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둘이 마주보고 이야기할땐 다 들어주고 편안하고 셋이상 모이면 몰아부치고 빈정

친정식구특징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17-04-09 16:14:37

이상하게 만남이 싫은것도 아닌데 어느순간 찜짐함을 남기는 특징이 있어서 돌이켜보니 제목대로네요.


예를들면 동생을 만나 이야기 나누면 참 세상 둘도없는 자매같고 좋아요. 너무 편하고 말도 잘 통하고


엄마도 마찬가지로 참 잘해주고 다 들어주고 좋아요.  그래그래...이해하고요.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건 예를들면


둘이 통화할땐 이사전날  "오늘은 와도 내가 너무 바빠 오지말고 낼 몇시에 와라 그전에는 와도 못본다.. "

그전에 수시로 전화해도 엄마가 일을해서 집에 가도 빈집이고 포장이사 하기로 되어 있었어요.

저도 직장인이고,


다음날 약속한 시간 20분전즘 전화하고 지금 가면 되죠?  하고 달려갔어요.  30분거리죠.


갔더니 동생이 이제오면 어쩌냐고 따지기 시작해요.  엄마랑 분명 이야기한게 있어서 그런거라 너무 어이없어하니

엄마왈(여기서 더 어이없음) "넌 말을 부드럽게 해야지.."  - 그러니까 틀린말은 아닌데 말투만 부드럽게???


그러면서 엄마가 낮에도 집에 있었다는거에요.


정상적인 엄마 같으면 오늘 일찍 와도 된다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포장이사라 안바쁘다고 오히려 방해될것처럼 말하다가 막상 보따리를 다 싸버리신거에요. 그러니 풀러서 제자리 놓는게 일이 많았던거죠.  저는 그상황 전혀 모르구요.


그리고 자신이 저랑 있을때 그렇게 말하며 고맙다고 신경써줘서 .... 어쩌구 해놓고 말이죠.


그전에 통화 여러번 했구요.  정말 안가도 괜찮나? 했을정도였어요.


엄마가 아들이 없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지만 앞에서 이렇게 말하고 뒤에서 섭섭해 하는일이 잦긴 해요.


그리고 동생도 마찬가지에요.  저랑 둘이 있으면 괜찮아요.   


갑자기 동생이 시누이고 제가 도리 못하는 며느리가 된 심정이어서  난생처음 그냥 일어나 담에 올게요 하고 나서려 했답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가서요.  물론 엄마가 이러고 네가 가면 어떡하냐며 이래서 집안싸움나고 형제들끼리 안보고 사는거라 하는데 정말 하고 싶은말은 "엄마부터 일관성있게 행동하세요" 였지만 그건 전달 못했어요.

  

 생각해보니

 동생도 마찬가지에요.  저랑 둘이 있으면 괜찮아요.   


그러다 무슨 약속을 해서 음식점에서 만나기로 했거나 그럴때  여럿이 모이면    "언니 어디쯤이야?  오고있지?" 라고 하기보다  간결하게 "빨리와"  - 약속시간 한참전이죠.   그럼 전 구체적으로 "응 가고 있어.  일찍왔구나?  근처야" 라고 하죠.

뭐라 말하긴 뭐하지만 정말 기분 묘하게 예의가 없어보여요.   그렇다고 권위적으로 살아본적도 없고, 그렇게 힘을 실어주는 집안도 아니에요.


하여간 어떤 말을 하다보면 둘이 있을땐 괜찮은데 다른 자매들, 엄마, 셋이 뭉치면 빈정거림, 몰아부침, 묘하게 기분나쁜 상황들... 이런경우는 뭔지 모르겠어요.   그래놓고 또 웃고 카톡으로 다정하게 글쓰고  전화로 잘들어갔냐고 인사하고요.





IP : 118.32.xxx.20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 이웃
    '17.4.9 4:21 PM (211.36.xxx.27)

    저랑 둘이 있을땐 제편인데
    여럿있을땐 남의 편이에요

    일례로
    이웃다 모여서 밥먹기로하고
    저보고 삼겹사오래서
    돈만큼 사왔는데
    아이고 많이 주네 이랬어요
    (그땐 마트없고 동네 정육시절)

    그런데 다모여서 먹는데
    한아짐이 고기너무적다니까
    맞장구치는거에요

    마치 내가 돈대로 안사오고
    삥땅친것처럼

    그땐 내가 막내라
    말한마디못하고
    넘어갔는데
    두고두고 괘씸해요




    엄마나 동생에게 말제대로 하라고
    조목조목 따지세요
    앙금쌓이면
    님만 힘들어져요

  • 2. 그러게요.
    '17.4.9 4:32 PM (118.32.xxx.208)

    앙금이 이미 너무 많이 쌓인것 같네요. 이게 따지기 뭐한 아주 작은 기분나쁨이 점점 진화한듯 해요. 어이없고 황당한 상황들 말이죠. 그리고 동생은 말투가 좀 쎄요. 저는 원래 안쎄요. 부드럽구요.

    약속 그런거 저는 제가 오래 기다려도 한번도 따진적 없어요. 오히려 차막혀서 어쩌냐... 천천히 와라... 하죠. 그런게 너무 익숙해지니 이제는 언니알기를 너무 우습게 아네요.

    엄마가 과거에 아빠계실땐 아빠 붙잡고 하소연하면 아빠가 엄마챙기라하고, 엄마도 아빠챙기라 하고 남들보면 둘이 엄청 챙기는줄 알지만 그건 아니구요.

    그래서 아빠 돌아가시면서 갈등 없을줄 알았어요. 참 이상한 가족문화죠.

    저도 자식 키우지만 전 아들들이라.. 울엄마처럼 며느리아들들한테 괄시받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6998 아이둘 입시 끝나서 그런지 씀씀이가 21:09:23 165
1826997 마음이 불안할 때 위로와 기도를 구합니다. 3 ... 21:07:11 175
1826996 비행훈련중 교관이 뛰어내려 투신자살 1 교관자살 21:06:42 447
1826995 김민석 오늘 부산 검찰개혁에 관해 5 .... 21:05:10 213
1826994 도시락 지혜를.. 도시락 21:04:12 105
1826993 만약 청이 당대표 되면 4 ㅗㅎㅎㅇㄴ 21:02:32 210
1826992 와 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3겹사돈 ㅁㅁ 21:01:46 218
1826991 전세 계약 문의 세입자 21:00:59 65
1826990 바이타믹스 블렌더의 최고 수혜는 토마토 주스네요 6 dd 20:58:54 355
1826989 이복현 전 금감원장 4 ... 20:56:55 406
1826988 이재명이 x에 올린 풀잎이님이 엄청 공격 받는대요. 12 심각하네 20:51:43 752
1826987 임윤찬 영국BBC프롬스 공연 소름끼치네요.. 2 피아노는모르.. 20:51:14 582
1826986 모든걸 남녀관계로만 엮는 사람은 뭔가요? 8 20:49:04 330
1826985 이재명이 좌표 찍은 분 인터뷰 하시네요 8 ㅇㅇ 20:48:58 538
1826984 이재명 당무개입 한다는데 문재인때도 했으면서 내로남불 8 20:48:05 319
1826983 동생이 고관절 수술을 하는데 3 나옹 20:46:41 535
1826982 518에 대해서 제대로 정확하게 조명이라도 했나요? 1 역사의식 20:43:29 178
1826981 아는 엄마가 미쳤나봐요ㅋㅋ 14 ........ 20:42:33 2,224
1826980 주식시장 이 시점에서 지켜야할 3가지 1 ㅅㅅ 20:40:49 774
1826979 미군 2 명 죽었다고 트럼프 다시 전쟁시작 2 20:40:06 564
1826978 민주당 참 시끄럽고 창피함을 모르네요. 16 ㅇㅇ 20:33:56 574
1826977 입덧땜에 못먹어서 맨날 꿈에서 맛있는거 먹어요. 3 ... 20:23:18 213
1826976 한동훈 "與법안, '경찰의 영장없는 무제한 긴급체포' .. 17 ㅇㅇ 20:21:46 407
1826975 사회생활 골프 필수죠 근데 의무적으로 쳐야될가치가있어요? 6 네네네님 20:17:27 522
1826974 이제 남은 카드는 정청래 제명이다.. 이걸 막아야 한다 11 ㅇㅇ 20:15:33 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