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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전엔 대충사는 사람을 이해못했는데

ㅇㅇ 조회수 : 3,035
작성일 : 2017-03-04 11:19:00

다그런건 아니겠지만

매사 열심이 없고 대충하고 이런 사람들

손님이 와도 이불깔고 눌워있고

늘 목늘어진 러닝셔츠에 추리닝 입고

열심히 하는일 없이 댬배피고 게임만 하고

이런 사람이 이해가 안됐는데

전 대학졸업하고 나서는 이해가 되기 시작했네요


원래 전공공부를 더해서 박사까지 하고 싶었는데

부모가 반대해서 강요로 억지로 취업을 했는데

직장에서도 제자신도 이해하기 어려운 실수를 하고

늘 뭔가를 너끈히 의욕있게 열정적으로 덤비기 보다는

늘 시키는 일을 간신히 하는 느낌...

대충하는 습관이 그때 붙었는데

다른 어떤것도 가슴의 빈자리를 채울수가 없고

만족이 없고 왜그리 이걸 열심히 해야 하는지모르겠고...


저도 생활이 나태해 지더라구요..

매사 시크둥해지고....

지나온 길에 뭔가 중요한 물건을 두고온 놈처럼

늘 현실에 100프로 몰입할수고 없고...


나중에 마흔넘어 다른쪽 전공이지만 대학원진학하고

공부하면서 뭔가 열심히 하는게 생기고

원망하는 마음이 많이 줄어들었네요..


결국 무능한 백수처럼 보이거나 게을러 보이는 사람들

알고 보면 진실로 자신이 원하는걸 하지 못해서

마음깊은곳의 소망 욕구를 채우지 못해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IP : 58.123.xxx.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3.4 11:21 AM (183.98.xxx.95)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네요

  • 2. 위로가 되네요
    '17.3.4 11:35 AM (122.35.xxx.146)

    제얘기 쓰신줄 ㅎㅎ
    그래도 평생 이러면 안되겠죠
    힘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3. **
    '17.3.4 11:47 AM (219.249.xxx.10)

    아.. 그럴 수 있겠네요..

  • 4.
    '17.3.4 11:57 AM (118.217.xxx.51)

    그건 님 생각이고 ᆢ 아둥바둥 살고 싶지 않아요 한 세상 편하고 여유있게 살고 싶어요. 열심히 사는 사람들 힘들어 보여요

  • 5. 그런데
    '17.3.4 12:07 PM (119.75.xxx.114)

    나이 40까지 대충 살다가 이제와서 열심히 살겠다는거 같은데...

    그러다 병나요. 몸이 안따라줄텐데...

  • 6. 대충도 괜찮아요
    '17.3.4 1:31 PM (210.183.xxx.241)

    항상 노력하고 배우고 열심히 살아야한다는 것도 일종의 사회적 강박 아닐까요?
    느리게 천천히 가는 삶도 의미있어요.

  • 7. ㅇㅇㅇ
    '18.4.17 6:18 AM (211.36.xxx.251)

    저도 대충스타일이고, 살면서 충격을 받은게 있어서
    삶에 의욕이 떨어진 케이스인거 같아요.
    형편만 되면 내 즐거움찾으며 대충대충 살고싶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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