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아들이 꼬박꼬박 존댓말 써요

밑에 반말얘기있어서.. 조회수 : 1,904
작성일 : 2017-03-24 11:08:56

외동아들이고, 어려서부터 버릇을 그렇게 가르쳤어요.

저는 당연한거라 생각했고.지금도 그런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저같은 경우는 어려서 부모님이 존댓말을 안가르쳐주셨고(그냥 방치라고 생각.)

 사춘기 넘어서 존댓말이 넘 어색해서 주변 어른들한테 대하는것도 좀 불편하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저나 남편이나 어려서 부터 자연스럽게 존댓말 쓰게 가르쳤는데.

 

남편 외삼촌외숙모 부부가 제 아이가 존댓말 쓰는걸 보면서

 

넘 거리감 느낀다고 반말을 쓰게 하지 이상하다고 하는거에요.

 

그분들 연세들 60갓 넘으신분들이고 딸만 셋인데 그 딸들도 30초반.

 

다 반말쓰죠. 그딸들도.

 

물론 딸이니까 반말써도 그게 아주 이상하지 않지만.

 

굳이 반말로 쓰라고 가르치라는게 제볼때는 더 이상하거든요.

 

아이가 외동이라. 저나 남편과는 아주아주아주 친합니다.  제 아이도 인정하고요

무섭게 키우지도 않았고(여지껏 매를 한번도 안대고 키웠어요. 남편이나 저나..)

 

시댁갔는데 저런 얘길 들으니 존댓말 쓰는 우리애가 이상한건가 싶더라구요.

 

어려서는 존댓말 예쁘게 쓴다고 지나가는 어른들이 칭찬도 하고 그랬거든요

IP : 211.253.xxx.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3.24 11:12 AM (49.142.xxx.181)

    아이 키우시는 분이 그렇게 잣대가 흔들리시면 안되지요.
    누가봐도 어른께 존댓말 쓰는게 옳은 일인데 남의 말 몇마디에 흔들리세요??

  • 2. ..
    '17.3.24 11:13 AM (110.70.xxx.86) - 삭제된댓글

    잘 하신거예요.

    저희 아들도 초등학생인데
    저한테 초등이후로 한번도 반말쓴 적 없어요.
    늘 의젓하고 주변에서도 칭찬많이 받아요.
    높임말써도 애교도 많고 사랑표현 많이하고 그래요~

  • 3. 0000
    '17.3.24 11:13 AM (121.131.xxx.109)

    전 존대말 좋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어른에게 존대말 하면
    어른도 아이에게 함부로 못하게 되잖아요

    어릴때는 친근하게 한다고 반말써도
    자녀가 어른이 되면 자기 부모에게 존대말 쓰는게 당연하구요.

    옛날 상놈들이나 반말썼지
    솔직히 가족문화 챙기는 양반집에서는 존대말 썼잖아요.

    존대말 좋아요
    편하게 자랑스럽게 생각하세요

  • 4. 원글
    '17.3.24 11:14 AM (211.253.xxx.18)

    흔들리는게 아니라 존댓말 쓰면, 아주 어려운 관계(안친한관계) 그렇게 느껴지나봐요. 한귀로 흘리긴했지만요

  • 5. ..
    '17.3.24 11:17 A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

    전혀 신경 쓰지 마세요.
    그 분들 편견이에요.
    저도 중등 두 아이 존댓말 쓰는데 사이는 너무 편하고 좋아요.
    한참 사춘기라 반항도 하는데 신경질 낼 때도 존댓말은 꼭 하더라구요. 그 영향인지 아무리 화나도 함부로 말 하지안하요.
    존댓말 안 하는 아이 부모들이 흔히 하는말이 거리감 느껴진다고들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 6. ...
    '17.3.24 11:31 AM (221.151.xxx.79)

    지금이 시대가 어느땐데 상놈타령인지. 반말을 쓰건 존댓말을 쓰건 부모와의 사이가 좋다면 뭘 쓰든 상관없는거고 남들이 상관할 바는 더더욱 아니죠. 회사 사장하고 시부모한테 존댓말쓰는게 사이 좋아서는 아니잖아요. 쌈났을 때 상대방한테 반말하는 것도 사이 좋아서도 아니고.

  • 7.
    '17.3.24 11:36 A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유아때부터 반말을 못쓰도록했고 잘했다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애들이 저를 엄마가 아니라 어머니라고 불러요
    그렇다고 아이들과 관계가 멀거나 그렇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자잘한 것까지 나누고 의논하니까요

    그런데 남편이 저한테 너무 존대를 하는건 싫더라구요.
    거리감 느껴져서.;ㅎㅎㅎ

  • 8. ////////
    '17.3.24 11:43 AM (211.224.xxx.201)

    딸,아들 지금 둘다 중학생인데
    초등저학년부터 어머니, 아버지 부르고 존대를했어요
    제가 처음 시킨건 아닌데
    태권도장에서 그러라한건지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몇몇지인이 놀라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존대를하니 아이들이 부모에게 버릇없이 구는 말을 안한다고...

    그말 듣고 동감했어요
    저는 좋다고생각해요

  • 9.
    '17.3.24 1:46 PM (49.171.xxx.160)

    어른들께 존대하는거 당연한거죠. 초5, 초1 말배울때부터 존대말 씁니다.
    큰애가 유치원생무렵 택시탔는데 기사아저씨가 애가 존대말 한다고 이쁘더라고 하더라구요.
    존대말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러고보니 주변 대부분 아이들이 반말을 하고있더라고요.
    어릴적부터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8528 저 지금 신세계쇼핑에서 롱패딩 질렀어요 1 롱패딩 19:13:44 109
1778527 상속관련 기초연금 환수해달라는데 남동생이 입금안함 체납자됨 19:12:04 84
1778526 요즘 성취감을 쇼핑으로 느끼네요.. 후훗 19:11:34 79
1778525 운동하는 곳에 난방을 안해요. 1 .. 19:09:08 167
1778524 부산 집회 왔어요 1 __ 19:06:10 124
1778523 李대통령"물가 상승은 급격한 경제회복 때문0".. 3 ㅇㅇ 19:05:16 191
1778522 쿠팡 정보 유출 관련 의심된다 4 뭐라카노 19:03:18 209
1778521 야 누가 보면 민주화 운동 한줄 알겠다 ..... 19:03:10 249
1778520 냉털 파스타 성공했어요 .. 19:03:03 99
1778519 나우유씨미 3 보려는데 1,2편 …. 19:01:24 79
1778518 고지혈증 약 드시는 분들 LDL 수치가 어떠신가요? 3 ㅇㅇ 18:49:10 508
1778517 귀요미 범이가 넷플릭스에 나와요 ㅇㅇ 18:48:04 278
1778516 유방 조직검사하고왔는데요 2 조직검사 18:47:14 543
1778515 무향 세탁 전처리제 소개 부탁드립니다 1 .. 18:45:12 81
1778514 아직 보일러 안트는 집 있나요? 11 갑자기궁굼... 18:44:45 741
1778513 조희대 7 18:41:26 537
1778512 삼성폰 좋네요 3 갤럭시 18:39:44 625
1778511 이명수의 데드라인 김건희집안 .. 18:38:51 294
1778510 근데 검사들은 처벌 안받나요? 7 ... 18:36:30 248
1778509 위고비로 살빼는거 괜찮은거 같아요 12 경험담 18:34:12 1,048
1778508 gpt 기능 저하 12 ㅎㄹ 18:32:43 707
1778507 네이버카페 배너 광고수입이 월 200이나 하네요 1 네이버 18:32:16 269
1778506 노가다 하시는 분들요 ..... 18:27:59 308
1778505 동생이 안동으로 이사--이사업체 추천부탁드립니다 3 안동으로 이.. 18:26:23 225
1778504 생노병사 6 화초 18:25:12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