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1075일) 진실은 올라오고, 미수습자는 가족 품으로! 둘다 포기 못하죠!!

bluebell 조회수 : 412
작성일 : 2017-03-25 20:31:09
오늘 밤 열시 정도면 수면 위로 세월호가 떠오른다고 합니다.
그동안 낮에는 작업을 안하고 밤에만 움직임이 포착되던 세월호 인양 작업. .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세월호 인양이건만, 기쁨은 잠시. . 왜 이렇게 인양 작업이 속전속결인지. . 그동안 안하다 왜 갑자기 급해진건지. 단지 박근혜가 탄핵 당해서 였을까요?
새 정권 전에 세월호의 진실을 영원히 덮기 위해 마무리 은폐하는건 아닐까요? 그야말로 우려됩니다.
그 무엇보다 세월호 안의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 수색을 요구한 사람이지만. . 미수습자 수색을 이유로 세월호를 절단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일이라 생각하고, 또 절단으로는 약해질대로 약해진 세월호가 견디지 못하고 오히려 미수습자 수색을 더 어렵게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과 비슷한 파주지역분의 글을 공유해봅니다.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시작은 이제부터다!


절단 - 핵심 증거 파손 우려

해수부는 유가족들이 반대하는데도 인양한 선체를 절단하겠다고 한다. "최소한의 절단"을 말하지만 미수습자를 수습하는 "가장 신속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미수습자 수습 후에는 선체를 ‘보존’하는 게 아니라 “정리”, “처리”하겠다고 한다.

세월호 선체는 지금까지의 인양 실패 과정에서 뚫린 구멍 1백40여 개와 와이어가 끊기면서 생긴 손상 때문에 충격에 약해져 있다. 또, 선내에는 온갖 화물과 차량, 집기들이 뒤엉켜있어 절단 과정에서 화물이 쏟아지거나 객실이 붕괴할 위험이 크다. 그럴 경우 빠른 수색이 오히려 어려워지고 미수습자의 시신이나 유품이 심하게 훼손될 수 있다(4·16가족협의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어디까지 왔나’).

핵심 증거가 파손될 수도 있다. 침몰 원인을 밝히려면 조타실, 기관실, 화물칸 등을 정밀 조사해야 한다. 이 부위들이 파손되면 선체 내 기계 고장(조타기 고장, 프로펠러 오작동 등) 여부나 화물칸에 실린 제주 해군기지행 철근 수백 톤의 고박 상태, 화물 이동 경로가 침몰에 끼친 영향 등을 조사하기 어렵다. 화물 차량 블랙박스도 중요한 증거물이다.

이미 2015년 12월 해수부는 선박의 좌우 균형을 잡아 주는 장치(스테빌라이저), 갑판 울타리(불워크), 닻(앵커) 등 세월호 특조위가 침몰 원인 조사의 주요 증거로 거론한 부분들을 절단했다.
해수부는 “작업 전 준비를 철저히 하면 문제 없다”는 식으로 일축한다. 하지만 지난 2년 가까이 일곱 차례 인양 예상 시점을 연기하고, 인양 방식을 두 번이나 변경한 해수부를 유가족들이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인양 후 선체 보존 대책과 조사도 중요한 문제다.
유가족들은 참사 주범인 해수부가 아닌 독립적 기구 설립을 국회에 요구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2일 선체조사위 특별법이 통과됐다.
해수부는 3월 2일 통과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될 선체조사위가 선체 조사 방식과 보존 대책을 마련하기 전까지 선체를 함부로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

4월 15일 ‘세월호 참사 3년 기억 문화제’로 모이자

그런데 선체조사위 특별법은 민주당이 자유당과 타협하는 과정에서 대폭 후퇴해 부족함이 많다. 유가족의 요구를 반영한 기존 안과 비교하면, “선체 조사”는 “선체 처리”로 왜곡됐고, 수습·조사 기간과 조사 인력 모두 절반으로 ‘반토막’이 났다. 선체 보존에 관한 내용도 “보존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표현으로 모호하게 처리됐다.

따라서 온전한 선체 인양과 보존, 제대로 된 선체 조사를 요구하며 싸워야 한다. 박근혜 파면 후에도 세월호 참사 진실 은폐의 공범인 황교안이 여전히 정권 최고 책임자로 남아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가 남긴 적폐 중 청산 대상 제1호다. 박근혜·황교안을 비롯해 참사 책임자들을 구속·처벌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 이 과정은 돈보다 생명이 먼저인 사회를 건설하는 투쟁과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4월 15일에는 ‘4월 16일의 약속, 함께 여는 봄’ 전야 문화제가 서울 광화문광장과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4월 16일에는 안산에서 기억식이 진행된다.
지난 다섯 달 간 감동적인 역사를 써 온 박근혜 정권 퇴진 촛불들이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촛불을 들고 다시 모이자.
IP : 122.32.xxx.15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luebell
    '17.3.25 8:34 PM (122.32.xxx.159)

    허다윤
    조은화
    남현철
    박영인
    권혁규
    권재근
    양승진
    고창석
    이영숙
    그리고 그 외 알려지지 않은 모든 분들. .
    이제 멀지 않았네요. .
    모두. . 꼭. . 꼭. . 가족들과 만나게 되시길 바랍니다.
    하늘의 권운이라는 리본 모양 구름,
    세월호가 인양될 때 하늘에서 내리는 비. .
    역사의 기운과 하늘의 힘으로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과 세월호의 진실이 모두 우리에게오기를. . 간절히 바랍니다.!

  • 2. 절단 반대
    '17.3.25 8:35 PM (218.236.xxx.162)

    은화야 다윤아 현철아 영인아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어린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꼭 가족 품으로 돌아와 주세요

  • 3. ciel
    '17.3.25 8:50 PM (175.208.xxx.40)

    9분의 미수습자분들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고 세월호의 진실 또한 낱낱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 4. 기다립니다
    '17.3.25 9:34 PM (211.36.xxx.79)

    허다윤,
    조은화,
    남현철,
    박영인,
    어린 권혁규,
    권재근님,
    고창석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이영숙님

    부디 가족들의 품으로 온전히 다같이 돌아오세요.

  • 5. 내마음
    '17.3.25 9:53 PM (182.227.xxx.157)

    가여운 사람들 조금만더 ~힘내서 육지로
    가족품으로 ~감사 합니다 블루벨님

  • 6. 피그말리온
    '17.3.25 10:33 PM (117.111.xxx.113)

    블루벨님 덕분에
    미수습자님들이 가족에 품으로
    오시는거 같아요~~감사합니다

  • 7. 4월 16일
    '17.3.25 11:31 PM (125.180.xxx.160)

    해 마다 추모일만 되면 비가 내렸죠.

    미수습자님들 모두 가족 곁으로.
    진실은 밝게 드러나길..

  • 8.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17.3.25 11:47 PM (14.42.xxx.85)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선체절단 반대 ㅡ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면 그리운 가족을 만나게 되실겁니다
    조금더 힘을 내세요 가족분들

    오늘도 잊지 않고 아홉분을 기다립니다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 9. .............
    '17.3.26 12:21 AM (58.237.xxx.205) - 삭제된댓글

    다윤아, 은화야, 영인아, 현철아,
    혁규야, 권재근님,
    양승진선생님, 고창석선생님,
    이영숙님

    오늘도 여러분을 잊지 않고 불러봅니다.
    꼭 세월호 안에 계셔서 가족들에게 돌아와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ㄷ.

  • 10. ...........
    '17.3.26 12:22 AM (58.237.xxx.205)

    다윤아, 은화야, 영인아, 현철아,
    혁규야, 권재근님,
    양승진선생님, 고창석선생님,
    이영숙님

    오늘도 여러분을 잊지 않고 불러봅니다.
    꼭 세월호 안에 계셔서 가족들에게 돌아와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8276 이사문제 아내분이 전담하시는 경우 있나요? 22 . . 2017/04/21 1,681
678275 사드 배치되면 어찌 되나요? 3 tkem 2017/04/21 441
678274 대통령후보가 15명? 6 .... 2017/04/21 553
678273 자식이 왜낳았냐고 하면 8 ㅇㅇ 2017/04/21 3,389
678272 키친타올 관련 궁금증.. 아현 2017/04/21 392
678271 대통령 출마해서 국민비호감으로 등극 4 누가 2017/04/21 990
678270 우리에게 안보불안을 준 이명박 박근혜. 제3기 민주정부가 필요한.. 1 안보에도 유.. 2017/04/21 235
678269 안철수 보수로 커밍아웃 한거 맞죠? 26 누리심쿵 2017/04/21 1,757
678268 출장갔다오니 곰팡이가 색깔별로 잔뜩 펴서 난리도 아니네요 벽지에 2017/04/21 870
678267 우리 안후보 지지하시는 분들 이것 꼭 보세요. 18 월하정인 2017/04/21 723
678266 노원역 맛난술집있나요?? 1 불금 2017/04/21 414
678265 공천 인수권부 사채 ㅋㅋㅋ(김빙삼옹~오유펌) 8 ㅁㅁㅁ 2017/04/21 601
678264 타임지 기자가 본 안철수와 문재인..냉정한 평가!! 15 고딩맘 2017/04/21 2,592
678263 과거 안철수 후보에 대한 박지원 대표의 발언 어땠나 1 아~ 안 되.. 2017/04/21 285
678262 핸드폰 전화내역서를 확인하려면 궁금맘 2017/04/21 320
678261 연휴예약을 아직 못해놨어요..ㅜ 9 2017/04/21 1,916
678260 전..오늘 이 기사기 젤 황당해요. 9 황당 2017/04/21 1,302
678259 파란 나라 노래 기억나세요? 5 좋은 나라 2017/04/21 684
678258 너무 살을 빼고 싶어요 12 ... 2017/04/21 3,868
678257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문열어놓는 상무님 .. 5 동글이 2017/04/21 1,221
678256 뒤가 터인 슬링백 구두는 여름에도 신을수 있나요? 7 벌써 2017/04/21 1,522
678255 유세장에서부터 다른 문재인과 안철수 5 다르다 2017/04/21 1,006
678254 사람이 악해지는 이유가 뭘까요? 악해진 인간은 괴롭힘이나 열등감.. 4 아이린뚱둥 2017/04/21 1,296
678253 남편과 나의네번째아이지만 차이점은 여기계신 모든여성분들이 엄마 17 ㅇㅇ 2017/04/21 2,252
678252 정동영이 안철수 디스하네요 29 .. 2017/04/21 3,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