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 남자 아이 친구랑 노는 걸 보니 안타깝고 답답하네요

아들아 조회수 : 2,048
작성일 : 2017-03-31 01:00:26

6살 남자 아이인데 친구랑 노는 걸 보니 안타깝고 걱정되고 그런데 이런 성향 바뀔까요?

10월생이고 남자 아이라 그간 별 신경을 안썼는데, 원이 바뀌고 친구들이랑 노는 걸 보니 좀 걱정 되네요.

원 바뀌고 마음에 드는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그 애만 찾아요..

다른 애들은 보이지도 않고 오직 그 애만 찾는데, 문제는 그 아이가 엄청난 세침떼기에요 ㅠ ㅠ

이쁘고 똑똑한 여자 아이인데, 원에서도 하원해서도 그 애랑만 놀려고 하는데, 문제는.. 잘 안 놀아주죠.

친구들 하고 노는 걸 보면 일반 남자 아이들처럼 거칠게 노는 편도 아니고, 우기고 이런거를 못해요.


책도 많이 읽고 학습이 빠른 아이라 말 통하는 애 만나면 좋아하는데, 그 친구가 그렇게 느껴졌나 봐요.

그러면 뭐 하나 잘 안 놀아주는데.. ㅠㅠ


이렇게 한 친구한테 푹 빠져 있는 것도 그렇고..

기가 약한 거 같고, 남자 아이들 틈에서 노는 거 보면 대거리도 못하고 좀 피하는 게 보여요.

주눅 들어 하진 않고, 다른 놀이를 찾는데... 표현을 안한다 뿐이지.. 아이 마음도 좋지 않을 거고 지켜보는 내 속도 아프구요.

키가 커서 그나마 다행인데, 그래도 걱정입니다. ㅠㅠ

이런 남자 아이 성향 크면서 또 달라질까요?

운동이라도 시켜봐야 하는 걸까요?


사랑 가득 받으며 자란 아이인데,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없는 것인지.. 별 관심이 없는 것인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ㅠ ㅠ


IP : 119.64.xxx.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두명
    '17.3.31 1:15 AM (120.16.xxx.30)

    가능한 딱 한명, 두명 불러 자주 만나게끔 해서 놀게 해줘 보세요..

  • 2. ㅎㄹ
    '17.3.31 1:31 AM (210.57.xxx.90) - 삭제된댓글

    남자아이들의 기질적인 파워게임에 감정소모를 기피하는
    타입같아요.. 얌전한 아이 위주로 어울이게 해 주시면 좋을것 같구.. 운동은 한가지 시키세요..

  • 3. 50kg
    '17.3.31 1:41 AM (223.62.xxx.156) - 삭제된댓글

    운동을 한가지시키세요

  • 4. 원글
    '17.3.31 1:45 AM (119.64.xxx.27)

    ㅎㄹ님 정확하시네요..
    불필요한 경쟁과 감정소모를 피하더라구요
    아기때부터 그랬어요
    장난감 가지고 놀고 있을때 다른애가 와서 뺏으려고 하면 그냥 주고 다른거 찾아 놀았어요
    그런데 다행인건 정말 소중한걸 뺏으려고하면 절대 안뺏기고 난리.. 그래서 선생님들도 아이가 울면 정말 억울하거나 소중한거라고 했었어요
    넘어지거나 해도 정말 많이 아프지 않으면 울지 않아요 아이가 울면 정말 아픈거에요
    독서광이라 똑똑하고 유순하고 잘생겨서(한미모해요 ㅡㅡ) 여자아이들이 좋아했어요 정작 아이는 무덤덤
    그런데 한아이에게 집착하고 남자아이들의 힘의 세계에서 밀리는걸 보니 걱정이 되네요
    평범하게 관계의 균형을 깨닫고 찾아갔으면 좋겠는데.. 역시 엄마의 개입이 필요한거겠죠?

  • 5. 비슷한 아들
    '17.3.31 9:39 AM (117.111.xxx.15)

    키우는데 크면서 조금씩은 좋아지지만 성향이예요.
    또래보다 인지부분은 몇년빠르고 정서부분은 좀 순수하고
    아기같죠.. 운동 계속 시켜도 잘 못 해요 ㅠㅠ
    학습은 몇년 앞서가구요..
    비슷한 아이들이 모인곳에선 너무 잘 지내요..
    잘 없어서 문제죠.. 직장 문제로 학군도 별로인 곳에 사는지라.. 친구가 유명학군에 사는데 거긴 대부분 다 이런애들이라고.. 장난치고 뒤돌아보고 떠들고 하는 애가 없다네요 ㅎㅎ 다 공부도 잘하고 ㅡ.ㅡ
    직장때문에 어쩔 수 없어 고등학교를 좋은곳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5013 아무 증상없이 폐경되신 분들... 6 ㅠㅠ 2017/04/14 3,409
675012 친구들이 꼭 경조사때만 부르네요 2 ... 2017/04/14 1,517
675011 김어준도 이번에 완전수개표 전환을 밀려는게 아님. 원하는건 딱 .. 4 2017/04/14 1,109
675010 40대중반...건강 어떠신가요 15 ... 2017/04/14 4,110
675009 안철수 학제개편, '어둠의 세대' 낳아 - 두 배의 대입경쟁, .. 17 ㄷㄷㄷ 2017/04/14 1,157
675008 살이 7킬로정도 빠졌는데 전혀 빠진거 같지가 않아요 5 ,,, 2017/04/14 2,178
675007 安 '공무원 임금 삭감' 주장은 일부 사실?..기사 수정 논란도.. 6 .. 2017/04/14 782
675006 김어준꺼는 이제 볼 가치가 없지않나요? 34 ㅇㅇ 2017/04/14 2,700
675005 강아지는 나이 먹으면 주인말도 잘 안듣고 개기(?)나요? 12 ... 2017/04/14 2,074
675004 꼬리 내리는 백악관 1 크하하 2017/04/14 1,045
675003 둘째아이 50일.. 신랑 2년동안 절반을 장기출장간대요 ㅠㅠ 13 123 2017/04/14 2,673
675002 안철수, '유치원 논란'에 진땀..학부모 항의에 발음 꼬여 15 ... 2017/04/14 2,167
675001 빡친 정청래 트윗.jpg 5 이건뭐 2017/04/14 2,880
675000 통일되면 슈퍼모델, 미스코리아 등 북한여성들이 다 휩쓸겠죠? 8 renhou.. 2017/04/14 1,425
674999 돌잔치 민폐, 정말 지네 가족끼리만 했으면 9 이해안됨 2017/04/14 3,385
674998 재택으로 일하시는 분들은 어떤 일 하시나요? 6 가갸겨 2017/04/14 1,787
674997 미국의 그림자정부 -데이비드 록펠러 이야기 1 딥스테이트 2017/04/14 1,204
674996 퇴진행동 "15일 세월호 3주기 제22차 범국민행동의 .. 2 고딩맘 2017/04/14 432
674995 더플랜 지금 안나오죠?? 5 ㅇㅅ 2017/04/14 586
674994 안철수 전캠프인사 긴급기자회견 15 ㅇㅇ 2017/04/14 2,691
674993 자기친구가 이쁘고 잘생긴건 싫은데..자기 결혼해야할사람은 이쁘고.. 2 아이린뚱둥 2017/04/14 1,398
674992 천칼로리 정도 먹고 다이어트 성공하신 분들 계시나요 8 ㅣㅣㅣ 2017/04/14 1,907
674991 사람부터 좀 챙기고 대통령 나와라! 19 이미졌어 2017/04/14 1,302
674990 내 자존감도둑은 남편 4 . . 2017/04/14 2,182
674989 결혼으로 팔자 피겠다는생각 천박하지 않나요 13 ... 2017/04/14 4,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