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크게틀고 까매요.
옷처림은 그럭저럭 괜찬은데 안빨은거 같았고
노래를 크게 틀고 강아지한마리를 데리고 탔어요.
강아지가 너무 불쌍해보여서
자꾸 쳐다보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 아저씨가 쳐다보지 말라며 마구소리를 쳤어요
할머니 왜 쳐다봐 나 배고파 밥사줄거여 하면서요.
제가 용기있게 가서 5천원 쥐어주고
강아지 간식 사주셨음해요 하고
다른칸으로 왔어요
제 뒤에서 복받으라고 소리치고 더이상 욕은 안하시는데
지금 제다리는 부들부들 떨려요.
정말 방금전에 그아저씨를 눈앞에서 볼때는 하나도 안무서워서
나 정말 늙었구나 무서운게 없는 나이 했는데....
지금 다리가 막 흔들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철안에 소리치는 아저씨
다리가 후들후들 조회수 : 843
작성일 : 2017-02-24 10:20:10
IP : 220.103.xxx.20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사완
'17.2.24 10:24 AM (175.209.xxx.82)무서워 마세요.
우리에겐 언제나
빠르고 든든한
112 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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