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2 아들 싫어란 말을 달고 살아요

중딩 조회수 : 966
작성일 : 2017-03-03 09:43:36
교복 조끼 안입고 다니다가 담임샘이 꼭 입으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오늘 입어보니 작아졌어요

그렇다고 벗어버리고 안입는답니다
제가 담임샘이 체육이라 무섭다면서 입고가라하니
싫다고 방으로 문 꽝 닫고 들어가버리네요 ㅠㅠ
중1때도 정신줄 놓은것 처럼 넉놓고 친구들하고 매일 놀생각푼이고
성적은 점점 떨어지고 자율학기제라 매일 놀고해서 방학때 그냥 놔뒀더니 그때는 좀 잠잠하더니 새학기되서 겨우 2일만에 또 싫어
안해..어제 수업시간에 프린트물 나눠준거 파일 다 가져가서 거기에 넣어야 하는데 꼬깃꼬깃 가방에 있길래 파일에 넣으라니
화내고 ㅠㅠ 암말 안하고 정말 최소한의것들
교칙어기면 벌점 받고 담임샘에게 혼나는건만 좋게좋게 이야기 하는데도 싫어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중1때도 너무 달라진 모습에 힘들었는데 중2 더 심해지는건가 싶어 이제 무서워집니다
둘째는 중1 됐는데 중1 동생은 전혀 그런모습 안보이고 오히려 철든 형 같아요

중3되면 변할까 아님 고등까지 저럴까..너무 지치고 무섭고 슬프네요
초등까지는 활달하고 적극적이고 뭐든 잘하던 아들였는데
중1부터는 투덜투덜 뭐든 하기 싫어하고 계획도 없고 생각도 없는것 같고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인기는 많답니다
맨날 놀고 주말에는 집에 거의 없이 계속 나가 놀아요 ㅠㅠ
그러니 엉덩이가 가벼위 책상에 앉아 있질 않습니다
끝이나 있을까 더 심해지고 더 반항하면 어쩌나 싶어 맘이 너무 무겁습니다 사춘기 아들 키워보신 분들 이또한 지나갈까요?
최소한 아이랑 눈안마주치고 잔소리 안하려고 하는데
그럼 진짜 엉망진창입니다
제가 잘못 키웠단 자괴감에 항상 수면 부족입니다
연년생 둘째랑 비교해서 더 차이나니 아이 보기가 점점 힘들어지네요
IP : 211.108.xxx.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3.3 9:55 AM (58.231.xxx.36)

    공부는 부모랑 관계회복후에 잘하든 못하든 ..
    저는 요새 사춘기 살짝 접어든 딸 무서워요
    사이가 나빠질까봐. 얼마나 내가 사랑하는데 엄마를 맘몰라주는
    집안가구같이 여길까봐서.
    우리엄마가 말하는 저는 사춘기없이 넘어간딸이라는데
    저는 엄마는 제외시켰어요 그시기쯤에
    말하지않아도 엄마가 좀더 알아서 배려해주었으면하는데
    그게 안돼면 서운하더라구요 내색은 못했지만
    아들이 교복조끼가 작아지기전에 엄마가 챙겨줬으면 했을거예요
    그게 서운해서 아예안입는다고 어깃장 냈을거같아요
    조끼 새로사서 초컬릿이랑 편지써서 달래보세요
    이기심 호르몬 폭발시기잖아요.

  • 2. ...
    '17.3.3 10:27 AM (106.186.xxx.215)

    방년 40에 가까운 제 남편도 싫어 소리 입에 달고 살아요

  • 3. 중2
    '17.3.3 10:53 AM (39.7.xxx.197) - 삭제된댓글

    어제도 한바탕 싸웠는데 뭐라고 혼내도 중2님은 유유자적
    나혼자 길길이 날뛰고 분해서 잠못자고ㅠ.ㅠ

  • 4. 혼나도
    '17.3.3 10:56 AM (121.129.xxx.110)

    무서운 담임한테 본인이 직접 혼나봐야 조끼를 입겠죠
    엄마가 먼저 나서서 모든 것을 교정해주려하지 마세요.
    그냥 제정신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아이의 사춘기는 아름다운 시기라고... 아이의 뇌가 불끈불끈 자라고 자기 생의 많은 것들을 점검해보고싶은 때라고
    믿고 기다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8062 고등 자이스토리 난이도는? 3 고등수학 2017/03/03 2,549
658061 이재명 시장이 일 잘한다. 토론 정책이 멋지다는 글에도 27 정말 화가나.. 2017/03/03 849
658060 출산이 너무 두려워요 ㅠㅠ 26 오뎅이 2017/03/03 3,247
658059 식당에서 주문시 16 식당주인 2017/03/03 2,861
658058 컬러 복합기 뭐 쓰시나요? 5 프린터 2017/03/03 903
658057 한자필요한가요~?(학습지로할까요~?구몬요~ 7 조언부탁해용.. 2017/03/03 2,116
658056 괌 여행갑니다. 사오면 좋은 품목 뭐가 있을까요? 1 1234 2017/03/03 621
658055 작은소녀상 구매가능하네요~ 5 소녀상 2017/03/03 1,001
658054 12살 연상남 요즘 흔한가요? 22 ... 2017/03/03 7,693
658053 축의금 해야할까요 8 동네사람 2017/03/03 1,228
658052 대구 소녀상 보고 왔어요 ~~ 1 집회 2017/03/03 433
658051 풍차돌리기..제가 이해한게 맞는건가봐주세요 3 ㅇㅇ 2017/03/03 2,320
658050 있다가지울께요ㅡ넋두리.. 7 지옥..같은.. 2017/03/03 1,411
658049 손녀돌잔치 안오는 친정식구들 서운한데 34 진심 2017/03/03 6,468
658048 대통령측, 헌재에 "탄핵소추 각하돼야" 전문가.. 5 2017/03/03 882
658047 증명사진(운전면허) 찍을때, 머리모양이나 옷모양도 혹시 포샵이 .. 13 궁금 2017/03/03 1,690
658046 제가 보낸 김기춘 탄원서 내용 공개합니다. 1 꽃보다생등심.. 2017/03/03 918
658045 '집행유예' 강정호, "죄송하다" 외 묵묵부답.. 샬랄라 2017/03/03 478
658044 스타우브 3종세트 구매하려는데... 10 ss 2017/03/03 2,782
658043 이런 전세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6 .. 2017/03/03 1,228
658042 코스트코 저염 베이컨 괜찮나요? 4 베이컨 2017/03/03 3,484
658041 피티 면접 때문에 메이크업 받으려는데 강남지역 샵 추천 부탁드려.. 망고망고 2017/03/03 655
658040 고등아이가 자몽주스를 하루에 2컵 정도 마시는데 괜찮을까요? 7 자몽 2017/03/03 3,924
658039 방송국때문에 단골집 하나 잃었어요 5 ,,,,,,.. 2017/03/03 4,591
658038 제주 우도 2박3일 6 여행간다. 2017/03/03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