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 여아 두명 있고요, 전 어린애들은 그저 노는게 최고라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안시키는 엄마입니다.
큰애가 7세때 아는분이 구몬 하나만 들어달라고 해서 큰애 연산을 시켜줬어요
전 아이 한글도 안가르쳤어요. 정말 말 그대로 혼자 떼더라구요.. 책보면서 한글자씩 물어보더니 뗐어요
둘째도 그렇겠지 그러고 아무것도 안시키고 열심히 놀려요
근데 둘째가 너무너무 구몬수학을 하고싶어해요
지금 언니가 12 정도 하는데 언젠가보니 자기가 언니껄 다 풀어놓은 거에요. 한장다 풀고 다음장 푸는데 저에게 걸렸어요
답을 보니 다 맞았더라구요 더하기 9와 여러가지가 섞여있는 장이었어요
계산을 머리로 하나하나 세는거 같아요.
구몬시켜달라는데, 지금 시켰다가 정말 공부해야 할시기에 지쳐서 수학 싫다고 할까봐 걱정인데요
그냥 시켜볼까요?
굳이 .
기탄수학 비슷한거 몇권 사다줘도 되지 않을까요?
아이가 하고 싶어하면 시켜야죠.
그런데 단순히 문제를 풀고싶어하는거면 대안이 많구요.
선생님이 오셔서 분위기 전환이 되는걸 원하면 구몬같은거 하는거구요.
수학에 흥미가 있는 아이라면 6세떄 구몬 시켰다고 그걸로 지쳐서 수학 싫다고 하지 않습니다.
저같으면 아이가 하고 싶어하니 시키겠습니다.
제가 25년전에 구몬수학교사였는데 연산은
진짜 여자들에게 필요해요 여자들이 수학적인
머리가 좀 느려서 셈이라도 빨라야 그나마
학교 진도 따라가더라구요
고등 가보면 절실하게 느껴요
단순 연산이 하고 싶은 거면 기탄도 있고 뭐 많지만
아이가 구몬을 꼭 지목해서 하고 싶다하면
저라면 시킵니다..
연산은 초등 고학년 올라가면 정말 필요하다네요..
문제 다 풀어놓고 연산에서 틀리면 참 속상하다고..
그리고,
연산학습지 하나만 해도 어지간히 선행 되는 거나 마찬가지라네요..
도형이랑 시계랑 남는 거 몇 가지만 엄마가 봐주면 되어서요.
저라면 시킵니다.
저는 10살, 구몬 국어도 해요..
아이가 구몬 국어 하면서 거기 나오는 지문이,
딱 클라이맥스 직전에서 끊어놓으니
너무 궁굼해 하다못해
결국 그 책들 사달라더니
스스로 읽더라고요.
저희 아이 읽기독립은 구몬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