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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삐지는 습관 고치고 싶어요

ㅇㅇ 조회수 : 3,260
작성일 : 2017-02-22 23:05:09
삐치다 삐지다 어느건가요
엄마에게 상처를 많이받아 그때마다 삐첬는데요
그게 습관이 되어 남편에게 삐칩니다
남편에게 상처 받고 맘이 안풀렸는데 제가 삐져있으면
더 불같이 화를 내요
저도 문제죠?
삐지는 유아적 행동말고 지혜롭게 감정을 다스리고 표현
하고 싶은데 어릴적 습관이 무서운게 매번 그러네요
아침에도 남편의 막말 레파토리 4절 짜리 또 들었어요

10여년 들으니 이젠 맷집이 생겼는지 예전보다 덜 아프지만
막말을 들은게 가슴이 저릿하네요
이 습관 못고치고 계속 남편의 분노를 감당하며 살아야 하는지 ㅠ
IP : 121.133.xxx.18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오 훌륭하세요
    '17.2.22 11:09 PM (1.231.xxx.187)

    본인을 알고 게다가 고칠 생각까지 하시다니
    저는 고치고 싶지가 않거든요ㅠ 남이 잘못한거니까!ㅠㅠ

    불같이 화는 최순실 떠올라요ㅋ

  • 2. 역지사지,상대방 마음 헤아리기
    '17.2.22 11:20 PM (124.53.xxx.131)

    대부분 잘 삐지는 사람들은 도량이 좁고
    밴댕이들이 많았어요.
    화는 낼수 있지만 별것도 아닌거로 자주 삐지면 대화하기 싫어지고 찌질이로 낙인찍히고 결국 무시당해요.

  • 3. 산수
    '17.2.22 11:23 PM (116.127.xxx.98)

    전 삐치면 말도 안하는 못된버릇 있었는데요
    신랑이랑 투닥거리면서 서로 잘못된건 고치게되더라고요
    함께해보세요 같이 고쳐보자구~^^

  • 4. ....
    '17.2.22 11:25 PM (124.62.xxx.33)

    제가 그래요 ㅠ
    이것땜에 맨날싸우고 혼나구 막말듣고 힘들어요 ㅠㅠ
    어찌해야 하나요?

  • 5. ㅇㅇ
    '17.2.22 11:32 PM (121.133.xxx.183)

    어찌해서 남편이 먼저 화를 냈다 해도
    제가 아무렇지 않게 남편의 화를 풀어줘야지
    난 나대로 화났다 삐지면 남펀은 더 더 화를
    낸다는걸 10여년만에 알았어요
    그동안은 울고 집나가고
    이젠 고수가 되어 남편이 화를 내도 달래줄수 있는
    강자가 될거에요

  • 6. .............
    '17.2.22 11:44 PM (216.40.xxx.246)

    그게 자기주장을 할 용기는 없는데, 하기는 싫고.. 그런 상황에서 그러잖아요
    엄마가 성질이 ㅈㄹ 같아서 하고싶은말 못하고 늘 속으로 불만만 갖고 .. 그런 유년기를 보내다보면
    겉으로 내 주장과 감정, 기분을 말할 용기가 안나는데, 나는 속으로 열받으니 삐지는걸로 표현되는거죠

    일종의 수동공격형이랄까.

    겁나도, 난 이러저러해서 싫다, 나는 이러저러해서 맘에 들지 않으니까 강요하지 말라고 화내지 말고 자꾸 자기의견을 말하세요.

  • 7. //
    '17.2.22 11:47 PM (220.124.xxx.46)

    제가 그리 잘 삐집니다.
    안그렬려고 해도 그게 잘 안돼요
    내 마음 어루만져주고 내 얘기 들어달라 라는 무언의 제스츄어인데
    풀어주고 다가오는 사람은 거의 없더라구요(남편도 같이 묵언수행)
    윗분이 밴댕이 라고 말씀하셨는데 상대의 입장에서 보면 그럴수도 있겠네요
    전 정이많아 마음을 다 주는 성격입니다.그래놓고 또 혼자 서운해하고 ..
    저도 그런면에서 무뎌지고 싶어용

  • 8. ..
    '17.2.22 11:48 PM (175.116.xxx.236)

    님은 이미 그 생각을 먹음으로 반은 고친거나 다름없네요
    쉽진않겠지만 삐지려는 순간이 올찰나에!! 안삐진것처럼 연기를 해보세요
    그리고 속으로 이게 삐질만한상황이아니라는 이유를 나열해봅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삐지는습관이 줄어들겁니다..

  • 9. ...
    '17.2.23 12:15 AM (222.234.xxx.177) - 삭제된댓글

    기대가 없음 삐질거리도 없어요

  • 10. ...
    '17.2.23 12:15 AM (222.234.xxx.177) - 삭제된댓글

    말은 이렇게 했는데 저도 삐집니다 ㅎㅎㅎ 다만 예전보다 신경끄니 삐질거리가 줄어드네요

  • 11. 성격...
    '17.2.23 1:19 AM (61.74.xxx.172)

    양육환경도 있겠지만...
    유전도 있는 듯.

    시어머니께서 잘 삐치시는데
    아들녀석이 잘 삐쳐요.
    물론 남편도...

    성질 부리다 못참으면 밥안먹는다고...
    그래놓고선 배가 고프니 더 짜증내고.
    아들은 금방 풀리는데
    남편은 주말에 삐치면 하루종일 굶으며 짜증낸답니다.

    처음엔 같이 화냈는데 그냥 냅둡니다.
    자기배 고프지 내배 안고프니까요.
    본인도 잘아는데 안고쳐져요.(저만 배고프니 후회하며 다음엔 안그래야지 하는데 반복 ㅠㅠ)
    ㅎㅎ어머니께서도 평생 그러셨는데요. 아마 돌아가실때까지 못고치시겠죠...

  • 12. 고치세요^^
    '17.2.23 9:40 AM (119.193.xxx.204)

    차라리 말하고 싸우는게 낫지
    삐지는사람 대책없어요.
    넘 싫습니다. 제남편이 그렇거든요.
    삐짐 한달도좋고 두달까지 말안하고.
    정말 속이밴댕이죠.
    옆사람 영혼까지도 좀 먹게하는
    성격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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