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은 시간에 비례하는게 아니군요..

... 조회수 : 729
작성일 : 2017-02-22 16:00:17
요즘 제가 어려운 일을 겪고있는데
알게된지 몇년 안되거나 얼마안된 지인들이 오히려
같이 지내온 시간에 비해 진정한 조언을 해준다 느껴져요
이분들은 물론 저보다 몇년 위시거나 좀 살아본 어르신인데
십여년 알고 지낸 친구보다도 최근에 만난 이분들이 훨씬더 힘이 되는 얘기들을 많이 해주세요
제 상황이 되돌릴수 없는 상황인데
친구는 너도 잘못이 있다 그쪽도 그럴수밖에 없겠다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첨에는 그래 쓴소리해주는것도 들어야지하고
다 듣고선 마음만 다쳤는데
이제는 거의 저를 생각해서 하는말이 아닌거같아요
너무하길래 너는 어째 그런말을 할수가 있냐고 그랬어요
뒤돌아보면 처음부터 그친구는 항상 알게모르게 제 마음을 불편하게 해왔던거같아요
이제야 알거같아요
아 이런사람을 이제껏 내가 곁에 뒀었구나 하구요
오래 알고 지내왔다고 그만큼 저를 위하는건 아니었네요
저에 대해 거의다 알기 때문에 제 상황에 대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해주는거라고 생각하려고했는데
그게 아니에요
그친구는 누구보다도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만 저한테 말해줬던거더라고요
한마디로 지나가는 남이 나을정도로..
그래서 정말 사람은 가려사귀어야하는거네요.. 이렇게..힘들때 알게되다니..
IP : 14.46.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22 4:05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원래 조언이란게 가려서 들어야 되는거임.

  • 2. ㅇㅇ
    '17.2.22 5:54 PM (118.131.xxx.183) - 삭제된댓글

    가까운 사람이라고 꼭 상대를 생각해서,,위하는 말만 해주는거 아니고요,,
    때론 단적인 판단을 무차별로 내려서 상처주기도 하고(저희 친엄마),
    자기 자존감이 낮으니 저를 무시하면서 사사건건 낮잡아보는 애(친구)도
    만났어요. 애꿎은 맘 다치기 전엔...상대가 적인지 편인지는 시간을 두고
    말과 행동을 지켜봐야하는거 같아요.

  • 3. ㅇㅇ
    '17.2.22 5:54 PM (118.131.xxx.183) - 삭제된댓글

    전엔--> 전에

  • 4. ㅇㅇ
    '17.2.22 5:54 PM (118.131.xxx.183)

    가까운 사람이라고 꼭 상대를 생각해서,,위하는 말만 해주는거 아니고요,,
    때론 단적인 판단을 무차별로 내려서 상처주기도 하고(저희 친엄마),
    자기 자존감이 낮으니 저를 무시하면서 사사건건 낮잡아보는 애(친구)도
    만났어요. 애꿎은 맘 다치기 전에...상대가 적인지 편인지는 시간을 두고
    말과 행동을 지켜봐야하는거 같아요

  • 5. 제 생각이지만
    '17.2.22 9:53 PM (211.213.xxx.176) - 삭제된댓글

    속 마음과 고민을 가까운 사람에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한다는게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봐요.
    오히려 마음 다치기 쉽고 훗날 그 말들이 비수가 되어 돌아오기도 해요.
    자신에게 묻고 물어 여러차례 고민끝에 내린 답을 찾다 오답일 수도 있으니
    차라리 82여러 불특정 다수에게 물어 여러 의견 들어 보는게 가장 현답이 있을 수 있어요.
    긴 터널 빠져 나온후 친구한테 술한잔 하고 위로 받는게 평생친구 잃지 않는 방법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763 6월 가계대출 2주만에 2조늘어 ㅇㅇ 03:53:40 64
1727762 두부쌈장 너무 많은데 활용법 있을까요? 두부 03:40:37 58
1727761 집안 평균치의 차이… 5 ㅇㅇ 02:26:10 762
1727760 2021년 G7 당시 일본 총리 표정 1 더쿠펌 02:22:30 722
1727759 고양이, 방충망 4 입양 02:16:51 161
1727758 큰집 조카 결혼하면 명절에 안가도? 3 명절 02:08:58 416
1727757 미지의 서울 올해본 드라마 중에 젤 재밌어요 8 .. 01:29:30 1,328
1727756 염주 받기 싫은 .. 01:29:25 188
1727755 와씨 모기 시작됐네요 3 ..... 01:25:32 353
1727754 미친 네타냐후 1 ㅇㅇㅇ 01:16:47 1,332
1727753 텍사스 근교/주변 여행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goiw 01:11:27 115
1727752 밤에 소변 자주 보는거 갱년기 7 어찌 치료하.. 01:10:05 1,129
1727751 밑에 님아,한국이 망해가면 좋니?좋아? 매국노들아.. 1 ... 01:09:52 293
1727750 자식 속터지는거 제 잘못일까요 13 답답 00:48:44 1,544
1727749 성격도 급하다 7 대한민국 00:45:43 693
1727748 아프리카, 개도국도 초청받은 G7 초청 못 받은 윤석열 4 ... 00:42:11 1,513
1727747 콜걸 지병이 뭘까요 12 ... 00:32:58 2,395
1727746 다시 새벽반 G7아래글 클릭하지 맙시다 7 아래글 클릭.. 00:32:52 314
1727745 방금 바퀴벌레 죽였어요 ㅠㅠ 6 창가 00:32:48 642
1727744 G7 가서 그 누구와도 회담예정 없는 대통령 20 ... 00:24:02 2,974
1727743 임윤찬·메켈레 ‘황홀한 브로맨스’ 1 .... 00:20:38 570
1727742 아이 들어올 때 까지 못 주무시죠? 7 불면의밤 00:18:39 689
1727741 매실 장아찌 하루 있다 건져서 다른통담으라기에 6 매실 언제 .. 00:01:18 459
1727740 여배우 김ㅂㅅ은 그럼 단독 주장이 1 ㅎㄹㄹㅇㅇ 2025/06/16 3,640
1727739 삼전은 왜 떨어져요? 5 ㅇㅇ 2025/06/16 2,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