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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 피디 죽음을 보니

.. 조회수 : 3,941
작성일 : 2017-04-22 06:00:21
지난번 윤식당 식당철거후 다시짓기를 하룻밤새 해낸거 보고
맘이 불편했다는 82님 계셨어요 얼마나 스탭들을 들들 볶았겠냐고..
다수의견이 그냥 편하게 봐라 다 그사람들 일이다
저도 즐겁게 일했을거다 글 달았었는데
젊은피디의 죽음을 보고나니
잘못 생각했구나 반성이 드네요

이제 편하게 못보겠어요
얼마나 많은 비정규직 눈물과 피땀을 빨아먹어서 만들었을까.
그돈 아껴서 어디썼을까요
이사회가 변할수있을까요 한숨이 나네요
IP : 180.229.xxx.2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2 6:36 A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IMF 이후로 구조조정 바람이 불잖아요.
    위로금, 명퇴금 줘 가며 내 보내기도 많이 했지만,
    영세한 사업장은
    급여삭금으로 시작하면 인원수까지 같이 정리되더라고요.
    안그래도 급여가 작은데도 자긍심을 갖고 있는, 자존심 빼면 시체인 사람들한테
    급여를 반으로 싹둑 해버리면 그 야만스러운 폭력 때문에
    못 견디고 나가요. 갈 데 있어 가는 게 아니라 그 폭력이 싫어 대피하다시피
    대책도 없이 관두고요.
    그렇게 썰물처럼 빠져 나가면 절반 정도 남더라고요.
    평소 참 잘났다 싶은 자기 주장, 자기 목소리 냈던 사람들이 특히나 나가고,
    남은 사람은 순응적인 사람들이 많아요.

    이제 나간 사람들이 했던 일을 남은 사람이 합니다.
    절반의 급여를 받고, 2배의 일을 합니다.
    처음에는 죽을 것 같더니 시간이 가니 어찌 일이 됩니다.
    그러면 경영자들은 과거에는 놀고먹은 거냐 하는 의심으로 이어지죠.
    업무방식은 그야말로 수박 겉핥기 식으로 해내는 식이죠.
    그러다보니 일을 하는 과정의 만족도도 떨어지고, 결과물도 시원찮고요.
    밥을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후딱 먹으면,
    먹는 즐거움은 커녕 소화불량에 걸리듯이.
    일도 그렇죠. 하긴 했는데, 뭐가 어떻게 된 건지도 맥이 안 잡히고. 꼭 빈틈이나 빵구가 보이고.
    요즘은 어때?
    대충 하지. 요즘은 뭐든 대충대충 해. 안 그러면 소화를 못 하니까.
    뭐든 대충할 때의 그 만족스럽지 못한 느낌... 이게 정말 궁극적으로 삶이 질을 해치죠.

  • 2. 노동착취
    '17.4.22 8:14 AM (210.180.xxx.235)

    전 윤식당은 본적없고
    혼술남녀는 재밌게 봤는데
    정말 우리나라 문화계 특히 대중문화예술쪽은 자성해야해요.
    시간에 쫓기는 거 알죠.
    그렇지만 인간성을 말살하면서 찍어대는 건 인간미 풍기는 내용이라면 그야말로 제국주의시대랑 뭐가 다릅니까?
    그렇게 살지 맙시다.
    정말 사회 초입 신규자들이 업무 편중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 시대..........
    휴..................
    이게 사람사는 세상인가요? 갑만 사람 사는 세상이고 나머진 개돼지로 사는 세상이죠.

  • 3. ...
    '17.4.22 8:40 AM (114.204.xxx.212)

    안되는것도 해내라는게 조직에서 아랫사람들에게 하는 소리라..
    안스럽죠
    미국이나 유럽에서 영화 찍는거 보고 놀랐다잖아요
    어찌나 철저히 규정 지키고 천천히 쉬며 하는지

  • 4.
    '17.4.22 8:55 AM (223.62.xxx.179) - 삭제된댓글

    지금까지 사전제작해서 방영한 드라마가 몇편 있는데
    성공(시청률)한 케이스가 없다네요
    사전제작이나 좀 느긋하게 진행되어 스텝의 근무환경이
    나아지려면 사전제작 드라마 중에 대박나는 드라마가
    나와야 점점 개선될 가능성이 있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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