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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쁘게 입고 출근하니 좋아요.

조회수 : 4,080
작성일 : 2017-04-01 12:16:13
몸 쓰는 일이예요. 흙 만지는 일이고요.
그래서 핑계 삼아 입는 옷들이 맨날 칙칙한 색의 레깅스
바지류에 스니커즈, 편한 티 종류였는데.. 겨울 내내 진짜
너무 우울하더라고요.
그런 옷 집는 순간부터 출근, 근무 시간 내내.. 기분 다운..

봄되니 이제는 다르게 입고 싶어서
긴 스커트랑 린넨 블라우스, 니트류 샀어요.
근데 너무 좋네요. 편하면서도 칙칙함을 벗고
조금 화사해진 듯 해요.
출근 길도 좋고 일하는 시간도 즐겁고..
손님들도 다르게 봐주시는 것 같고..
무엇보다 몸도 맘도 편해요.

사소하지만 일상이 조금은 행복해졌어요..
겉모습이 말끔해진 것도 이유겠지만,
습관적으로 집어 입던 옷만 입는 게으름과 무기력을
물리친 것 같아서요. 오랜만에 치마 입는 용기도
필요했는데.. 굳이 용기까지는 필요없는 일이었네요.^^




IP : 223.62.xxx.17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1 12:19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꽃집?
    ㅎㅎ
    잘 코디된 새옷 입으면 즐겁죠. 보는 사람들도 눈이 즐겁고.

  • 2. ㅋㅋ
    '17.4.1 12:20 PM (223.62.xxx.177)

    맞아요. 꽃집..
    꽃은 화사한데 일하는 여자는 칙칙했어요.ㅋㅋ

  • 3. ㅋㅋ
    '17.4.1 12:27 PM (211.251.xxx.138)

    날씬하신가봐요.
    저는 배가 점점 나와서.. 예쁜 옷을 못입겠어요 ㅠㅠ

  • 4. ㅇㅇ
    '17.4.1 12:28 PM (211.36.xxx.48)

    아~글 읽고몸쓰는 일이라길래 궁금했는데
    꽃집에서 일하시는 분이군요 ㅋㅋ ㅋ
    봄인데 가볍고 화사하게 입으면 좋더라구요
    꽃집에서 일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더요^^

  • 5. ...
    '17.4.1 12:28 PM (203.228.xxx.3)

    지금사무실인데 겨울내내 마트에서 산 털실실내화신다,,처음으로 이번에 산 이쁜 그레이계열 실내화 개시했어요..이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요. 이쁜 옷은 더 그렇겠죠..근데 전 살이 많이 쪄서 새옷을 입어도 기분이 별로네요 ㅜㅜ 살빼야지

  • 6. 어머
    '17.4.1 12:32 PM (175.209.xxx.57)

    꽃집에서 화사하게 입고 있으면 완전 기분 좋을 거 같아요. 잘하셨어요.
    하다못해 집에 있을 떄도 화사한 실내복 입고 있으면 기분 좋아요. ㅎㅎㅎ

  • 7.
    '17.4.1 12:35 PM (118.34.xxx.205)

    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 란 노래도 있잖아요

  • 8. 날개
    '17.4.1 1:07 PM (123.212.xxx.200)

    와~첫댓글님 센스 정말 뛰어나시네요.어떻게 바로 맞추시는지요? 그나저나 꽃을 만지는 일을 하신다니 부러워요. 저도 원예일을 배우고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해야하는건지도 모르겠네요.그게 일과 연관이 될 지도 모르겠구요...
    어쨌든 오늘 하루 즐겁게 잘 보내셔요~

  • 9. ᆢᆢ
    '17.4.1 1:34 PM (125.138.xxx.131)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운전하다가 신호대기에 우연히 꽃집이 보이고
    앞치마 입은 일하시는분이 소매가 늘어지는 블라우스를 입었는데 예쁘고 반성되더라구요
    저는 매장이 춥다는 변명으로 껴입고만 다니거든요
    저도 옷좀 사야겠어요

  • 10. ㅎㅎ
    '17.4.1 2:15 PM (211.199.xxx.141)

    첫댓글님 대단하시네요.
    저는 도자기 만드는 분인가 했어요.
    봄 되니 무채색 보다 화사한 색이 끌려요.
    꽃 보다 예쁜 차림이라니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요~

  • 11. 나나
    '17.4.1 5:01 PM (111.82.xxx.23)

    저도 도자기 생각했는데ㅎㅎ
    꽃집언니가 샤랄라하개 입고 있으면 기분 더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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