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와중에 어장관리 당했어요..

위로좀..해주세요 조회수 : 2,967
작성일 : 2011-08-29 00:34:46

저는 20대 후반이고.. 저랑 친구(?)처럼 지내는 2살 연하 남자애가 있어요.

같이 영화도 보고.. 산책도 하고.. 술도 마시고..

서너번 만났는데요.. 그냥 친구사이로.

제가 솔직히호감이 있었어요. 그래도 그 마음 안들키려고 그 애가 5번 연락 먼저하면 전 1번하는 식으로;;

암튼 데이트 비스무리하게 둘이 놀았는데..

어느날 그 애가 술이 많이 취해서 깰때까지 1시간 정도 얘기 나누고..

제가 집에 데려다 줬어요. 그 애 집에 술 먹은 장소 근처기도 했고.. 좀 취하기도 해서..

 

그 애랑 저랑 서로 다른지역(1시간거리)인데.. 제가 본집이 거기 있어서 가끔 내려가거든요.

다시 제가 일하던 지역으로  올라와야 했는데.. 그 애가 그러더라구요.

우리 또 언제보냐고.. 자기가 저 보러 올라오면 만나줄거냐고..

그리고 30분 걷는 동안 손잡고.. 그 애 집앞에서 꽉.. 껴안더라구요.

 

전 이미 조금 마음에 있던 터라..살짝 오해를 했었어요.

저를 마음에 두었다고.

근데 그 다음날 문자로 살짝 떠보니.. 미안하대요 ㅠ

그애 친구가 제 친구에게 말하기를( 제친구랑 그애 친구랑 저랑 그애랑 넷이 두번정도 만났거든요), 저를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고 친구로 생각한대요..

 

더 웃긴건요.. 제가 그 애를 좋아한다고 소문이 났어요. 아마 그 애도 소문에 일조를 했을 듯;;

마음에 있는건 맞지만요.. 그 애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저도 오해하지 않았을 텐데..

참.. 이 나이에 어장관리 당합니다..ㅠ

우울해요.

IP : 221.156.xxx.1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장관리하는것들
    '11.8.29 12:36 AM (14.98.xxx.87)

    짜증나요.

  • 2. 어휴
    '11.8.29 1:09 AM (112.148.xxx.198)

    그냥 이참에 꼼짝 달싹 못하게 소문내시죠. 둘이 사귄다고. ㅎㅎ
    한술 더 떠야 할꺼에요.

  • 3. 후..
    '11.8.29 1:42 AM (219.249.xxx.11)

    어장관리가 아니구요...

    님이 그 남자 좋아한다고 소문이 났으니 술김에 그 남자가 한번 떠 본겁니다.
    나 좋아한다는데 어쩌면 한번 넘어오지 않을까? 뭐 그런거죠.

    그러다가 다음날 원글님이 문자로 떠 보니 [마음]쪽을 원했던 것이 아닌지라 화들짝 놀라서 부정한거죠.

    그남자가 원하는건 마음이 아니라 몸입니다.
    이쯤해서 정리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 4. ..
    '11.8.29 1:43 AM (211.245.xxx.203)

    남자들은 여자가 자기한테 마음 있는 거 같으면 쉽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그 넘 술 먹고 막 들이댈 수 있으니 좀 멀리하심이 좋을 거 같습니다.

  • 5.
    '11.8.29 12:38 PM (58.227.xxx.121)

    어장관리가 아니라요.. 그 남자는 술김에 그냥 본능대로 한거예요.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었다면 술김에 스킨쉽하고 사귀는 단계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 이후에 오리발이라면 그 남자는 원글님께 전혀 마음 없는겁니다.
    앞으로도 별로 비젼 없고요. 더 만나봤자 원글님만 상처받아요. 멀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42 영어 번역 2 please.. 2011/09/21 1,059
14941 피부가 뒤집어진듯... 1 아파요 2011/09/21 954
14940 이춘구! 솔직히 이런분이 어설픈 종교행위자들보다 더 낫지않나요?.. 호박덩쿨 2011/09/21 852
14939 청소 안했다고 교실 닦던 대걸레로 학생들 얼굴을… 2 샬랄라 2011/09/21 1,230
14938 양재동에 한국아동심리코칭센타에서 놀이치료 해보신분.... 2 라이너스의 .. 2011/09/21 1,579
14937 유방암검진하는데..17만원씩이나 하나요 .. .. 2011/09/21 1,661
14936 10월 초에 홍콩가는데 날씨 부탁드려요 사랑이 2011/09/21 927
14935 나경원 “자위대 행사인 줄 모르고 참석했다” 21 세우실 2011/09/21 2,711
14934 일렉트로룩스 에르고라피도 청소기 코스트코에 파나요? 2 새벽 2011/09/21 1,520
14933 의견 여쭙니다! 2 라맨 2011/09/21 782
14932 곽노현 교육감 결국 오늘 기소되네요 9 운덩어리 2011/09/21 1,892
14931 일자리.. 이 세곳중 어디가 젤 괜찮을까요? 2 ,. 2011/09/21 1,288
14930 부천 타임 피부과 위치 부탁합니다 2 ** 2011/09/21 6,475
14929 2011 공연관광축제 핫스테이지 선정작 "락콘서트 - Let`s.. ace518.. 2011/09/21 781
14928 이삿짐 센타는 어디가...... 이사 2011/09/21 937
14927 국민표준베게를 사용하신분계시나요? 1 사랑이 2011/09/21 2,448
14926 니트 보풀 없애는 방법 좀 갈켜주세요^^ 5 @@ 2011/09/21 1,747
14925 4대강 사업하다… 수자원공사 빚 6배 급증 1 세우실 2011/09/21 985
14924 집에서도 썬크림?? 4 늘 궁금했음.. 2011/09/21 4,899
14923 시집, 처가 참 달라요 13 호칭, 지칭.. 2011/09/21 3,369
14922 어제 게시판에 올라온 독일물주머니라는거요~~ 11 얼음공쥬 2011/09/21 2,450
14921 어제꺼 못보신 분들을 위한 유튜브 영상입니다. 1 PD 수첩 2011/09/21 1,553
14920 맨날 집이 반짝반짝 깨끗하신 분? 112 청소 2011/09/21 20,484
14919 길고양이 화장 후 20 gevali.. 2011/09/21 2,226
14918 3~4살 아이들 바디클렌저 어떤거 사용하세요? 3 강쥐 2011/09/21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