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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후 늦게 귀가하는 것을 싫어하는 아내.

DaumChoi 조회수 : 5,485
작성일 : 2011-08-26 10:27:46

43세 직장 남성입니다.

와이프는 현명하고 착한 여자인데 제가 술 마시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직장생활에서 일주일에 한번 이하로 술자리가 있는데 보통 밤 10시 30분까지는 집에
들어가려고 하고 11시는 넘기지 않습니다.

며칠 전 회사에서 갑작스런 저녁식사 모임이 있었고 여직원을 포함하여 10여명의
직원들과 회식을 하였는데 애초 8시 30분까지 들어가겠다고 약속하였지만
7시부터 시작한 1차가 9시까지 갔던지라 9시 35분에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는 순간 와이프는 옷 입고 친정으로 가버리더군요.

하루 만에 집에 돌아왔습니다만 일체 말을 안 하고 있습니다.
아침식사는 당연히 꿈도 못 꾸었지요.

사과할 일이 아니라는 판단이고 직원들과 술자리에서 엄한 곳 가는 것도 아니고
그저 소주, 맥주 마시고 오는 것인데 시간채크하고 빨리 들어오라고 종용하니 나름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당구 치는 것을 좋아합니다만 시간 채크때문에 엄두도 못내고 그저 일찍 들어오려고만
했습니다.

직장 동료들과의 늦은 시간까지 회식을 싫어하는 와이프..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참고로 와이프는 예민한 편이라 늦게 들어가면 그 때까지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고
씻고 뭐하고 하면 저로 인해 잠을 설치게 됩니다.


 

IP : 61.37.xxx.25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악녀
    '11.8.26 10:31 AM (211.114.xxx.131)

    당분간 교외로 나들이나~~ 지금보다 좀더 따듯한 말한마디, 문자 한통씩 해주세여...
    집착도 사랑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 2. 으휴
    '11.8.26 10:32 AM (112.168.xxx.63)

    우리 남편이 평소 그러면 업고 다니겠고만...

    원글님 아내는 심하네요.

  • 3. ㅇㅇ
    '11.8.26 10:33 AM (211.237.xxx.51)

    남편 술마시는것 좋아하는 부인은 세상에 없고요...

    집에 들어가는 시간이...11시를 넘기지 않는 정도의 회식이고
    회사사람들 모두가 참석하는 건전한? 회식인데..
    그걸 이해를 못해준다면 남편보고 사회생활 하지말라는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한시간 정도 늦어서 9시 반에 집에 갔는데 말도 없이 바로 친정에 갔다 하면
    아내분이 경솔한것 같아요..
    착할지는 몰라도 현명해보이진 않습니다.

  • 4. 아내
    '11.8.26 10:34 AM (124.51.xxx.156)

    아내분 사회생활 경험이 전혀 없으신가요?
    어떻게 회식하고 9시 35분에 집에 들어갈 수가 있는지..ㅠㅠ

  • 5. 다롱이
    '11.8.26 10:37 AM (175.193.xxx.110)

    그러게요..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니고.. 저같아도 업고 다니겠네요.. 울 남편은 밤 12시넘어도 이젠 그려려니 해요.. 싸워봤자 좋을건 없으니까 그냥 넘어가요.. 와이프가 좀 이해 해 주면 안되나요?

  • 6. 음~~~
    '11.8.26 10:38 AM (1.177.xxx.180)

    그게요 ....
    그런 회식자리 9시 전후로 와 주는것만도 고마운 일이네요 ㅎㅎ 제 입장이라면...
    문젠 그런 회식자리가 너무 자주 있다는거에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요??
    사실 남자들 하루종일 회사에서 일하다 시원 하게 맥주한잔 하면서 속도 풀고..
    좋지요..
    하지만 집에 있는 마눌들은 하루종일 집안일에 애들 뒤치닥거리에 종종거리다 식구들
    다 모이는 저녁상에..역시 마찬가지로 힘든데...
    바깥일이 더 어렵고 힘들겠죠 당연~~~근데 그놈의 인간관계 스트레스 핑계대면서 허구헌날
    맥주한잔이다 하고 들어오면 열 받아요..

    힘드시겠지만,,,그 횟수를 줄여보세요..
    직장 동료들한테 욕은 들으시겠죠..
    그래도 죽을때까지 옆에 있어주는 사람은 마누라에요..
    글고 집에 식구들 다 안 들어오면 잠 못들어요..
    그게 저두 그래요...ㅠㅠ

    어케 안 들어온 사람이 있는데 편히 잠이 들겠어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 따가운 눈총 뒤로 하고!!!회식 쫌만 줄여보세요

  • 7. jipol
    '11.8.26 10:39 AM (216.40.xxx.133)

    학교졸업하고 바로 결혼한 와이프인가 봐요. 사회생활을 하나도 모르네.. 친구들끼리 밥먹어도 저시간에 들어가기 힘든데.

    일 그만두고 집에만 있어야 좋겠냐고 물어보세요.

    저런일에 친정에 짐싸서 가는것도 버릇이니 그냥 놔두세요 들어오건 말건요. 그러나 반드시 아내 친정부모님께 왜 그런일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부모님에게 혼좀 나야 될거 같네요.

  • 8.
    '11.8.26 10:43 AM (121.128.xxx.151)

    저도 신선초 넣다가 안 열렸어요.
    역회전이고 정회전이고 딱딱한 돌덩이 마냥 꼼짝도 안했어요.
    저는 신선초가 낀 몰골로 반품하고 환불 받았어요.
    아마도 저는 초창기에 발생해서 환불을 해 준 모양이네요. 그 이후에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하니 환불 해주지 않고 as로 해주나 봐요.
    신선초 정도에 이런 일이 발생하니 as를 받아서 될 일이 아니라 환불 받았어요.
    일반 녹즙기는 그냥 쑥쑥 짜내는데 휴롬은 내구성이 너무너무너무 떨어져요.

    안좋다는 글이 올라왔으니 이제 휴롬 좋아요? 하는 질문에 좋다는 댓글이 열 댓게 달릴걸요.
    여기에 휴롬 관계자들이 오는거 같아요. 휴롬 좋냐는 질문에 찬양 댓글이 동시간대에 주르르 달리더라고요

  • 9. ..
    '11.8.26 10:44 AM (1.225.xxx.39)

    사회생활 하면서 회식을 한다는 그 자체를 이해 못하는 아내는 아닐거라고 봅니다.
    수시로 문자로 님의 상태를 알리세요.
    위의 예만 봐도 8시반까지 집에 갈께 하고는 9시반에 집에 나타난거잖아요
    물론 님의 설명을 보니 그럴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럴 경우도
    '7시에 회식을 시작하니 아직 안끝나네 미안' 하고 8시반 이전에 문자를 보내고
    그 장소에서 출발하시기전에 지금 들어간다하고 문자나 전화 한통 했으면 아내가 그리 화내지 않았을겁니다.
    이 글을 읽고 그거 심한거 아니냐 하실지 모르지만
    님 와이프 같은 성향의 여자라면 그렇게 해줘야 말이 없습니다.

    남들은 이런데.. 하고 남과 비교하지마세요.
    그러려면 애초에 다른 여자와 살았어야죠.
    부부라는 나라의 규칙은 부부가 만들고 지키는겁니다.
    아내분은 밤늦은 회식은 싫어! 했고 님은 어쩔수없이 회식은 해야해! 한다면
    두 사람사이의 트러블이 없게 협의점을 찾고 길을 만들어 기야한다고 봐요.

  • ..
    '11.8.26 11:05 AM (1.225.xxx.39)

    다시 씁니다.
    많은 분들이 회식을 가서 9시반에 왔는데 왜 아내가 불평인가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아내분은 남편이 들어오겠다는 시각에서 한시간이나 늦은 그 점을 화를 내는겁니다.

    첫째로 잘못은 사회활동을 하면서 회식문화를 이해 시키지 못한 원글님에게 문제고요
    (나이가 43세라면 신혼도 아닌데 아직 그 햇수가 되도록 아내가 화를 낸다면 크나큰 문제지요)
    둘째로 8시반이 분명 집에 들어올 수 없는 시각인지 뻔히 알면서 덥썩 약속을 한 원글님이 문제입니다.

    약속을 했으면 지키든지 못지키면 그에대한 충분한 설명을 했어야죠.
    아내분같은 성향의 여자를 너무 잘알기에 이렇게 또 댓글을 다는겁니다.
    아내입장에서 아내 성향으로 한 번 더 생각해보세요.
    이 나이에 아내를 뜯어 고쳐 살 생각마세요.
    이런 아내와 사는것도 님사주팔자에요
    같이 어룰렁더울렁 맞춰 살 방법을 궁리하시라는겁니다.

  • 10.
    '11.8.26 10:48 AM (222.117.xxx.34)

    회식때 어떻게 8시30분까지 들어와요...
    와이프한때 댓글 보여주세요...
    평소에 자주 이유없이 늦으시는건 아니죠?
    그게 아니라면 와이프가 좀 이해해줘야 할거 같은데..

  • 11. 한계령
    '11.8.26 10:48 AM (221.147.xxx.4)

    회식하고 11시안으로 들어 올 수도 있군요!!.
    12시안에만 들어와도 감지덕지 마음편히 기다릴 수 있습니다.
    만났다하면 2~~3시에 들어오니 걱정이 되어서 잔소리합니다.

    회식하고 9시에 들어오라하면 밥만 먹고
    다른 직원들 눈치보면서 빠지라는 이야기인데
    사회생활하면서 좀 어렵지않나요?

    대화를 많이 하셔야 할 듯 싶네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님처럼 들어오시면 업고 다닙니다. 전.
    해장국은 말 할 필요도 없이 즉각 대령이구요.

  • 12. jipol
    '11.8.26 10:51 AM (216.40.xxx.133)

    긴말 마시고.. 내가 집에서 살림할테니 부인보고 나가서 돈 벌어오라고 하세요.
    치사한 말이지만 그런것도 이해못하면 일 어떻게 하라고. 맨날 둘이서 집에서 얼굴만 쳐다봐야 할지?

  • 13. ......
    '11.8.26 10:55 AM (115.143.xxx.59)

    혹시 전에 술때문에 부인분한테 뭐 걸린적있으세요?
    그래서 부인이 단속차원에서 그러는거 아닌지요?
    그게 아니라면 사회생활하지말란건데...
    일반적인 부인...직장생활 안해봤어도 저런 부인 드물지않지 않나요?

  • 14.
    '11.8.26 10:55 AM (121.169.xxx.78)

    원글님, 너무 이기적이십니다.
    가진게 없어서 지원받고 살지만 자신보다 더 없는자를 둘러볼줄아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근데, 님은 정말 딱..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시는군요.
    난 상처받은적없는데.. 그거야 복불복이겠죠..
    참으로 딱하십니다.

  • 15.
    '11.8.26 10:56 AM (121.169.xxx.78)

    딴건 몰라도 부부싸움 소소하게 한걸로 집 뛰쳐나가는건 원글님이 지금 제지하셔야 해요.
    나가기 전에 경고하세요. 나가는건 맘대로 나가지만, 나가면 맘대로 못들어온다구요. 그런데도 나가시면 열쇠 바꾸세요. 비번을 바꾸시던가.

  • 16. ....
    '11.8.26 11:02 AM (116.43.xxx.100)

    그정도면 일찍 오는거 같은데....아내분이 혼자 있는걸 못견더 하나봅니다..전업이신가요??
    누군 담날 아침이나 되야 들오는데..ㅡ.ㅡ;;

  • 17. ....
    '11.8.26 11:08 AM (1.241.xxx.151)

    좋은신랑님이시구만
    오늘회식한다는울집남편
    늦게오면 낼 이글좀 보여줘야겠네요

  • 18. ......
    '11.8.26 11:17 AM (124.54.xxx.226) - 삭제된댓글

    힘드시겠어요. 혹시 여자 문제로 전적이 있으신지,

    또는 하루 종일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의 상황인지, 등등 궁금하긴 하지만

    그건 안밝히셨으니 통과하구요,

    8시 30분까지 들어가신다고 하셨다가 시간을 경과하게 되면,

    일단 아내에게 중간 보고를 한번 하세요. 중간 보고를 하실 때 8시 30분 딱 맞춰서 하시면 안되구요,

    8시 즈음 하셔서 술자리가 좀 길어지네..사정 말씀하시고,

    그럼 몇 시까지 올 수 있냐..아내가 물으시겠죠? 10시 즈음 끝날 것 같으면 10시 30분 즈음 끝날 것 같다고

    하시고, 술자리가 끝나면 다시 전화 한 통 하시구요.

    근데 이게 참, 술자리에서 스트레스죠.

    아내가 왜 싫어하는지, 술 먹는 자체를 싫어하는지, 집에 늦게 오는 걸 싫어하는지,
    아님 퇴근 후 여직원들과 어울리는 걸 싫어하는지, 술자리가 길어지면 남편이 딴짓 할까봐 싫어하는지

    아내가 무엇을 진짜 싫어하는지를 아셔야 알 듯 해요.

  • 19. ...
    '11.8.26 11:28 AM (61.78.xxx.173)

    직장맘인 저도 밥먹으면서 맥주 한잔만 해도 집까지 보통 10시이고 더 늦게 들어가는 날도 많은데... ㅠ.ㅠ
    근데 일주일에 한번이라고 했지만 주5일 근무에 일주일에 한번이면 집에 계신분 입장에서는
    횟수가 많다는 느낌도 있을꺼 같아요. 횟수를 줄여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참 궁금한건데 와이프분은 저녁때 친구분들 만나서 놀거나 하는 경우가 있나요?
    제 친구 보니까 전업이라는 이유로 낮에는 보지만 저녁때 만나서 밥을 먹거나 술한잔 하는건
    거의 불가능이더라구요.
    아이들이 어린이집 다니니까 낮에는 비교적 시간이 있는데 회사 갔다 온 남편한테 아이 맡기도
    저녁때 나온다는게 미안하기도 하고 남편도 엄청 싫어하고…
    친구들은 죄다 직장 다니니까 저녁때 보자고 하는데 아이 태어난 이후로는 주말 말고는
    한번도 못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남편은 자유롭게 회사 회식이니 뭐 이런 핑계로 일주일에 한두번은 늦게 들어오는게
    당연하고 자기는 저녁때 친구들 한번 제대로 못 만나고 남편을 이해를 하면서도 짜증이 자꾸 늘더라구요.
    가끔은 남편분이 일찍 가서 아이 봐주시고 와이프한테도 저녁때 나가서 놀라고도 좀 해보세요.
    그리고 와이프분한테 무슨일 있다고 친정으로 가버리는건 아니라는것도 꼭 말하시고요
    엄청 짜증내고

  • 20. DaumChoi
    '11.8.26 11:53 AM (61.37.xxx.250)

    늦은 나이에 장가를 갔습니다. 작년 11월, 아직 아이는 없구요.

    한 시간 늦기에 중간 문자 보냈습니다.

    회식은 일주일에 한번 내지는 없이 지나가는 주도 있습니다.

  • 21. 자몽
    '11.8.26 12:11 PM (203.247.xxx.126)

    참 어려운 문제네요? 아내분이 남편의 회식을 전혀 이해 못하시나봐요..

    회식 중간중간에 문자 챙겨서 보내시고, 사진도 찍어 보내시고 하셔서 아내분을 이해시켜보세요.. 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애초에 약속한 시간보다 늦어지는게 화가나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차라리 타이트한 시간 약속 보다는 오늘은 좀 많이 늦을 거다..12시 전에는 들어갈테니 미리자라..라던가, 아니면 오늘은 12시를 넘길 수도 있다..라고 정확하게 시간을 잡아서 알려주시는게 어떨까 하네요..

    아예 회식하는 자체를 싫어하신다면, 참 답이 없군요..

    아내분이 회사경험이 없으실지도 모르겠어요..아내분에게 짜증 내지 마시고, 대화를 한번 심도있게 해보세요..일부러 주말에 주제를 꺼내셔서..회사일 하다보면 회식이 이런식으로 진행되는데, 좀 이해해달라..이렇게 얘기를 해보심이 좋겠네요..

  • 22. 자몽
    '11.8.26 12:14 PM (203.247.xxx.126)

    그래도 참 좋은 신랑이시네요..

    저는 맞벌이 부부라 서로의 회식을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대신 룰이 있어요.. 저는 11시를 넘기지 않고, 남편은 최소한 새벽 1시전엔 들어옵니다.

    예외도 있어요.. 저희 남편은 고향친구들과 만남을 일년에 2~3번 가지는데, 그때는 노터치 입니다. 밤을 새고 아침에 들어와도 아무말 안하고 넘어가요..

    그게 가능한 이유는, 친구들끼리 한번 만나서 어떻게 노는지를 알기 때문이고, 결혼전에 약속을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도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났을경우 많이 늦더라도 남편이 터치하지 않습니다..

    물론 믿음도 있구요.. 믿는 도끼에 발뜽 찍힐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지만요..ㅋㅋ

  • 23. 답답한 아내
    '11.8.26 12:50 PM (118.222.xxx.254)

    정말 답답하시겠어요.
    우리 남편이 님처럼만 들어오심 그 덩치를 매일 업고 다닐텐데
    이 댓글들 한 번 보여주세요~~

  • 24.
    '11.8.26 12:57 PM (58.227.xxx.121)

    저는 우리 남편이 회식하는 날도 웬만하면 열두시 전에 들어오거나 아니면 1차만 하고 10시-11시 사이에 들어오는 날이 많아서
    우리 남편이 엄청 착한줄 알았어요.
    근데 원글님은 더하시네요. ㅎㅎㅎㅎ
    아 진짜 원글님 와이프 너무하세요. 친구들 만나서 그냥 밥먹고 간단하게 차한잔 마셔도 8시 30분까지는 들어가기 어렵죠.
    회사가 6-7시에 끝나도 8시 30분까지 귀가하려면 8시 전에 일어나야 할텐데...
    애시당초 왜 그런 비현실적인 귀가시간을 약속하셨는지...
    결혼생활이 좀 험난하시겠어요. ㅎ

  • 25. 그지패밀리
    '11.8.26 1:12 PM (211.108.xxx.74)

    부인이 직장생활 안해봤나요? 새벽까지 노는 남자들 반성합시다.이 글 보고.

  • 26. 그지패밀리
    '11.8.26 1:15 PM (211.108.xxx.74)

    글 읽어보니 원인은 마지막줄에 있네요.
    일단 수면장애구요..아내분이.
    제가 그런증세가 좀 있어요.
    그래서 자고 있을떄 뒤치덕거리거나 시끄럽거나 하면 이성상실이 좀 되요.
    신혼초에 그래서 힘들었는데 울남편귀가시간은 그래도 새벽이라 제가 따질수라도 있었죠.
    만약 님같은 시간에 들어오면 그때는 제가 자는 시간이 아니라서 상관없기도 했어요.
    겨우 잠들었는데 술취해서 문따고 들어와 뽀뽀하고 껴안고 시끄럽게 하고 화장실들어가 우웩하고 그러면
    잠이 다 달아나서 다시 못자요.
    그게 소름이 끼쳤어요.


    아내분이 좀 늦게자던가 또는 수면장애를 치료하던가 뭔가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할듯요.

  • 27. 음..
    '11.8.26 1:55 PM (163.152.xxx.7)

    회식 자리, 1차 고깃집에서 끝나도 대개는 9시, 집에 오면 10시가 대부분이죠..

    2차로 맥주집이라도 가면 12시가 예사구요..

    저도 직장 회식이면 기본이 10시나 12시예요..

    그런데, 정작 제가 남편 회식을 기다려 보면 다르더라구요.

    오겠다고 한 시간에서 한 시간 이상 늦어지면,

    정말 별별 생각이 다 들어요..

    오다가 교통 사고라도 났나, 무슨 퍽치기라도 당한 것은 아닌가, 경찰서에 연락해 봐야 하나 부터 시작해서,

    여자들 있는 술집이나 노래방 갔나 하는 오버하는 걱정으로 분노도 일구요..

    제 친구는 지금 대리 기사 불러 온다고 한 남편이 2 시간이상 연락도 안 되니 걱정되고 해서 미치려고 하더군요.

    이건 누구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이 잘못하신 것은 일단 회식인데 귀가시간을 너무 일찍으로 부인에게 통보하신 것과,

    통보하신 시각에 비해 늦어졌는데도 미리 부인에게 말하지 않은 것 두 가지네요..

    일단 늦어지게 되었으면 8시반 임박해서가 아니라 최소 8시에는 늦는다고 연락을 주셨어야죠.

    그 점에 대해서는 미안하다고 하세요.

    그런 다음, 회식 후 귀가시각에 대해 부인과 잘 상의해서 다시 설정해 보세요.

    부인분이 수면장애로 인해 예민하신 것 같은데,

    그게 또 수면장애 있는 사람들은 미칩니다.

    한 번 꺠어나면 다시 못 잘 뿐더러, 남편이 안 들어왔으니 걱정되는 마음에 더 잠을 못이루겠지요..

    그런 거 이해 다 하시는거죠?

    그러니 잘 상의해서 앞으로 회식이면 10시나 11시라는 식으로 다시 타협을 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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