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의 호감표시를 잘 받아주는 것도 재주겠죠?

.... 조회수 : 1,421
작성일 : 2017-02-26 19:51:23

물론 나 역시 상대가 맘에 들었거나 적어도 싫지 않은 경우 말이죠.

일로 만난 관계인데 상대는 어떤 모임을(사교모임이 아니라 일적인 모임)을 주최하는 실무자에요.
모임 구성원들은 서로 친분같은건 없고요.
모임인원이 많아서 팀이 여러개로 나눠지는데 상대는 제가 두번째로 모임에 갔을때 제가 속한 팀을 사회보는 상황이었고요.

제가 핸드크림을 사계절 내내 습관적으로 바르는 습관이 있는데 그때는 여름이라 라이트한 핸드크림을 발랐어요.
모임 하는 내내 화장실 다녀올때마다 핸드크림을 발랐죠. 물론 모임에서 저만.

제가 알기론 그 전에도 그 이후에도 실무자가 모임 구성원들에게 선물을 하는 경우는 없었는데.
뜬금없이 모임 마칠때 그 모임 구성원들에게 핸드크림 선물. 제가 쓰던 브랜드는 아니고요. 핸드크림으로 유명한 브랜드고 겨울에 바르는거(록시땅같은 고가는 아님)였어요.

그냥 집에 오면서 뜬금없게 왠 선물? 희한하다 생각만 했는데.
이게 호감표시인가 싶기도 하고 ㅋㅋ

하나 더 의아한 정황은
그 모임은 원래 구성원 자리 정해주지 않는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그 실무자 팀에 첨 들어간날 딱 그 실무자 옆에 제자리 지정...
몇주 후에 또 모임이 있었는데 그때는 선물은 없었고 제 자리는 실무자 바로 옆자리..

가장 중요한 상대에 대한 제 감정은.
실무자가 여러명 있는데 남자가 딱 두명이에요. 나머지 한명에 비해서는 이 실무자가 외모가 평범한 청년 느낌. 키는 작고요(제가 큰편인데 저보다 작다 싶은?)
첫번째 모임 갔을때 모임을 마치면서 스치기만 했어요. 그때 제가 속한팀 실무자가 다른 남자였는데 이 사람보다 외모가 괜찮게 하고 기억에만 남았고.
두번째 모임에 갔을때 제가 예상보다 무지 일찍(30분전에) 도착해서 멍잡고 앉아 있는데(형식적인 대화 하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이 실무자는 모임 주최때문에 왔다 갔다 하고 있는거죠.
제 머릿속에 저번에 본 그 괜찮은 사람이라는 기억이 있어서 눈에 띄다보니 '제 생각에' 저를 의식하면서 부산스러운 느낌 ㅋ


재작년 일이고 쓰고 보니 별볼일도 아닌거 같은데다 이후에 상대로부터 아무런 액션이 없으니 제 착각이 맞는거 같은데.
만약 제 착각이 아니라 진짜 그랬다면 제가 어떻게 리액션을 했어야 하는건지 ㅋ
아주 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싫지는 않았거든요.

IP : 116.33.xxx.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렵다
    '17.2.26 8:10 PM (109.205.xxx.1)

    판단이 어려운데,,,

    원글님 마음이 어땠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 2. ...............
    '17.2.26 9:18 PM (119.204.xxx.182)

    딱히 받아줄만한 포인트가 없네요.
    핸드크림을 님한테만 준것도 아니고, 팀원 전체에게 준거니까...그냥 고맙단 말밖에 달리 무슨 리액션을 하겠어요. 옆자리인것도 무슨 리액션을... 옆이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대화나 나눴으면 모를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766 Dsc 관상동맥조영술 이라고 .. 13:14:05 37
1740765 논문을 위해 20분 전화인터뷰가 가능할까요?(서울 고3 남녀 학.. 2 대학원생 13:13:01 112
1740764 어제랑 오늘이랑 언제가 더 더운가요 2 ㅇㅇ 13:11:33 247
1740763 포실 포실한 밤호박 사고 싶다 3 보우짱 13:10:55 74
1740762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국민과 함께 언론자유를 지키고, 방.. ../.. 13:10:38 47
1740761 한국은 짧은 시간동안 왜 이렇게 변했을까요? 8 .. 13:09:21 292
1740760 여름 휴가 다녀오면 집에 곰팡이 필까요? 5 82 13:06:36 274
1740759 발톱 노랗게 색 변화 무좀인데 심난 13:05:28 142
1740758 가정용 미니 컴퓨터 문의 해 보아요 3 oo 13:00:35 161
1740757 한끼합쇼보는데 길냥이들이 1 어머 13:00:04 329
1740756 '쌀·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 가능성…농민단체 "대정부.. 2 .. 12:58:14 313
1740755 에어컨 하루종일 트신다는 분들은 환기 어떻게 하세요? 6 .. 12:57:20 602
1740754 LH도 이명박때 구석구석일까.. 12:55:49 187
1740753 시아버지 집을 시누이 주신대요. 19 작은며느리 12:49:36 2,055
1740752 빅테크 수장들은 2 swgw 12:48:57 311
1740751 이거 아세요? 구준엽 찐사랑 6 서희원 12:47:24 1,112
1740750 저 아래, 의대생 면허 명백한 허위 기사 분탕세력 12:46:23 204
1740749 저는 에어컨 3 12:46:04 403
1740748 요새 무생채 담가두 맛있나요? ㅇㅇ 12:45:19 80
1740747 하이닉스 현대차 카카오 이런 주식은 .. 12:42:55 417
1740746 예적금으로만 재테크 하시는 분들 10 12:37:16 1,186
1740745 시어머니들 솔직히 말해보세요 66 .... 12:32:22 2,155
1740744 기독교인분들께 질문드려요 2 저두 12:28:22 246
1740743 [속보] 전공의 대표 "의정갈등으로 인해 불편·불안…국.. 23 o o 12:28:07 2,235
1740742 의대생들, 면허 없어도 의료행위 허용하라 14 ㅇㅂ하네 12:27:27 1,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