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방, 향수에 대한 신기한 개인적인 깨달음

ㅎㅎ 조회수 : 5,158
작성일 : 2017-04-08 09:39:49
제가 요즘 깨달은 신기한 사실인데요

가방이 예뻐보이는 것은 그 것을 든 사람이 예뻐서 가방까지 예뻐보이는 거구요
아줌마가 들면 걍 노티나는 아줌마 가방으로 보인다는 거 

예로 시어머니가 옛날부터 루비똥 가방을 다양하게(스피디, 팔라스 등등) 10여년 전부터 들어오셨어요,
루비똥을 시어머니로부터 접한 저에게는, 루비똥의 갈색 모노그램은 "아줌마 가방"으로 인식되어 왔지요

단 한번도 루비똥의 전형적인 갈색 모노그램이나 다미에 무늬가 예쁘다고 느낀적이 한번도 없었답니다

근데 최근 회사에서 30대 초반 여직원이 루비똥 미니를 메고 있는거를 보았는데 첨으로 루비똥 가방이 예뻐보였어요, 신기신기

향수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제가 요즘 향수 홀릭으로 딥디크 향수들을 모으고 있었는데요, 젤 유명한 롬브르단로의 향이 참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근데, 얼마전부터 회사의 뚱뚱한 50대 아줌마 부장님이 동일한 향수를 뿌리고 다니는데, 윽 그 향이 싫어요
부장님이 왔다가시면 롬브르단로의 잔향이 10초 정도 남아있는데, 부장님이 싫어서 그런가 그 향도 싫어요
윽..왠 향수야 이런생각만 들어요 

암튼 결론은 가방, 향수 요런거 예쁘게 들고 뿌리려면 내가 예뻐야 한다는거!

그래서 다이어트에 많이 신경쓰고 있답니다.

별 쓸데 없는 제 잡생각 이었습니당
IP : 125.176.xxx.18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7.4.8 9:44 AM (1.240.xxx.206)

    무릎을 탁 치고갑니다.
    그래서 가방을 사도사도 만족을 못했던거군요ㅠㅠ

  • 2. 맞는듯
    '17.4.8 9:47 AM (175.223.xxx.254) - 삭제된댓글

    어제 어떤 아가씨가 까르띠에 러브팔찌를 차고 있는데
    이쁘더라구요
    평소 줘도 안할거다했던건데
    그냥 살까싶더라구요
    그런데 내가 하면 안이쁠 확률이 높겠단 생각이 들었던게
    나이도 있는데다 살까지 있으니 백퍼 별루다싶었어요
    물건이란게 정말 어울려야 빛을 발하고
    젊음이란게 물건을 돋보이게 하는거 같아요
    나이들면 뭔가 처참해지는듯 흑흑

  • 3. ...
    '17.4.8 9:49 AM (58.123.xxx.84) - 삭제된댓글

    다이어트도 문제지만, 이뻐야한다면서요. 다이어트랑 이쁜건 별개더라고요. 제 친구 이뻐져야한다고 자꾸 다이어트해서 42kg까지 빼던데, 그 친구문제는 몸이 아니고 얼굴이 문젠데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ㅠㅠ 삐적 곯은 몸보다 제발 얼굴들도 가꾸면 좋겠어요. 피부, 광대, 머리스타일, 눈빛 전체적으로요. 그리고 세상에 다이어트가 다인냥 만나면 칼로리 얘기나 건강 얘기밖에 안하니 교양도 좀..ㅡㅡ

  • 4. 동감
    '17.4.8 9:50 AM (110.70.xxx.30)

    그래서 오래전에 코코샤넬이 44 사이즈 이상은 내옷 입지 말라고 개짜증 ??? 낸적 있어요
    뚱뚱해서 자기옷 안어울리는게 너무 열받은거죠 .

  • 5. ......
    '17.4.8 9:51 AM (114.202.xxx.242)

    맞아요 똑같은 제품도 누가 드느냐에 따라서 느낌과 감각이 정말 180도로 변하죠.
    그래서 가방회사에서 이쁜 모델만 뽑아서 쓰는듯..
    똑같은 가방을 누가들면 영락없는 교회아줌마 포스나는 가방인데, 그 가방을 젊고 예쁜 여자가 들면, 오 저 가방이 저렇게 세련된 가방이였나?? 놀랍기 까지 한 경험 저도 있어요 ㅎㅎ

  • 6. ㅎㅎ
    '17.4.8 9:52 AM (125.176.xxx.180) - 삭제된댓글

    많이 공감들 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뒤늦게 명품가방에 눈을 떠서 샤넬 보이백을 확 질러 하다가

    요런 깨달음을 얻은 후로는 다 부질없다 다이어트나 열심히 하자 하고, 뽐뿌질이 잦아들었답니다

  • 7. ....
    '17.4.8 9:54 AM (112.149.xxx.183)

    음 그 가방, 향수 자체야 원래 이쁘고 향이 좋은 걸거구요.
    하는 사람에 따라 묻혀서 빛이 안나는 거죠.
    반대로 아무리 이쁘고 날씬한 사람이라도 싸구려나 후진 옷, 가방 향수 하면 전혀 그거까지 좋아보이진 않고 사람이 아깝단 생각만..

  • 8. ..
    '17.4.8 10:00 AM (116.39.xxx.133)

    정말 동감 200%. 뭘 차느냐 보다 누구 차느냐가 중요하죠. 제가 그래서 옷값에 돈을 안씁니다 ㅋ

  • 9. ㅇㅇ
    '17.4.8 10:02 AM (175.209.xxx.110)

    제가 그래서 요즘 열심히 입고 차고 다녀요 ㅋㅋ
    어차피 여기서 더 나이들면 뭘 해도 빛이 안 날 거란 생각 때문에 ㅠ

  • 10. 음...
    '17.4.8 10:02 AM (175.209.xxx.57)

    기본적으로 그렇기도 하지만 또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좋은 가방이나 악세사리 하고 있으면 사람이 업그레이 되는 경우요.
    나이 지긋하고 평범하게 생겨도 깔끔하게 차려입고 좋은 가방 들고
    좋은 시계 하고 있으면 부티나요. ㅎㅎㅎ

  • 11. ..
    '17.4.8 10:13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전문용어로 순실이 효과
    뭘 들어도 이쁘지도 않고, 있어 보이지도 않음.

  • 12. ..
    '17.4.8 10:14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전문용어로 순실이 효과
    뭘 들어도 이쁘지도 않고, 있어 보이지도 않음.
    원판 좋은 조윤선은 꾸며 놓으니, 모델급, 연예인급 필.

  • 13. ..
    '17.4.8 10:15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전문용어로 순실이 효과
    뭘 들어도 이쁘지도 않고, 있어 보이지도 않음.
    원판 좋은 조윤선은 꾸며 놓으니, 모델급, 연예인급 필.

    일반인이 명품 드는 것은 좀 있이 사나보네 생각 들어, 무시는 당하지 않기 위한 방어적 성격.

  • 14. 패완얼은 진리죠.
    '17.4.8 10:16 AM (122.128.xxx.20)

    젊음과 미모를 이길 명품은 없습니다.

  • 15. ㅎㅎ
    '17.4.8 10:22 AM (125.176.xxx.180)

    맞아요 순실이 효과

    그러고보니 최순실이 대표적인 예군요

    최순실 꼬질꼬질 빈티나는 샤넬 양말요 ㅋㅋㅋ

  • 16.
    '17.4.8 10:23 AM (211.36.xxx.120)

    그래서 자신한테 어울리는게 중요한겁니다 못생겨도 매력있는사람은 자신만의 스타일이있는사람이죠 자기에게잘어울리는걸 찾아내는안목 그건 장기간 패션을 사랑해야얻을수있어요

  • 17. 동감해요
    '17.4.8 10:25 AM (125.146.xxx.237)

    순실효과 부인못하죠

  • 18. 나나
    '17.4.8 10:36 AM (121.129.xxx.90)

    ㅎㅎ순실이효과 !!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ㅎㅎ

  • 19. 요새 유행하는
    '17.4.8 10:53 AM (124.49.xxx.151)

    그 드라이버 자국 있는 반지 팔찌..제눈엔 다 사슬 뗀 수갑입니다.

  • 20. 근데
    '17.4.8 10:54 AM (223.62.xxx.181)

    순실이도 꾸밀 때와 못꾸밀 때는 차이가 많죠.
    본판이 별로일수록 가꾸어야 된다는.

  • 21. 달탐사가
    '17.4.8 11:42 AM (119.247.xxx.123)

    살쪄서 몸매망가지면 뭘 걸쳐도 태가 안나요.
    쇼핑하러가서 우울하기만 할뿐...
    그럴때 비싼 아이템을 오히려 더 지르고 싶어지죠. 이거 걸치면 예뻐보일거야!라는 보상심리로.

    근데 살 다빠지면요 집에있던 옷 아무거나 걸쳐도 맵시가 나서 오히려 딱 몇가지 필수 아이템만 있으면 쇼핑욕구도 사라지더군요.
    오히려 머리나 화장의 역할이 크지 옷이나 가방이 사람을 더 예뻐보이게 하지 않는다는걸 알게 되죠.

  • 22.
    '17.4.8 3:02 PM (14.36.xxx.12)

    아무리 그래도 코코샤넬 재수없네요
    44사이즈로 살려면 키 150초중반아닌이상 진짜 굶주리고 살아야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0473 홍준표 의문의 1패 9 ㅇㅇ 2017/04/26 1,250
680472 악기 기타는 어떻게 버리나요? 1 .... 2017/04/26 3,017
680471 문재인 후보 발언 후 인터넷에서 기다렸다는 듯 쏟아지는 호모포비.. 3 참담 2017/04/26 605
680470 아무리 봐도 수상합니다. 39 으흠 2017/04/26 2,706
680469 대학 시간강사로서 휴강을 못해 아이들 운동회도 못가는데... 18 열받음 2017/04/26 2,333
680468 문재인 희열을 느꼈다 20 모카초코럽 2017/04/26 1,872
680467 여기 투입된 알바들 누가 투입한 걸까요? 23 수개표 2017/04/26 603
680466 미군... 한밤중 성주에 기습적 사드장비 반입 5 나쁜미국 2017/04/26 534
680465 기독교 적통 대통령 문재인 5 기독교 2017/04/26 550
680464 안랩 주가 반토막 11 ... 2017/04/26 2,206
680463 아이들 육아 때문에 시어머니랑같이살경우 어떤가요? 26 정답이없네 2017/04/26 3,310
680462 안철수 지지자님들... 37 왜그럴까요... 2017/04/26 969
680461 지금도 열일하시는 알바님들~~ 5 문재인대통령.. 2017/04/26 186
680460 원어민에게 '코리아 패싱' 아냐 물었더니... 27 콩글리시 2017/04/26 3,702
680459 서석기 이꼬르 홍준표. 답답 2017/04/26 178
680458 홍준표가 구라치다 걸린 것만 몇 개인데 10 개조선 2017/04/26 527
680457 펌)유승민 토론 스타일 (딴지 펌) 11 웃자웃어 2017/04/26 1,521
680456 도대체 4차 산업혁명이 뭔가요? 42 장미대선 2017/04/26 2,645
680455 어제 손석희토론 팩트체크한게 뭐가 있나요 6 2017/04/26 891
680454 거들먹 거리고 거만하고 쎈척하는사람요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3 아이린뚱둥 2017/04/26 902
680453 진짜 이해 할 수 없는게.. 8 아니 2017/04/26 535
680452 이 시국에... 노래좀 찾아주세요 ㅠㅠ 4 ... 2017/04/26 291
680451 유승민 일자리 지적을 팩트체크선 완전 잘못 체크했다 9 퓨쳐 2017/04/26 988
680450 에이- 돼지만도 못한 것! 꺾은붓 2017/04/26 239
680449 50대에는 쇼퍼백 ..어색할까요.. 6 나이 2017/04/26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