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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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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먹는 점심, 옆 테이블의 대화 내용

으리으리 조회수 : 3,934
작성일 : 2017-04-16 15:20:42

업무 관계로 꼭 읽어야 하는 책이 있어서

카페를 찾았어요.

나이들수록 집중력이 떨어져서

좀 두껍다 싶은 책은

카페인과 당이 들어가야 읽어들일 수 있단...ㅠㅠ

두시간이 지나도 다 못 읽고점심 시간도 되었고 배도 고프고..

옆 식당엘 갔습니다.

싸고 맛있고 친절한 식당인지라

일요일이면 예배를 마치고 온 신자분들이 늘 한자리 차지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그쪽 뒷 라인이 텅..비였길래.

(멀찍히 문 앞에 앉을 것을.. )

그 바로 앞에 앉아서

육천원짜리 해물순두부를 주문했는데..

남자와 여자가 들어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들려오는 점잖빼는 남자분 목소리..

북핵이 %^&*

땅굴이..*^&^())어쩌구저쩌구

좌파가 &((^%

아...

아.....

아........

목사님 설교처럼 나직하고 분명하고 점잖가득한 목소리에

좌파는 뭐며

땅굴은 뭐랍니까...

여자분은 다소곳이 대답만 ,,,

안듣고 싶어도

너무 잘 들리는...ㅠㅠ

좌파와 땅굴.. 북괴는 한번 얻어터져야 한다는 둥,,, 땅굴안에 들어가면 아무 문제 없다는 둥, 그래서 막 까분다고..

좌파소리에 저도 모르게 얼굴을 들었는데

남자분과 눈이 딱.. 어머나..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버렸지 뭡니까..

그래서인지..핸드폰 뉴스를 트시더군요..ㅠㅠ.. 아나운서 억양... 내 귀 ... 지못미..

다행이 밥이 나와 밥 먹는데.

뉴스는 끄고.. 교회 이야기로...

역시. 심하게 단정하다 했더니... 그 자리가 교인 전용 자리가 맞긴 맞구나 싶은...


대체 왜 교인들은..

좌파와 북한에 그리도 관심이 많을까요....

그리고 본의 아니게 안 사실..

두 분은 부부는 아니더라고요.

그냥 그렇다고요.ㅋ

IP : 211.253.xxx.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16 3:34 PM (211.36.xxx.175)

    그렇더라구요 제정신 돌아오나 싶다가도 교회 같다 오면 쇠뇌 당해 오더군요

  • 2. ...
    '17.4.16 3:38 PM (124.53.xxx.226)

    요즘 부울경 지지율 오른거 아시죠 오늘 우리신랑 가는 미장원에서 지금 북핵뉴스터지는거 문재인 떨어뜨릴려고 방송보여주는거 아니냐고 하더랍니다 울산요 전국적으로 문후보 지지율 높은거 이런 국민이 많다는 뜻!

  • 3. 으리으리
    '17.4.16 3:46 PM (211.253.xxx.49)

    식당에서 왜 핸드폰 뉴스를 켜는 걸까요?
    이어폰 끼는 건.. 왜 안하는지.
    넘 괴로워서..
    저도 아껴두던 어쿠스틱 기타곡 작게 틀었답니다.
    제 귀 보호 차원에서...ㅎㅎ

  • 4. ㄱㄱㄱㄱ
    '17.4.16 4:12 PM (192.228.xxx.78)

    목사님들이 교회 신도 놓치지 않으려고 그런 뉴스 언급하면서(대외적으로는 우리 나라를 안전하고 복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구요) 불안감을 부치기시는 듯한 인상을 받았어요...

  • 5. ㄱㄱㄱㄱ
    '17.4.16 4:12 PM (192.228.xxx.78)

    제가 너무 삐딱한 걸까요? ㅠㅠ

  • 6. ..
    '17.4.16 5:18 PM (110.70.xxx.194)

    70대인 저희엄마가 교회서 그런얘길 듣고 저에게
    곧 전쟁나니 나라위해 기도하자고...
    짜증나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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