멋쪄요!!! 8 나무안녕 2011/09/18 3,309
13839 수영을 배우는데 탐폰이나 플레이텍스 써보신분.. 14 포도송이 2011/09/18 9,380
13838 토마토 물렸는데요...질문..? 5 고민녀 2011/09/18 2,423
13837 생리 2 모여성 2011/09/18 1,557
13836 앞으로 케이블에서 저축은행 광고 보기 힘들지도? 3 운덩어리 2011/09/18 1,239
13835 괜찮은책 추천해주세요 강아지 2011/09/18 953
13834 한의원에서 사주를 봐줬는데요...흑흑~ 37 고구마 2011/09/18 16,665
13833 “앱 심의 추진, ‘나꼼수’ 제거용 꼼수” 5 블루 2011/09/18 2,032
13832 남편 생일상을 차리려고 하는데요... 6 생일상..... 2011/09/18 1,694
13831 요즘 운수 터지네요 ^.^ 1 오나젼 2011/09/18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