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식의 행동이 보기 싫을때 누구 닮은건가요?

aa 조회수 : 960
작성일 : 2017-03-02 13:07:31
얼마전에 게시판에 올라온
상대방이 하는 행동에서 나의 모습을 보는거 같아 미리 짐작하고 안좋게 본다는 글이 있었잖아요.

그러면 그것도 자식에게도 적용되는 거죠?

그런데 제 아이가 둘이 있는데 
예전 제 모습을 생각해보면 
초등때는 말괄량이였지만 눈치없고  여리고 순수해서 속이거나 그러지를 않았고,
중고등 올라가면서 얌전해지기도 하고 이기주의는 배척하고 이타주의 삶을 살기도 했던거 같아요,
(저희때는 개인주의,이기주의는 나쁘다고 배우던 때라)

그런데 큰애가 눈치없고 순하고 완전 바른생활 하고 답지가 있어도 쳐다도 안보는 타입이라면,
둘째는 눈치가 빠르고 공부를 하더라도 뒤에 답지가 있으면 얼씨구나 하는 타입이에요~

예를들어 제가 아이패드 비밀번호를 잠가놓았는데,
큰애는 옆에서 제가 비밀번호 누르는 행동을 하면  안보려고 일부러 고개를 돌리는데 ,
둘째는 곁눈질로 어떻게든 보려는 하고요 ㅋㅋ

저는 눈치없는 반면 남폄은 눈치, 머리회전 빠른편이라 은근 저를 답답해하고,
큰애 성격도 답답해서 안맞아하고, 둘째 아이랑 궁합이 맞아해요,

차라리 저는 큰애 성격이 맞고, 눈치빠른 둘째는 얄밉기도 하고 속상하고요 ㅠ

그러면 저는 둘째가 저의 모습을 닮아서 안좋게 보려는 심리가 생기는 건가요?

상대방을 싫어하는게 자기의 안좋은 부분을 닮아 그렇다는 글에서,
저는 이부분이 궁금해요,
저와 남편 중 큰애나 둘째의 행동은 누구를 닮은건가요?
IP : 112.148.xxx.8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7.3.2 1:10 PM (112.148.xxx.86)

    제 자식인데도
    남편은 큰애를 너무 못마땅해하고,
    저는 둘째의 행동이 너무 속상해서요,

  • 2. ..
    '17.3.2 1:26 PM (112.148.xxx.2)

    보통 본인의 못난점이 자식에게 보일 때 가장 화가난다고 하죠 스스로 어른답게 잘 추스리세요.

  • 3. ;;
    '17.3.2 1:31 PM (121.161.xxx.86)

    아이마다 다르고 아이는 또 나와 다르다는점을 정말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으면 내 속만 상하더라고요
    나쁜점을 굳이 집어내서 자꾸 들여다보며 되새기기보단
    내가 남편의 그런점이 좋아 결혼했는데 닮아서 좋다
    좋게좋게 생각하면 마음도 풀어지고 스트레스도 덜받지 않을까요

  • 4. 원글
    '17.3.2 1:36 PM (112.148.xxx.86)

    네,되새기는것보단
    제가 이런 맘 드는게 제자식인데 품지를 못해서 힘들기도 하고ㅡ
    정말 날 닮아서 그런가 반성을 해야 하나 싶어서요,
    깨닫고 이제는 둘째도 젛게 보려하지만,
    남편이 큰애를 못마땅해하는건 남편 의 예전 모습을 닮아서 그런건지 (예전 모습은 제가 모르니요,물어도 딱히 말없고)
    아닌건지 이것도 궁금해거 알고 싶네요,

  • 5. 헤세
    '17.3.2 6:33 PM (1.227.xxx.5)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서요.
    사람들은 타인에게서 자신의 미운 모습을 발견할 때 그 사람을 미워하게 된다 라는 말을 했어요.
    원글님에게 꼭 필요한 말인것 같아 말씀드려요.

    나쁘게만 보려 하지 마시구요, 원글님의 그때를 돌이켜 보세요.
    내가 그렇게 눈치 빠르게 굴 때 내 마음속엔 어떤 마음이 들어있었나 생각해 보시면,
    꼭 밉게만 보이지 않을 거에요.

  • 6. 원글
    '17.3.3 3:09 AM (112.148.xxx.86)

    저도 데미안 읽었는데 오래전이라;;
    작가들은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삶의 지혜가 있는건지..
    하지만 모든 경우 예외도 있고 다 똑같이 적용 안되는 경우도 있어서 질문드려 본거에요..
    저도 남편이 유독 큰애를 못마땅해서 그부분 설명해 주고 싶기도 하고요..
    저도 우릴땐 말괄량이었지만 둘째처럼 뺀질거리지는? 않았는데 누굴 닮은건지 신기해요 ㅋㅋ
    지금은 그모습도 귀엽게 보려하지만 남편도 바뀌게 하고 싶네요 ..
    아..그리고 데미안에서 박식한 친구소년과 그어머니 는 어떤 사람들인가요? 오래전이라 생각도 안나지만 종교에 관련되었던건지, 아님 뭔가 다른 세계가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617 성동구에 거주중인데 재수학원 추천좀 부탁드려요 ㅜㅜ 도움필요 03:51:28 43
1784616 아래 글 보고- 자랄때 예쁘단 말... 2 못난이 03:35:48 297
1784615 명언 - 막혔다고 느꼈을 때 ♧♧♧ 03:33:32 156
1784614 이 글 보셨어요? 와이프 외도로 인한 이혼과정글이에요. 3 저런ㅁㅊ년이.. 03:18:58 783
1784613 새벽두시가 기상인 나 3 잠좀자고싶다.. 03:14:31 428
1784612 콜레스트롤 수치요 .. 03:14:27 112
1784611 난방 몇도로 맞추세요? 저는 이번에 좀 낮춰봤거든요. 3 ㅇㅇ 02:54:17 522
1784610 디즈니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연기 진짜 잘해요 2 .. 02:41:03 310
1784609 떡볶이시모 며늘님한테 한마디 4 못된시모 02:21:15 812
1784608 기사] 개그맨 이혁재, 사기혐의로 피소 ㅇㅇ 02:20:40 751
1784607 고지혈 우려로 3 hj 02:20:40 584
1784606 전 평일엔 거의 굶어야 일이 돼요 2 02:10:00 719
1784605 근데 강아지 고양이는 인간들과 같이 산게 몇만년이라는데 6 ........ 02:06:44 447
1784604 82 왕언니들 잘 계신가요? 3 .. 01:52:13 552
1784603 윤석열 실명위기 9 .. 01:50:39 2,240
1784602 남자둘은 돈 많으면 중혼도 서슴없이 하네요 13 ... 01:31:03 1,527
1784601 저도 저 아래 시누이분처럼 살고 싶었어요 1 연구 01:30:32 773
1784600 저랑 안맞는 여행지 베트남, 싱가폴 2 01:12:38 1,048
1784599 지금 이 시간 82 재밌네요 2 ... 01:08:54 1,145
1784598 키스 궁합이 환상이면 9 19 01:08:00 1,214
1784597 자랄때 집에서 예쁘다고 해주셨나요 16 개똥이 01:07:13 1,484
1784596 졸업을 앞둔 초6 아들.. 3 호빵좋아 01:02:52 756
1784595 결정사 현실 말씀드립니다. (8년 재직 후 퇴사함)펌글 12 .. 00:48:12 2,737
1784594 분가얘기 나오니까 4 00:44:12 819
1784593 내란당 입장에서.. 김병기는 전혀 안미울것 같네요 9 .. 00:34:12 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