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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재혼한 분들 계신가요. 골치아프네요.

................ 조회수 : 6,739
작성일 : 2017-04-01 22:11:04
올해 64세 되시는데
재혼한다고 하세요.
만난지 두달된 또래남자하고요.
여긴 외국이라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에서 만났다네요.

근데 골치가 아픈게.. 왜냐면 그동안 엄마가 남자들한테 많이 속고 사기도 겪고.. 얼마안되는 재산도 어느정도 있어요. 노후비용 정도 되는거요.

그거 다 털리면 진짜 문제인데 엄마는 남자문제가 걸리면
누구의 말도 안듣습니다. 여태 그랬어요. 그러다 몇년에 걸쳐 맘고생 몸고생하는 순서였어요.

이런저런일로 엄마랑 저는 사이가 안좋은데 엄마는 그래도 자식중에 저밖엔 기댈데가 없으니 자꾸 연락오고 연끊기기 싫어 붙잡고요.
저는 솔직히 엄마가 없다고 생각하고 사는데요.

당장 재혼때 상대남도 만나고 식에도 참가해달라고 하는데 전 거절했어요. . 이나이에 왠 새아버지?? 그동안 이 남자는 다르다며 저한테 말한 할저씨들 대여섯명은 넘게 봐왔어요. 근데 식까지 하고 살림도 차린다니 .

친정엄마 재혼후에 어떠세요.
IP : 172.58.xxx.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4.1 10:13 PM (223.33.xxx.11) - 삭제된댓글

    64세에 재혼? 그냥 혼자 사는게 속편할텐데..

  • 2. ...
    '17.4.1 10:14 PM (114.204.xxx.212)

    두달만에 결혼이라니요
    또 사기같은데.. 몇번 겪으면 정신차릴텐데 그 나이에도 왜 그러실까요

  • 3. 점둘
    '17.4.1 10:15 PM (218.55.xxx.19)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 첫번째 재혼,삼혼
    전남편(우리아빠)한테 있는 자식(우리) 불편해 연락 끊더니
    나이들어 하는 사혼(후덜덜)
    자식한테 기대고 싶어 난리네요
    지금요?
    당연 우리가 인연 끊었죠

  • 4.
    '17.4.1 10:15 PM (223.62.xxx.157)

    진짜 원글님 엄마 이기주의 쩌네
    원글님 정신적으로 너무 피고하시겠어
    진짜 뜯어 말리고 싶겠지만 그런 이기적인 사람들은
    자식 말도 안듣는다는거에요....

  • 5. 원글
    '17.4.1 10:16 PM (172.58.xxx.10)

    당연히 말 안들으세요.. 설득은 이미 안먹히구요.
    절대 혼자서 남자없인 못사세요..
    상대남자 다리도 불편하다는데 무릎수술 받아야 한다고.
    골치 아파요.

  • 6. ...
    '17.4.1 10:19 PM (223.62.xxx.157)

    진짜 골치 아픈정도가 아니고 스트레스 너무 받을꺼 같아요
    엄마가 속이 너무 없으시네요...
    이런분들은 자기속은 편하죠.옆에 가족들은 진짜
    뭔 고생인가요....원글님 힘내요

  • 7. 원글
    '17.4.1 10:20 PM (172.58.xxx.10)

    저희 엄마 그동안 식만 안올렸지 삼혼 사혼이나 다름없어요.
    남자들이 결혼은 안해줬어요. 걍 동거만 하구요.

    . 다른점은 이번 남자는 그래도 결혼은 해준단거 같아요. 문제는 인터넷 데이트 사이트에서 만난 남잔데 뭘믿을지.

    네. 이제와 저한테 기대시고 제가 아무리 심하게 말해 남자는 만나고싶고 알수없는 노후에 오갈데 없을까봐 겁은나고 그런심리요.

  • 8.
    '17.4.1 10:27 PM (58.230.xxx.188) - 삭제된댓글

    객관적으로 볼 때 결혼할 경우 재산문제 등등 누가 더 손해일 것 같은지 따져보시고 엄마가 손해라고 생각되면 의절할 생각으로 결사반대하시구요, 그냥 그렇다면 가급적 결혼은 하지 말고 데이트만 하라고 하심이‥
    결혼해도 안해도 계속 문제 일으킬 것 같은데 머리 아프시겠네요.ㅠㅠ

  • 9.
    '17.4.1 10:30 PM (219.240.xxx.31) - 삭제된댓글

    그 연세시면 잠자리가 많이 불편하실텐데 왜 재혼을 하시려는건지 모르겠네요
    노후자금이 없다면 몰라도 노후자금도 있으면서
    제가 65살인데 남편과 섹스 안한지 10년정도 되거든요
    여성은 폐경이 되면 호르몬이 확 줄어들어서 섹스할때 물이 안나와서
    많이 아프고 동시에 남자도 흥분이 안되거든요
    그래서 돈많은 남자들이 나이를먹으면 젊은 여자와 바람피던데
    그남자 돈을 노린거 아닌가요?
    이런걸 엄마와 의견을 나누어보세요

  • 10. 이번에
    '17.4.1 10:46 PM (211.201.xxx.173)

    그 남자랑 결혼하면 엄마 모르게 이사가서 전화번호 바꾸고 인연끊는다 하세요.
    비행청소년도 아니고 그런 사이트에서 만나 무슨 결혼인지 진짜 이상하네요.
    그런 꼴에 욕 나온다고, 질린다고 하세요. 좀 심하게 말해야 그나마 듣습니다.

  • 11. ......
    '17.4.1 11:17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성향이란 게 있더라고요......
    주변에 아는 지인분이..
    항상 남편한테 매달렸거든요..
    온리 사랑, 자식도 남편보다는 뒷전...
    그땐 그냥 남편을 참 사랑하나보다 했는데..
    사별 후 남편한테 한 거 고대로 새남친한테 매달리며 합니다....
    성향상 한시도 남자한테 매달리지 않을 수 없는 타입인 거죠..
    사람마다 성향이 있기 마련이니.. 어지간해선 어머니께서
    마음 안 돌릴 거 같은데..
    자식들끼리 강경반대로 막아보는 거 밖엔(의절 예고) 없겠네요...

  • 12. ::
    '17.4.2 11:28 AM (223.62.xxx.216)

    남자 좋아하고 의존적인 여자는 답도 없어요. 계속해서 남자 있어야 하고 갈수록 더 나쁜 남자를 만나요. 아마 이번이 끝이 아닐 듯.
    원글님이 연을 끊어야 정신을 차리든가 아님 그 꼴 안보니 마음이 덜 불편하실 거예요.

  • 13. ...
    '17.4.3 11:13 AM (112.216.xxx.43)

    2달이요? 그냥 동거만 하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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