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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 엄마들 카스보고 기분 급 다운됐어요.

.... 조회수 : 8,078
작성일 : 2017-03-31 13:56:20
이제 막 중학교 입학한 학교 엄마들 카스 보고
기분이 급 다운 됐어요.
원래 남 프로필 사진도 잘 열어보지 않는데.....
괜히 봤단 생각만 들고 엄청 기가 팍 꺽이네요.
원래 카스엔 남 보이기에 좋은 사진만 올린다지만
명품 잘 모르는 저도 얼마나 비싼건지 알겠고,
온가족이 세계 곳곳 누비고 다닌 사진들,
형제들 유학간 곳이 영미권 명문고, 명문대...
게다가 다들 어찌나 날씬하고 이쁜지...흑
저는 나이만 많고...흑

이동네가 7개 초등에서 4개 중학교로 배정됐는데
2개 초등 학교는 잘사는 사람들 많은 고급 아파트에 있어서
중,고등 되면 아이들이 빈부 격차를 절감하게 된다더만
그말을 동네 엄마들이 말했을때도 콧방귀 꼈는데...
현실로 다가오니 이런게 상대적 박탈감 일까 싶네요.
그래봐야 사람 사는거 크게 다르지 않다 되뇌여봐도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지원이 다른건 마음이 참
아파오네요.

오늘 저녁에 첫모임이고 거기다 제가 반장 엄마라
급 소심해진 이유중 하나 보태면
어제 단톡으로 교육청 연수 참가 신청 명단 채우다
도움된다며 독려했던거
그야말로 번데기앞에서 주름잡은 모양새였었네요.
우리반 엄마들 어찌나 적극적인지 빠지는 사람 한명없이
십여명 다 참석한다네요.

못났다고 질책 받을거 각오하고
이 못난 마음 떨쳐내려고 썼어요.
아자!!


IP : 59.20.xxx.2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7.3.31 1:58 PM (111.118.xxx.165)

    못났어요..
    아이 잘난 게 최고에요.ㅋ

  • 2. 오잉
    '17.3.31 1:59 PM (223.62.xxx.251) - 삭제된댓글

    그래 다 잘난 와중에 원글님 아이가 반장이네요 화이팅

  • 3. ㅇㅇ
    '17.3.31 1:59 PM (218.144.xxx.219)

    카스는 원래 자랑하려고 하는거예요.
    끊으세요. 카톡으로 충분하지 않습니까?

  • 4. 화이팅
    '17.3.31 2:05 PM (223.33.xxx.185)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저도 카톡만으로도 충분하다에 한표 ㅎㅎ

  • 5. ...
    '17.3.31 2:06 PM (59.20.xxx.28)

    반장된게 아이러니죠. ㅎㅎ
    제아이 특별히 잘난거 없다는거 누구보다 잘 아니까
    얼마 못가 바닥 드러날텐데 1년동안 잘 버틸지
    걱정 한가득입니다.^^;;

  • 6. ..
    '17.3.31 2:14 PM (61.101.xxx.88)

    반장 엄마는 엄마들 모일때 밥도 한번씩 사야한다는데 그런 분위기는 없던가요? 아는 아줌마 애가 반장 됐다고 그것 때문에 짜증내던데

  • 7. ...
    '17.3.31 2:20 PM (59.20.xxx.28)

    여기도 첫모임은 주로 반장엄마가 내요.
    저도 그럴 생각이고요.
    근데 메뉴가 감자탕 ㅋㅋ
    마땅한 장소가 이곳 밖에 없어서
    인원 적으면 횟집가려 했는데 10여명은 좀 부담되서..
    오늘만 넉살좋게 철판깔고 나갈래요.
    밤에 자다가 하이킥 할일 없게 제 입단속 잘 해야 할텐데..
    은근 푼수끼가 있어서 그것도 걱정...휴~

  • 8. 반장엄마가
    '17.3.31 2:26 PM (223.39.xxx.46) - 삭제된댓글

    밥을 왜사요??
    다 이유가 있어서 만나지 님이 따로 친목모임 혹은 뭐하실려 시간 빼라 하신건가요.
    초중고학교에서 돈걷고 하는거 다 불법이고 신고하면 돈받던데요. 그저 n/1입니다.
    그리고 아직 시험전이라서 또 나뉘어요.
    ㅇ누가 뭐래도
    금치마 두르고 다녀도, 궂이 자식자랑 안해도 자식이 잘하면 갑이래요.

  • 9.
    '17.3.31 2:32 PM (121.182.xxx.56)

    반장 엄마가 밥사는건
    1/n해서 돈걷는게 문제가 되기때문이에요

  • 10. 세계곳곳
    '17.3.31 2:32 PM (121.161.xxx.55)

    해외여행 사진 올리는 엄마들이요 자기 가족과 함께 이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가족이라는듯
    여행사진 올려놓은 엄마들 되게 없어보이더라구요
    아마 속은 엄청 훵할꺼에요
    뭐라도 보여주고싶고 자랑하고싶고 인정받고싶은 결핍가득한 인간이죠
    사실은 자식새끼 남편새끼 맘에 안들고 자기일도 맘에 안들고 지옥같은 시댁에 짜증스런 일상이
    많을꺼에요

  • 11. 카스나 카톡
    '17.3.31 2:37 PM (49.165.xxx.11)

    그런걸로 기죽지 마셔요.
    단편적인 예로 남편끼리 같은 직장 입사 동기들
    다 형편 서로 잘 알고 비슷한데
    하물며 월급도 같아요.
    카스보면 형편 하늘과 땅으로 달리 보여요.
    드러내고 하면 하늘로 보이고 안 드러내면 땅으로 보이고
    그러니 뚜껑 안 열어보면 남의 집 사정 모른다고
    전혀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아이가 반장인데 기 죽을게 뭔가요.화이팅하세요!

  • 12. 스마일01
    '17.3.31 2:39 PM (211.215.xxx.124) - 삭제된댓글

    죄송한데 위엣분 왜 해외여행 가족사진 올리는 엄마들은 맘이 헛헛할거라고 생각 하나요?ㅋㅋㅋㅋ
    이상한 논리네요
    걍 위로만 해주면 될듯 한데

  • 13. ....
    '17.3.31 2:41 PM (112.186.xxx.123) - 삭제된댓글

    가식이예요...다든 평범하게 살아오 제친구 사진찍는거 보구와...완전 카스 가식이구나 느꼈어요...갑자기 확웃으면서 찍는데...어찌나 표정이 급변하는지

  • 14. ...
    '17.3.31 2:50 PM (59.20.xxx.28)

    어제처럼 학부모 연수나 자유학기제 학부모 명단
    채워야 할일 있을때 도움 받으려면 밥 한번은 사야죠.

    반장 엄마 아닐땐 저도 1/n 강력히 주장했던 사람인데
    입장이 바뀌니 까짓 밥한번 사고 커피 몇번 사는게
    속 편할듯 해요.
    친목도 중요하지만 모임 특성상 중심 잘 잡아
    한쪽으로 치우치는 모임 안하려구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은 반장엄마 처음이라 무지 겁나요.ㅠ

  • 15. 저런거
    '17.3.31 2:58 PM (203.226.xxx.248) - 삭제된댓글

    채우는거 선생님이 총회때 하시던데요.
    그걸 빈장엄마가 하나요?

  • 16. ...
    '17.3.31 3:20 PM (59.20.xxx.28)

    총회때 급식검수나 시험감독은 다 채웠죠.
    작년 초등째 학부모회 감사 일을 했었는데
    인원채워야 할일이 몇번 있더라구요.
    아직 일정을 알수 없는 교육청 연수가 그렇고
    자유학기제때 필요한 학부모지원단은 몇명이
    필요하게될지도 모르고 (담임샘께 여쭤봐도 잘
    모르시더군요. 작년과 또 달라져서)
    급식검수나 시험감독도 변수 생기면 그 역시도
    제 몫이 될것 같아요. 하는데까지 제가 하더라도
    사람일은 모르는 일이니까요.

  • 17. 다른 분들 조언처럼
    '17.4.1 11:14 AM (180.71.xxx.26)

    안 보면 되죠.
    그럴 의지가 안 될 것 같으면 끊으면 되고요.
    좋을 때 사진만 올리는 것은 당연한 거고 그런 것들 보면 나 자신과 비교하게 되는 건 당연한 심리죠.
    전 SNS안 해요. 카카오 스토리 이런 것도 안하구요.
    그래서 마음이 평화로워요.
    내 마음이 평화로운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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