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박사모스런 총각과 싸움날 뻔한 이야기

어제 조회수 : 966
작성일 : 2017-04-16 12:43:21

오랜만에 맛있는 돼지갈비를 안주로 해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는 젊은 남녀 중에서 나와 눈이 마주치는 위치에 있던 총각이 한참을 떠들면서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겁니다.
목소리가 큰 것만으로도 짜증인데 그 내용이.... 하아....
 
"천안함 보상금은 3천만 원 줘놓고 세월호 보상금은 18억이나 준다는 게 말이 되냐?"
"세월호는 단순 해양교통사고다."

천안함 보상금 3천만 원과 세월호 보상금 18억 주장에 순간적으로 확 빡쳐서는 나도 모르게 그 총각을 노려보고 있더군요.
'제대로 알고 떠들어라'고 소리치고 싶은걸 간신히 참으면서 말이죠.
어쨌든 그렇게 눈길이 마주쳤으면 목소리를 낮추든지 화제를 바꾸든지 했으면 좋으련만 계속 크게 떠드네요.

"문재인은 박근혜와 싸울 때(지난 대선 얘기인 듯) 자기 공약을 말하기보다는 박근혜의 단점만을 물고 늘어지더라. 박근혜가 공약은 참 좋았다.(그래서 박근혜를 찍었다는 뜻인 듯)"

더는 못 참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옆자리 쪽으로 갔습니다.
자기들끼리 떠드는 대화내용으로 싸움을 거는 것도 우스운 일이고 해서 잠시 그 옆에 서 있다가 화장실에 다녀왔더니 그 사이에 목소리도 작아졌고 대화의 내용도 바뀌었더군요.

선거 때 식당이나 술집에서 정치문제로 평범한 손님들 사이에서 싸움이 벌어졌다는 기사가 가끔 올라올 때면 별 한심한 인간들이 다 있네 싶더니 막상 그런 상황이 닥치니 싸울만해서 싸웠구나 싶어 집니다.
70대 영감이 그렇게 떠들어도 짜증스럽겠구만 20대 젊은 총각이 그 모양이니 참 이 나라의 미래가 어둡습니다.
앞으로 수 십 년 후에도 여전히 태극기를 들고 설치는 박사모 영감들이 존재할 듯싶으니 기가 차네요.

IP : 110.47.xxx.9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싸울뻔
    '17.4.16 12:46 PM (175.223.xxx.231)

    하신 뭘 싸울 뻔 해요
    그냥 화장실 다녀온거네요

  • 2. 본인이 못 참고
    '17.4.16 12:56 PM (39.7.xxx.19)

    싸울뻔했다는데 뭘 또 아니라고 ㅈㄹ

  • 3. 어제
    '17.4.16 12:58 PM (110.47.xxx.90)

    내가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으로 하고 서로 참았다는 거죠.
    유감스럽게도 나는 남자들과 싸워서 진 적이 없답니다.

  • 4. 잘 몰라서...
    '17.4.16 1:00 PM (58.79.xxx.144)

    몰라서 그럴거예요...
    그게 잘못된 정보인지도 모르는...ㅉ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이라는게 참.....

  • 5. ....
    '17.4.16 1:18 PM (180.229.xxx.50) - 삭제된댓글

    100% 일베할꺼임..

  • 6. ..
    '17.4.16 4:09 PM (49.167.xxx.79)

    위에 일베하나?첫댓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2680 이런 말은 멕이는 건가요?? 1 질문 16:47:14 139
1792679 수면제랑 술 같이 1 .. 16:42:41 132
1792678 장기간 부재시 보일러 설정온도는? 3 자취 16:38:31 203
1792677 자식 필요 없다는 사람들 14 한심 16:31:58 943
1792676 소나무당도 합당이야기가 도네요 10 제자리로 16:27:28 550
1792675 이차전지 에코프로~ 5 로즈 16:26:51 819
1792674 간밤에김연아 올림픽 의상 영상 봤는데 2 ㅇㅇ 16:26:10 482
1792673 샐러리 잎 어떻게 드시나요? 7 질문 16:23:37 314
1792672 얼굴살 소금물 지워졌군요. 혹시 중요한 ㅇㅇ 16:17:22 527
1792671 군집성 미세석회화라는데 암일수도 있나요? 1 ... 16:15:46 312
1792670 자낙스 한알 먹어도 3시간만에 깨요ㅜ 4 불면 16:08:04 573
1792669 "하루늦으면 5.3억 더 낸다" 양도세 유예 .. 19 ... 16:05:54 1,943
1792668 내 아이의 사생활 예능 16:04:30 541
1792667 형부가 돌아가시고 언니 혼자 남았는데 18 공허 16:03:59 2,756
1792666 골프를 쳤는데. . 이게 뭔가요? 15 금요일오후 16:00:33 1,203
1792665 조카 합격선물로 주식1주 보냈어요ㅎ 8 ㅇㅇㅇ 15:59:13 1,758
1792664 다주책자 집팔라니깐 지방집을 던지네요 30 청와대 참모.. 15:58:09 1,981
1792663 카톡에 지속적으로 사생활을 올리는 이유가 뭐에요? 15 궁금 15:56:40 1,003
1792662 카톡 아직도 업데이트 안한 분 저말고 또 계신가요? 16 000 15:54:47 816
1792661 주식 한개 1 .. 15:53:05 661
1792660 넷플릭스 새로올라온 영화 ‘더 와이프’추천할게요~ 2 추천 15:51:23 1,216
1792659 정신좀 차리라 해주세요 16 반성 15:51:01 1,058
1792658 남도장터 꼬막 3 ..... 15:48:20 565
1792657 안전신문고 앱으로 불법주정차 현수막 신고가능 2 안전 15:45:44 170
1792656 매불쇼 한준호 의원 실망이네요 85 .. 15:42:22 2,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