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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친정부모님 설득 성공 쉽네요

의외로 조회수 : 2,878
작성일 : 2017-04-09 22:33:06
오늘 친정 부모님과 식사 약속이 있었어요...아버지가 좋은 일이 있으셔서 한턱 내시는
기분 좋은 자리 

70대 분들치고 시부모님과는 다르게 상당히 진보적인 두 분이신데

문 또는 안 둘 중 하나로 일단 마음 먹었다고 특히 안철수가 조금 변한 것 같다며 둘을 지켜보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안에 대해 나쁜 말은 안 하고

힘빠진 목소리로  "이번엔 그냥 저를 위해 문을 뽑아주시면 안될까요. 한창 일해야 하고 힘든 젊은 사람들이 (젊다고는 하나 벌써 40대 중반인데 ㅠㅠ) 원하는 대통령 한번 되었으면 좋겠어요...늘 60-70대 노인들이 결정하는 것 같아요"

라고 아주 슬프고 힘 빠진 목소리로 한 숨쉬고 이야기 했더니

정말 의외로 

"아 그래그래 젊은 사람들이 원하는 대통령이 돼야지" 그리고 

알았다 알았다 위로해 주듯 고개 끄덕이시네요...긴말 안 하고 그냥

무조건 "자식이 원하는 대로 해주세" 이게 먹히다니....야호!!

기분 좋으신 상태여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일단 효과가 좋은 것 같아서 공유해요....
IP : 118.223.xxx.15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9 10:34 PM (223.62.xxx.114)

    님 감사합니다^^

  • 2. ㅇㅇ
    '17.4.9 10:36 PM (180.69.xxx.106)

    저도 어르신들 만나면 얘기해줘요...모임에 어르신이 지난번 무슨 풍자그림 전시건으로 표창원 얘기하면서..사람좋은 줄 알았는데 그런 그림을 그리고 ㅠㅠ 이러시는거에요..아니다... 블랙리스트로 그림전시도 못하고 여러가지 불이익을 당했던 화가들이고 표창원이 그림 전시할수 있게 자리 알아봐준것이지 표창원이 그린거 아니다...하니 몰랐다고..언론이 문제네...하시더라구요

  • 3. ...
    '17.4.9 10:36 PM (223.62.xxx.114)

    저희엄마는 박근혜 찍으신분

    어제...

    뉴스보다가 하시는말이 문재인이되면 북한 도와주는거라고 하면서
    이번엔 찍을사람 없어서 투표안한다고..
    차라리 그러시라했어요 ㅎ

  • 4. ㄷㄷㄷㄷ
    '17.4.9 10:38 PM (125.184.xxx.40)

    부모님 현명하시네요..ㅋㅋ 기쁜날 자녀분들과 언성 높혀 싸우기 싫으셨겠죠...말은 자녀 분들 기쁘게 실상 선거는 본인들 맘대로 하실꺼예요 ㅋㅋ

  • 5. 저도 이러려구요
    '17.4.9 10:41 PM (125.191.xxx.86)

    어차피 맘에 드는 사람도
    없을텐데 자식들이 원하는 사람 좀 뽑아달라구요

  • 6.
    '17.4.9 10:41 PM (128.199.xxx.36)

    순진도 해라.

    그냥 분란 나기 싫어서 응 그래 해주는 것도 모르고.

    저도 아는 지인이 12년 대선때 문재인 문재인 거려서
    귀찮아서 응 그래 문재인 찍을께~ 하고 투표장에선 박근혜 찍었어요.
    그리고 문재인 찍었다고 말했는데 뭐.
    어차피 내가 누굴찍든 지가 어떻게 알겠어요.

  • 7. ...
    '17.4.9 10:42 PM (118.223.xxx.155)

    사실 지난번 대선 때만해도 후보 얘기하면 좀 논쟁적으로 흘러갔던 편인데, 이번엔 제가 많이 지치고 힘들어보며 걱정이 되신 것 같기도 해요. 실제로도 선거 생각하면 마음이 복잡하고 불안 초조하고...이래저래 제가 상태가 안 좋기도 하구요. 원래는 상당히 보수적인 두분이였는데 세월이 흘러 노무현 대통령도 칭찬하시고 문도 고려하시고, 우리 부모님 70대 중에선 깨어있으신 분들 같아요. 시부모님은 박근혜 불쌍하다더니 안철수 찍겠다고 하고...그쪽은 그냥 포기했지만요.

  • 8. 헐 이댓글!!!
    '17.4.9 10:56 PM (58.226.xxx.68)

    저도 아는 지인이 12년 대선때 문재인 문재인 거려서
    귀찮아서 응 그래 문재인 찍을께~ 하고 투표장에선 박근혜 찍었어요.

    -----------------------
    자랑이다 자랑이야.

    박그네 찍은것도 자랑
    겉과 속이 다른 표리부동한 사람인것도 자랑.
    ㅉㅉㅉ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것도 모르고 댓글쓰고 앉았네.
    ㅉㅉㅉㅉㅉㅉ

    이게 그쪽 수준임.

  • 9. ..
    '17.4.9 11:00 PM (223.62.xxx.83)

    저도 두명 섭외 성공~~~ 친정부모님들은 골수라 힘들고 올케랑 여동생도 안철수라길래~~이명박과 동급이다 했더니 바로 맘 바꾸더라구요~~~

  • 10. ..
    '17.4.9 11:21 PM (122.45.xxx.128)

    샤이보수 아닌분들 많네요. 닥그네 찍어 이 생고생시켜놓고 자랑질 하는 꼴이라니... 정말 적폐청산은 저런 개돼지들 때문에도 힘든 길이 맞군요.. 답답하다 정말

  • 11.
    '17.4.9 11:50 PM (1.230.xxx.4)

    개돼지 인증이냐?
    503 찍었다고 자랑하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나라 망친 게 다 개돼지 탓이지.

  • 12. 좋아요
    '17.4.9 11:54 PM (14.58.xxx.186)

    전에도 자랑했는데,
    구미 사는 친정 부모님은 경선도 참여하셨어요.
    "너랑 같은편이다" 하시며~
    엄지척

  • 13. ...
    '17.4.10 9:03 AM (211.202.xxx.193)

    제가 흐뭇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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