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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학부모 대표 맡았는데요..

하아.... 조회수 : 1,472
작성일 : 2017-04-13 09:39:30
정말 너무하네요.
직장 다니면서 운동하는 아이 레슨도 함께 다니고 있는 와중에..
신학기가 되었고 올해가 운동하는 아이에게 중요한 시기라 인사도 드리고 몇가지 당부도 전하려고 총회갔어요.
올해 본격적으로 대회 다니려면 결석도 있을거고, 부상위험때문에 몇가지 체험학습은 안 보낼 예정이고, 레슨시간 때문에 당부드려야할 이야기도 몇가지있었구요..
그런데....아이반에 학부모가 한명도 안왔다고 제가 총회 참석한 유일한 학부모라고 저더러 대표를 맡으라는거죠. 저는 위에 언급한 몇가지 이유를 대고 정중하게 거절했는데, 학교일에 참석할 일이 일년에 두번 밖에 없을거라고 그정도는 하실수 있지않냐고 하도 사정하셔서., 두어번정도면 그렇게 하겠다고했지요. 당장 총회 끝나고 대표 명단 제출해야한다는데 파랗게 질린 선생님도 딱해 보이고해서요...

그런데... 그날로 부터 줄줄히 학교서 호출이네요.
대의원회의, 아이 체험학습 안전교육, 안전지킴이 행사..급식검수...심지어 교통봉사는 안 나오는 엄마 있으면 그 몫까지 제가 대신 서야한다네요.. 저 아이가 5학년이 되도록 교통봉사 한번 빠진적 없구요, 제가 안나가면 남편이라도 보내면서 새벽 4시 출근, 오후 3시 퇴근해서 아이 픽업하며 운동시키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아이반과 상관없이 학부모들 머릿수 채워야하는 학교 행사까지 나오라고 키톡오고.. 당장 다음 주에 닥칠 교통봉사에는 말도 없이 빠질 사람 대타로 대기도 하고 있어야한다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요.

워킹맘 전업맘 구분하자는게 아니라 ,하기 싫다는게 아니라,형편이 안된다고 하는데 억지로 시켜다 놓고는 그 다음부턴 그냥 자연스럽게 일을 툭툭 던지는데 아주 미치겠어요...그 와중에 부대표님은 학급대표를 여러번 해본 모양인데 뒤에서 손 놓고 있으면서 이런저런 코치질 하는것도 좀 질리네요. 고학년이 아니어도 반모임같은거 할 생각도 없고, 그런 모임하고 싶으면 하고싶은 사람들끼리 모이면 되겠고...그런데 학급일 때문에 호출하는건 어떻게 미룰수도 없겠고 그것때문에 휴가를 쓰자니 아이 대회 따라다니기에도 빠듯한 휴가일수라... 미치겠어요...

IP : 117.111.xxx.16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임
    '17.4.13 9:41 A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

    담임선생님께 못하겠다고 하세요.
    처음 말씀과 달리 너무 힘들다고.

  • 2. 그렇게까지 하실필요는 없어요
    '17.4.13 9:46 AM (110.9.xxx.74)

    그냥 책임지우는 거에요
    못 나가면 못 나가는 거구요
    대의원회의도 안나가셔도 되구요

  • 3. 원래
    '17.4.13 9:49 AM (175.119.xxx.167) - 삭제된댓글

    그렇더라구요. 일단 면피하자고 일년에 한두번만 나오면 된다고 말해놓고 알고보면
    욕나올정도로 일이 쏟아지죠.
    학부모교육 행사 등등 머릿수 채우고 엄마들 참석권유 해야하고..
    유툽, 테드, 강연회,문화센터 등등 배우고자하면 널려있는 교육들 형식적인것도 많구요
    젤 힘든건 쓸데없는 일 만들어 너무 열심히 일하는 엄마가 껴있으면 힘들어요.
    근데 학부모가 한명 참석이라니 좀 너무했네요.
    마음약해서 그게 뭐라고 일년 도와주자 했던 사람만 바보 만들고 학교일에 완전 맘돌아서게 만들어요.
    작년에 학부모회했던 엄마들 질려서 이번엔 애들 암껏도 못하게 했어요.
    원글님은 아이가 뭘 맡은것도 아닌데 반장엄마는 왜 못하는거래요?
    정 내가 죽었다 깨날 정도로 못하겠으면 못한다고 얘기하세요.
    근데 지금 학기가 한참 지났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 4. 원래
    '17.4.13 9:52 AM (175.119.xxx.167) - 삭제된댓글

    그렇더라구요. 일단 면피하자고 일년에 한두번만 나오면 된다고 말해놓고 알고보면
    욕나올정도로 일이 쏟아지죠.
    학부모교육 행사 등등 머릿수 채우고 엄마들 참석권유 해야하고..
    유툽, 테드, 강연회,문화센터 등등 배우고자하면 널려있는 교육들 형식적인것도 많구요
    쓸데없는 일 만들어 너무 열심히 일하는 엄마가 껴있으면 더 힘들어요.
    근데 학부모가 한명 참석이라니 좀 너무했네요.
    마음약해서 그게 뭐라고 일년 도와주자 했던 사람만 바보 만들고 학교일에 완전 맘돌아서게 만들어요.
    작년에 학부모회했던 엄마들 질려서 이번엔 애들 암껏도 못하게 했어요.
    원글님은 아이가 뭘 맡은것도 아닌데 반장엄마는 왜 대표를 못하는거래요?
    대표 맡을까봐 일부러 참석안한건지.
    정 내가 죽었다 깨날 정도로 못하겠으면 못한다고 얘기하세요.
    근데 지금 학기가 한참 지났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꼭 참석해야하는 큰행사만 참석하시고 교육같은건 그냥 일이 생겨 못간다해서
    뭐라 할 순 없어요. 대충하세요.

  • 5. 원래
    '17.4.13 9:56 AM (175.119.xxx.167) - 삭제된댓글

    그렇더라구요. 일단 면피하자고 일년에 한두번만 나오면 된다고 말해놓고 알고보면
    욕나올정도로 일이 쏟아지죠.
    마음약해서 그게 뭐라고 일년 도와주자 했던 사람만 바보 만들고 학교일에 완전 맘돌아서게 만들어요.
    학부모교육 행사 등등 머릿수 채우고 엄마들 참석권유 해야하고..
    유툽, 테드, 강연회,문화센터 등등 배우고자하면 널려있는데 굳이 할필요없는 형식적인것도 많구요
    쓸데없는 일 만들고 너무 열심히 일하는 엄마가 껴있으면 더 힘들어요.
    작년에 학부모회했던 엄마들 질려서 이번엔 애들 암껏도 못하게 했어요.
    원글님은 아이가 뭘 맡은것도 아닌데 반장엄마는 왜 대표를 못하는거래요?
    대표 맡을까봐 일부러 참석안한건지. 근데 학부모가 한명 참석이라니 좀 너무했네요
    정 내가 죽었다 깨날 정도로 못하겠으면 못한다고 얘기하세요.
    근데 지금 학기가 한참 지났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사정이 그러신데 원글님같은 직장맘경우는 꼭 참석해야하는 큰행사만 참석하고
    교육같은건 일이 있어 못가도 뭐라 할 순 없어요. 대충하세요.

  • 6. ㅇㅇ
    '17.4.13 10:38 AM (180.224.xxx.157)

    넘 무리하지 마세요.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만 하시면 될 듯.

  • 7. 역시
    '17.4.13 11:03 AM (114.207.xxx.152)

    총회는 가면 안되는 거군요.
    대충하세요.. 아이가 운동하는가본데 그렇담 더더욱 학교일에 큰 의미 없으시잖아요..
    애 뒷바라지에 힘쓰시고 학교일은 큰 것만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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