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와.. 서로 외모는 마음에 들었는데 성격이 안통하네요.

ririri 조회수 : 3,122
작성일 : 2017-04-02 02:48:12

1년 반 사귀었던 남친이요

저도 첨봤을때 얼굴이 제 스타일이라.. 아주 잘생겼다 생각해서 헉했고

저도 예쁘다는말 가끔만 듣고 자기 취향이라는 경우 종종 있는 편인데

남자친구가 절 예쁘게 보더라구요

서로 외모로까진 좋게 본건데..

제가 사람을 많이 만나보아서 .. 만나가다보니 저와 성격이 정말 다르다는 걸 알수있었어요

남자친구는 초반에 제가 말을 많이 안해서 그걸 모르고 너무 좋아라하면서 고백까지 하고 사귀다가

뒤늦게 그걸 알게되더라구요

저는 속으로 정말 성격이 저와 다르지만.. 서로 보완관계가 되거나 하는 긍정적 가능성을 좀 생각해면서 사귀고 있었고

결혼에 대해 가끔 얘기를 나누면

저는 속으로 생각하면서

예전에 말잘통했던 남자들에 비해 아무리 생각해도 가치관같은것도 너무 다른데 과연 결혼까지 가는게 좋을것인가를

많이 고민해봤었어요

남친이 이걸 저보다 늦게 알게된 건

제가 초반에 말도 많이 안했지만 제 성격을 잘 안드러냈었거든요

많이 외롭고 주변에 사람도 없어서

제 모습을 있는그대로 드러내서 혹시 싫어해서 떠나가면 제가 많이 힘들어질까봐,

남친이 아무리 저와 성격 달라도 인간적으로 좋으니까

그랬었어요

그리고 살다보니 더이상감출수는없겠는데

남친이 그걸느끼고 나니까 저에 대해 생각했던거하고 성격이 너무 다르다며

헤어지고싶어하더라구요

서로 외모가 맘에 들어도

성격이 안통해서 오래못갈수도있는가봐요


과거엔 외모가 맘에는들고, 엄청잘생겼다싶은건아닌데

소울메이트같이 말이 잘통하는경우도 있었거든요..


생각해보면 결혼까지 가기엔 너무 달라서 안좋았을거같으면서도

외모도 맘에들었고 또 오래사귀었는데 헤어지게 되니 아주 슬퍼요


IP : 49.143.xxx.17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 3:39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흔들리는 게 보이고, 그 구실로 상대의 생각과 다른 성격때문이라고 자기 자신도 속이는 거죠.
    지금 만나는 사람은 최선의 사람이죠. 과거의 누구보다 더 못한 사람이 아니라.
    안 그랬다면 과거의 사람과 헤어졌을 이유도 없고, 이 사람을 처음부터 아예 모르고 시작할 수도 없어요.
    사람은 나도 모르게 많이 드러나죠. 즉, 내가 성격보다 외모에 점수을 빡 주고 플러스마이너스가 과거의 남자보다 더 큰 거죠. 그런데, 플러스가 점점 줄어 과거의 남자보다 못하다 생각되는 것은
    이제 외모의 매력보다 성격의 매력에 점수를 주게 된 것이 처음 만났을 때하고 차이고요.
    남자분이 성격 때문에 그만 보자고 했다는데, 성질 때문에 그만 보자고 했을 수 있죠.
    외모와 성격 중에는 성격 매력이 훨씬 더 중요해요. 하지만 외모도 50%는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음식도 그렇지만 사랑도 눈으로 한번, 마음으로 한번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외모 50 에 성격이 20~40..합쳐져 70~90..은 내 마음에 차야 만나지
    내가 원하는 마지노선의 아래로 오면 아무리 외모가 마음에 들어도 함께 갈 수는 없죠.
    성격이 아무리 좋아도 외모가 너무 안 돼도 마찬가지죠.

  • 2. ㅈㅈ
    '17.4.2 6:53 AM (175.209.xxx.110)

    원래 외모만 보고 사귀면 끽해야 3개월이란 말이 있는데 그 이상 사귀셨음 제법 오래 간편 ..
    인연이 아니었다 생각하세요.
    서로 겉모습/이미지만 보고 사귀면 사귀는 동안 단점 보일 일들만 남아서 서로 괴롭습니다...

  • 3. 설화
    '17.4.2 7:14 AM (211.36.xxx.238)

    성...격..이 제일 중요~~

  • 4. .....
    '17.4.2 7:29 AM (221.141.xxx.88)

    성격적 합이 중요하죠. 당연히.
    외모만 보다가는 결혼 폭망해요.

    평소부터 상대방 성격보는 눈을 키워두세요.

  • 5. ...
    '17.4.2 7:45 AM (218.49.xxx.150)

    무엇보다 가치관이 맞아야 돼요

  • 6. ...
    '17.4.2 9:03 AM (175.118.xxx.230)

    저희 커플이 그래요ㅠ
    사랑하는것 같은데 술 안마시고 둘이 있음 대화가 없고 살짝 어색해요
    술마시고 잠자리 하려고 만나는건지 자괴감이 듭니다
    제가 활달하지 못해 말수 많은 남친도 저랑 만나면 덜 신나하는것도 같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7964 Ebs 고부열전에서 송도순 5 2017/04/20 3,224
677963 썰전 팩트체크...지금 12 .... 2017/04/20 3,190
677962 심상정 "이미 정권교체는 이루었다, 사표는 없다&quo.. 10 샬랄라 2017/04/20 2,466
677961 맹박이 플랜대로 9 결국 2017/04/20 1,083
677960 유광 신발 앞코가 어디 찍혀서 가죽이 벗겨질랑말랑 하는데요..... 신발 고민 2017/04/20 264
677959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졌어요ㅜㅜ 10 ㅜㅜ 2017/04/20 2,438
677958 어쩌죠 1 ㅡㅡ 2017/04/20 338
677957 바른당 유승민 의총사퇴논의 65 결국 2017/04/20 9,649
677956 문재인 청주유세 대~~박 영상 6 .. 2017/04/20 988
677955 국당 이 색깔 론을 들고 나오네요 4 보자 보자 .. 2017/04/20 505
677954 김어준도 보고 더플랜은 또 보고 6 감격 2017/04/20 906
677953 산후조리원 방문시기? 10 조카며느리 2017/04/20 716
677952 이윤석 부인이 자꾸 아빠.아빠. 그러는데... 17 ㅇㄹㅇ 2017/04/20 8,830
677951 남편이 자식에게 안가르쳐도 살다보면 스스로 다알아서하게된다는말이.. 3 아이린뚱둥 2017/04/20 1,007
677950 문재인 후보자에게 한마디 17 했습니다 2017/04/20 1,229
677949 유세일정 정말 빡빡하네여 대통령 아무나 하는거 아닌듯 2 .. 2017/04/20 643
677948 유학시 학비내는 법 9 궁굼이 2017/04/20 1,126
677947 혹시 허리 아프다가 완치되신분 계세요? 오십대분들요,,, 5 혹시 2017/04/20 1,527
677946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문재인 5 우제승제가온.. 2017/04/20 684
677945 지금 산후조리 중인데요 6 ㅇㅇ 2017/04/20 905
677944 사내연애해서 결혼하신분 계신가요? ss 2017/04/20 895
677943 1588-2017 문재인의 국민의원이 되어 주세요. 2 빼꼼 2017/04/20 432
677942 진실이 알고싶네요 13 후리지아향기.. 2017/04/20 956
677941 투병중)엄마와 갈만한 경기도권 리조트 추천바람 8 시간이없다 2017/04/20 1,455
677940 철수씨 맞춤법이 좀 심하긴해요. 31 ㅇㅇ 2017/04/20 2,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