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송국때문에 단골집 하나 잃었어요

,,,,,, 조회수 : 4,566
작성일 : 2017-03-03 13:55:36
매번 가던 해장국집 가격도 싸고 맛도 괜찮아서 가끔 생각나면 남편이랑 다녀오곤 했는데
얼마전 오랜만에 갔더니 티비에 나왔다고 대문짝만하게 플랫카드가 붙어있고
그사이 가격도 대폭 올리고 유명세로 몰리는 사람들때문에 토렴도 하지않고 다 식은 해장국...
오래 끓이기도 전에 물량이 딸려서 바로바로 나오는지 깊은맛도 없고...

타지역에 오신 분들은 좋다고 드시는데 그전 해장국맛을 모르니 그럴수있겠다 싶으면서도
계산하고 나오면서 두번다시 안와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옛날맛을 아는 지역 사람들은 이제 발길이 끊어질테고 타지역분들한테만 유명한집이 되었네요

IP : 115.22.xxx.1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3 1:58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맛집은 뭔가변화를 주면 서서히 망하더라구요
    허름하게있다 맛집소문나 건물올려 넓혀가면 예전 분위기의 그걸 잃어버려 손님서서히 떨어지고
    방송탔다 가격올리고 하면 인기없어지고 오히려...
    그냥 첫마음 변함없이 그대로 가는게 성공비결인듯싶어요

  • 2. ...
    '17.3.3 2:00 PM (203.234.xxx.239)

    진짜 그런집들 많아요.
    근데 그렇게 변하면 오래 못가더라구요.

  • 3. 맞아요
    '17.3.3 2:02 PM (180.67.xxx.181)

    그 집은 딱 거기까지.
    좀 아쉽지만 배짱 장사하는 것 같아 씁쓸하고 다신 가고 싶지 않아요

  • 4. ....
    '17.3.3 2:21 PM (118.33.xxx.102)

    제가 자주가던 순대국집도 아들이 가게 나와서 설쳐대더니 방송국에서 촬영해가고 사람들로 미어터지더만
    결국 못갈 곳이 되버렸어요.

  • 5. 근데
    '17.3.3 2:48 PM (222.99.xxx.103) - 삭제된댓글

    그런 집들이 의외로 망하지않고
    뜨내기 손님들 상대로
    10년 20년 돈 쓸어담아
    건물올리고 갑부소리 듣고 산다는게 현실.
    맛 변화 될까봐
    원래 찾아주던 단골들한테 소홀해질까봐
    방송 자제하거나 규모 늘리지않는 집들은
    자식들 까지 총동원되어서
    주방에서 새벽부터 밤까지 종종종
    맛과 고생에 비례해 보상이 너무나
    적은게 현실.
    단골 입장에서 맛집이 없어지는건 아쉽지만
    비난은 못 하겠더라구요.

  • 6.
    '17.3.3 3:00 PM (115.22.xxx.207)

    맛은 있었으나 유명세를 치르는 법을 몰랐겠죠.
    몰려드는 사람 끊어내고 고집부리는 법이나요~
    좀있다가 원래맛으로 돌아올수도 있지않을까요? 넘 성급하게 실망하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578 손톱 깍아달라는 애인.. 음~ 02:00:37 154
1742577 이번 금쪽이 편을 보고 드는 생각이 1 육아 01:45:26 468
1742576 제주도 캔슬할까요? 다음주.. 비온다는데 5 ㅎㅎ 01:38:59 403
1742575 러브버그 가고 대벌레 온 울나라 근황 1 미치겠네 01:38:00 576
1742574 남편이 시계 사준대요 3 01:25:47 505
1742573 더워도 너무 덥네요 1 자다깨서ᆢ 01:21:37 566
1742572 에르메스 구매이력없이 살 수 있는 가방 1 0011 01:06:01 658
1742571 우아한 지인 15 노마드 00:54:08 1,765
1742570 대문에 짠돌이 부자글 읽고 생각난 지인 4 ... 00:48:16 973
1742569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선민,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 ../.. 00:15:03 989
1742568 신종 벌레 출현에 학계 들썩 으… 00:07:38 1,769
1742567 새 차도 살 수 없고 아파트도 못 사요 … 14 00 00:00:50 3,220
1742566 서울역 근처 조용히 술마실곳 추천해주세요 ㅁㅁ 2025/08/02 230
1742565 만두속 첨 만들었다가 당면 폭탄 맞았어요 ㅎㅎㅎ 5 ........ 2025/08/02 1,215
1742564 그알. 불륜의심으로 남편을 살해한건가봐요. 21 사람무섭다 .. 2025/08/02 4,372
1742563 중고로 사기 좋은차종 4 현소 2025/08/02 960
1742562 찬대 찍었지만 청래 축하합니다. 5 2025/08/02 1,024
1742561 부천시 어느 아파트가 3 2025/08/02 1,964
1742560 흑자 제거 후 색소침착... ㅠㅠ 4 ... 2025/08/02 1,620
1742559 두피마사지 받아보신 분??? 6 ... 2025/08/02 998
1742558 1년만에 써마지 받았는데 돈아깝네요. 1 써마지 2025/08/02 1,982
1742557 에스콰이어 재밌어요 4 잼잼 2025/08/02 1,725
1742556 헤어자격증 준비중인데요 2 나스닥 2025/08/02 555
1742555 남자들 이상형이 10 ㅁㄴㅇㅇ 2025/08/02 1,964
1742554 19)중국술 백주 먹고 나서 달라진 남편 13 .... 2025/08/02 4,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