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와중에 어장관리 당했어요..

위로좀..해주세요 조회수 : 2,943
작성일 : 2011-08-29 00:34:46

저는 20대 후반이고.. 저랑 친구(?)처럼 지내는 2살 연하 남자애가 있어요.

같이 영화도 보고.. 산책도 하고.. 술도 마시고..

서너번 만났는데요.. 그냥 친구사이로.

제가 솔직히호감이 있었어요. 그래도 그 마음 안들키려고 그 애가 5번 연락 먼저하면 전 1번하는 식으로;;

암튼 데이트 비스무리하게 둘이 놀았는데..

어느날 그 애가 술이 많이 취해서 깰때까지 1시간 정도 얘기 나누고..

제가 집에 데려다 줬어요. 그 애 집에 술 먹은 장소 근처기도 했고.. 좀 취하기도 해서..

 

그 애랑 저랑 서로 다른지역(1시간거리)인데.. 제가 본집이 거기 있어서 가끔 내려가거든요.

다시 제가 일하던 지역으로  올라와야 했는데.. 그 애가 그러더라구요.

우리 또 언제보냐고.. 자기가 저 보러 올라오면 만나줄거냐고..

그리고 30분 걷는 동안 손잡고.. 그 애 집앞에서 꽉.. 껴안더라구요.

 

전 이미 조금 마음에 있던 터라..살짝 오해를 했었어요.

저를 마음에 두었다고.

근데 그 다음날 문자로 살짝 떠보니.. 미안하대요 ㅠ

그애 친구가 제 친구에게 말하기를( 제친구랑 그애 친구랑 저랑 그애랑 넷이 두번정도 만났거든요), 저를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고 친구로 생각한대요..

 

더 웃긴건요.. 제가 그 애를 좋아한다고 소문이 났어요. 아마 그 애도 소문에 일조를 했을 듯;;

마음에 있는건 맞지만요.. 그 애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저도 오해하지 않았을 텐데..

참.. 이 나이에 어장관리 당합니다..ㅠ

우울해요.

IP : 221.156.xxx.1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장관리하는것들
    '11.8.29 12:36 AM (14.98.xxx.87)

    짜증나요.

  • 2. 어휴
    '11.8.29 1:09 AM (112.148.xxx.198)

    그냥 이참에 꼼짝 달싹 못하게 소문내시죠. 둘이 사귄다고. ㅎㅎ
    한술 더 떠야 할꺼에요.

  • 3. 후..
    '11.8.29 1:42 AM (219.249.xxx.11)

    어장관리가 아니구요...

    님이 그 남자 좋아한다고 소문이 났으니 술김에 그 남자가 한번 떠 본겁니다.
    나 좋아한다는데 어쩌면 한번 넘어오지 않을까? 뭐 그런거죠.

    그러다가 다음날 원글님이 문자로 떠 보니 [마음]쪽을 원했던 것이 아닌지라 화들짝 놀라서 부정한거죠.

    그남자가 원하는건 마음이 아니라 몸입니다.
    이쯤해서 정리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 4. ..
    '11.8.29 1:43 AM (211.245.xxx.203)

    남자들은 여자가 자기한테 마음 있는 거 같으면 쉽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그 넘 술 먹고 막 들이댈 수 있으니 좀 멀리하심이 좋을 거 같습니다.

  • 5.
    '11.8.29 12:38 PM (58.227.xxx.121)

    어장관리가 아니라요.. 그 남자는 술김에 그냥 본능대로 한거예요.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었다면 술김에 스킨쉽하고 사귀는 단계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 이후에 오리발이라면 그 남자는 원글님께 전혀 마음 없는겁니다.
    앞으로도 별로 비젼 없고요. 더 만나봤자 원글님만 상처받아요. 멀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24 보통 스드메 가격을 어느정도로 하세요? 5 결혼준비 2011/09/14 3,419
12323 갤럭시 S 초기화 또는 업그레이드 해 보신 분.. 4 폰맹 2011/09/14 1,616
12322 크리스티나 목소리 안거슬리시나요? 17 .... 2011/09/14 4,853
12321 남해팬션 추천부탁드립니다 4 ... 2011/09/14 2,406
12320 보름달빵 아시는분 ~ ㅋㅋ 23 ㅇㅇㅇ 2011/09/14 3,578
12319 허벅지 살빼기 11 수산나 2011/09/14 4,633
12318 냉장고, 동일한 곳에 네다섯번 수리 받으면 사후처리를 어떻게 해.. 9 또 고장났어.. 2011/09/14 1,891
12317 코스트코 환불하려면 며칠안에 가야 하나요? 5 환불 기간 2011/09/14 1,575
12316 급해요 아기 고추가 부었어요 10 급해요 2011/09/14 32,198
12315 딸들과의 사이가 좋으신가요? 3 짜증나 2011/09/14 1,925
12314 sns와 비교하기 보름달 2011/09/14 1,057
12313 일산에 치과추천해주세요~ 4 상병맘. 2011/09/14 1,265
12312 구반포 주공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1 이사 2011/09/14 3,354
12311 구매대행 수수료가 이 정도면 적정한 것 맞나요? 4 여쭤봅니다... 2011/09/14 2,559
12310 아파트 경매로 사는거 위험한가요? 2 ... 2011/09/14 33,521
12309 저 임신이래요~ 근데 초음파로는 안보인대요ㅠ 5 얏호 2011/09/14 1,712
12308 오늘도 김어준.. 마지막 국제정치.. 2 두데의 김어.. 2011/09/14 2,105
12307 손윗동서가 산후조리를 도와주신다고 하는데... 2 ;;; 2011/09/14 1,736
12306 지금 불만제로 얼른 보세요.. 우웩 ㅜㅜ 38 불만제로 2011/09/14 17,650
12305 21.373.65 euro면 울나라 돈으로 얼마에요? 1 골치 2011/09/14 1,057
12304 이상득 장남 이지형, 8월하순 사업모두 정리하고 싱가포르行 2 밝은태양 2011/09/14 3,286
12303 성장판 닫히지 않게 하는 주사, 성조숙 억제 주사, 혹시 아시나.. 1 ........ 2011/09/14 3,399
12302 베스킨라빈스 핀 번호 분실시에 방법이 없나봐요 3 .. 2011/09/14 1,258
12301 친정엄마가 맛있게 해준 총각김치가 시었는데 어떡할까요? 6 혜혜맘 2011/09/14 1,462
12300 영어로된 수학문제집 추천부탁드려요~ 1 끙끙^^ 2011/09/14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