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전엔 대충사는 사람을 이해못했는데

ㅇㅇ 조회수 : 2,994
작성일 : 2017-03-04 11:19:00

다그런건 아니겠지만

매사 열심이 없고 대충하고 이런 사람들

손님이 와도 이불깔고 눌워있고

늘 목늘어진 러닝셔츠에 추리닝 입고

열심히 하는일 없이 댬배피고 게임만 하고

이런 사람이 이해가 안됐는데

전 대학졸업하고 나서는 이해가 되기 시작했네요


원래 전공공부를 더해서 박사까지 하고 싶었는데

부모가 반대해서 강요로 억지로 취업을 했는데

직장에서도 제자신도 이해하기 어려운 실수를 하고

늘 뭔가를 너끈히 의욕있게 열정적으로 덤비기 보다는

늘 시키는 일을 간신히 하는 느낌...

대충하는 습관이 그때 붙었는데

다른 어떤것도 가슴의 빈자리를 채울수가 없고

만족이 없고 왜그리 이걸 열심히 해야 하는지모르겠고...


저도 생활이 나태해 지더라구요..

매사 시크둥해지고....

지나온 길에 뭔가 중요한 물건을 두고온 놈처럼

늘 현실에 100프로 몰입할수고 없고...


나중에 마흔넘어 다른쪽 전공이지만 대학원진학하고

공부하면서 뭔가 열심히 하는게 생기고

원망하는 마음이 많이 줄어들었네요..


결국 무능한 백수처럼 보이거나 게을러 보이는 사람들

알고 보면 진실로 자신이 원하는걸 하지 못해서

마음깊은곳의 소망 욕구를 채우지 못해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IP : 58.123.xxx.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3.4 11:21 AM (183.98.xxx.95)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네요

  • 2. 위로가 되네요
    '17.3.4 11:35 AM (122.35.xxx.146)

    제얘기 쓰신줄 ㅎㅎ
    그래도 평생 이러면 안되겠죠
    힘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3. **
    '17.3.4 11:47 AM (219.249.xxx.10)

    아.. 그럴 수 있겠네요..

  • 4.
    '17.3.4 11:57 AM (118.217.xxx.51)

    그건 님 생각이고 ᆢ 아둥바둥 살고 싶지 않아요 한 세상 편하고 여유있게 살고 싶어요. 열심히 사는 사람들 힘들어 보여요

  • 5. 그런데
    '17.3.4 12:07 PM (119.75.xxx.114)

    나이 40까지 대충 살다가 이제와서 열심히 살겠다는거 같은데...

    그러다 병나요. 몸이 안따라줄텐데...

  • 6. 대충도 괜찮아요
    '17.3.4 1:31 PM (210.183.xxx.241)

    항상 노력하고 배우고 열심히 살아야한다는 것도 일종의 사회적 강박 아닐까요?
    느리게 천천히 가는 삶도 의미있어요.

  • 7. ㅇㅇㅇ
    '18.4.17 6:18 AM (211.36.xxx.251)

    저도 대충스타일이고, 살면서 충격을 받은게 있어서
    삶에 의욕이 떨어진 케이스인거 같아요.
    형편만 되면 내 즐거움찾으며 대충대충 살고싶네요..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895 파로돈탁스로 양치 했는데, 피가 조금 보여요 파로돈탁스 20:22:28 12
1741894 스마트워치 좋네요! 존2 걷기 운동 후기 .... 20:21:31 36
1741893 배현진'숏츠' 이제 봤어요.. 20:21:02 62
1741892 저는 곽상도아들 50억 충격 전국민소송 2 ㄱㄴ 20:18:19 240
1741891 어제찍혔다는 일본의 신기한 구름 어게인? 20:14:57 358
1741890 많은 판검새들이 윤거니같이 쓰레기인성인거죠? 2 .. 20:12:22 134
1741889 당근에서 과외쌤구할시 졸업증명서 요구하시나요 6 땅맘 20:11:15 165
1741888 이런 슬리퍼 무지외반에도 좋을까요? ... 20:08:33 84
1741887 만일 이상민 체포영장 기각하면 특검 내란 재판 꾸려야.. 2 20:07:18 313
1741886 알파CD 괜찮나요? 2 ㅓㅏ 20:02:51 111
1741885 철제 앵글 말고 좀 이쁜 진열대 있을까요 1 ........ 20:02:18 106
1741884 애들 인형버릴까요? 7 ㅇㅇ 20:02:15 368
1741883 일본어 고급과정이 4 ㅁㄴㅇㄹ 20:02:11 210
1741882 션 노스페이스 후원으로 8.15 3 궁금 19:59:06 585
1741881 에어컨 샀어요. 3 .,. 19:55:32 503
1741880 두뇌활동에 좋은 산수학습지 무료로 받고 싶어요 82님들 19:54:38 136
1741879 대학병원에서 객원 조교수라는 직책은 뭐예요? 1 ㅇㅇ 19:51:29 284
1741878 한국만 15% 관세라는데요? 44 ㅠㅠ 19:51:04 2,554
1741877 코로나에 걸렸어요 ㅇㅇ 19:51:03 411
1741876 코엑스 숙박 중인데 맛있는 커피 마실 곳 추천 부탁드려봐요 5 코엑스 19:49:51 375
1741875 요새 날씨에 낮에 양산 쓰고 해운대 맨발걷기 힘들까요? 6 ........ 19:49:09 463
1741874 김현종님 포비 19:48:14 601
1741873 '줄리의 그림자'..경기도교육청 지정 유해 도서 2 ... 19:47:35 562
1741872 친척이 제가 이사한 집을 보고 했던 첫마디. 8 이사한 집 19:46:06 1,405
1741871 무압기능없는 전기압력밭솥 2 밥돌이 19:45:33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