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정도로 만족해야할런지요

맞벌이 조회수 : 1,218
작성일 : 2017-02-17 13:13:55

5살 아이 한명 있구요. 맞벌이에요.
맞벌이지만 남편은 전문직이라 억대연봉이고 저는 삼천쯤 법니다.
회사가 서로 근처라 남편이 출퇴근시 저 데려다주고 데리러와요.
육아는 친정엄마가 도와주고 살림은 도우미를 쓰고 있구요.


보통 출근때는 남편이 밥 차리고 등원은 친정엄마가 맡아주세요.
문제는 퇴근후에 도우미가 해놓은 밥 제가 차리고 설거지 제가 하고
빨래 걷어서 개고 빨래 새로하고 아이도 제가 챙겨요.
아이가 제 껌딱지라 남편도 어쩔수 없는건 알지만
남편은 퇴근하자마자 아이 목욕 씻기고 옷 입히면 그때부터 자유인이 되요.

남편도 도와주려고하지만 애가 안떨어지니 뭐라기도 애매하고

그나마 주말엔 1박2일로 여행을 다니니 좀 나눠서 하게되구요.


근데 이렇게 생활패턴이 굳다보니 제가 체력적으로 힘드네요.

원래부터 체력이 좋지는 않았어요.

그냥 남편이 수입이 좋고 공부도 계속 해야하니 이 정도로 만족하고 살아야하는지

몸이 힘들어서 그런가 얼굴이 웃어지지가 않고 계속 자고만 싶네요.

객관적으로 남편이 너무한건가요?

아이를 이뻐하고 보고자는하니 제 마음을 어떻게 먹고 대해야할지 고민스럽네요

IP : 106.253.xxx.1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7 1:18 PM (58.146.xxx.73)

    님 월급이 앞으로 올라가는건지.
    도우미 비용이나 친정엄마용돈이 얼마인지
    계산해보심 도움될걸요.

    남편 친구중에 전업와이프생활이랑 비교해보면
    답내기 편하실듯해요.

    워낙 두사람 연봉이 차이가나니까요.

  • 2.
    '17.2.17 1:18 PM (71.205.xxx.89)

    애 크면 엄마 아빠한테서 멀어져요. 껌딱지였을때 저도 맞벌이로 체력약해 너무 힘들어 원망했는데 많이 후회됩니다. 애랑 보내는 시간 즐기세요. 그래봤자 몇년, 시간은 후딱갑니다. 주말여행줄이시고 가사도우미쓰시고 반찬배달시키세요.

  • 3. 님 연봉이 3천이면
    '17.2.17 1:20 PM (175.223.xxx.91) - 삭제된댓글

    세후라도 한달에 250인가요?
    친정엄마육아도움에 도우미 비용나가면 계산이 안나올거같은데요. 경력단절이 싫으시면 지금대로 사는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직장 그만두시고 집안일하면서 아이 돌보면 체력적으로 덜힘들겁니다.
    82에서도 돈은 내가 잘버니 남편이 가정살림 살이주는거 좋다고 하는 분들 많아요

  • 4. 요점
    '17.2.17 1:33 PM (175.126.xxx.29)

    문제는 퇴근후에 도우미가 해놓은 밥 제가 차리고 설거지 제가 하고
    빨래 걷어서 개고 빨래 새로하고 아이도 제가 챙겨요.
    ---------------

    뭐 길게 써놨지만
    저위의 두줄 저게 문제네요?
    그죠?
    남편은 쉬고
    나''만'' 일하는게 억울하고 싫은거죠?

    간단해요.
    아이 케어는 님이하고
    나머지는 남편이 하면 되겠네요.

    즉,
    아이케어만 오로지 님이하고

    남편은
    밥상차리기, 설거지 빨래 개고 넣고, 빨래 새로하고
    딱 답나오죠?

  • 5. ...
    '17.2.17 1:38 PM (58.146.xxx.73)

    남편이 애목욕은시켜준다고하고
    다섯살애하나뿐이니

    도우미비 쪼금 올리고 빨래와 빨래정리를 맡기면

    님에겐 설겆이와 아이와의 시간만이 남겠네요.

  • 6. 조금 더
    '17.2.17 1:45 PM (58.225.xxx.118)

    조금 더 키우시면 훨씬 나을테니 1~2년만 참으세요..
    아이가 아빠랑 말이 좀 통하고 그러면 간단한 공부도 봐달라고 하고 보드게임이나
    놀이도 좀 같이 해달라, 책도 아빠가 읽어주고 해서 더 친해지면 하면 확 나아져요.

    또.. 연봉차이가 이렇게 확 나면 덜 버는 사람 (저도..ㅠㅠ)이 좀 더 챙겨야 하는건 있더라구요.
    남편이 아이 목욕이나 아침밥차리기, 출퇴근 해주는것도 꽤 노력하는것 같네요.
    일반적으론 억대연봉이면 새벽출근 새벽퇴근 코빼기도 못보는게 많은 케이스...
    가사도우미 횟수랑 시간을 좀 늘려서 빨래와 잡다한것도 맡기고, 식기세척기 사세요.

  • 7. ........
    '17.2.17 1:46 PM (175.192.xxx.37)

    도우미를 하루에 한 시간씩 쓰나요?

  • 8. ..
    '17.2.17 2:22 PM (1.233.xxx.136)

    에휴
    원글님 그리 따지면 월급차이는 어찌 해결하길건데요
    아이 목욕 시켜주면 밥 차리고 먹고 때인데
    뭘 그리 억울해 하시는지
    도우미 쓰고 엄마가 봐주시면서
    그리 자로 잰듯 살고 싶으면 남편입장에서도 생각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2668 어제 티쳐스(연세대cc 아들)보신분 ㅎㅎ 웃펐어요. ㅎㅎ 08:19:38 55
1712667 내란 사법부 신설 이거 좋네요. 1 국회권한 08:16:52 89
1712666 범죄자 조희대를 탄핵하라 2 사법내란 진.. 08:15:25 71
1712665 김문수는 경기도지사 일잘했고, 청렴한건 맞죠 4 ㅇㅇ 08:14:45 192
1712664 갈라치기 기자 혼쭐 내는 이재명 2 08:12:31 215
1712663 숨은 잘쉬어지는데 왼쪽 코가 막힌거같아요 2 08:06:34 84
1712662 집이 꿀렁하고 흔들렸어요 6 ㅠㅗㅓㅏ 07:59:29 1,074
1712661 매불 오윤혜의 Best 5 4 .. 07:45:22 952
1712660 김문수 "여기가 한덕수 당이냐" ㅋㅋㅋ 8 중앙 07:40:21 1,485
1712659 대법원 법관들이 앉는 의자 위화감이 들지 않으세요? 7 ㅇㅇ 07:38:15 511
1712658 요즘 윗배가 듬직하고 배가안고파요~ 1 ㄷㄴㄱ 07:35:56 478
1712657 사찰음식은 공양주보살이 다하는데 왜 비구니들이 13 오신채 07:23:48 1,722
1712656 신경안정제 유시민 컬럼 나왔어요! 4 하늘에 07:23:21 1,065
1712655 Sk가입자분들 어떻게 하시나요? 3 유심 07:22:47 715
1712654 김어준 뉴스공장 하네요. 5 ... 07:17:29 975
1712653 복도 창문 방충망 열어놔도 될까요? 2 좋은 아침 07:05:26 387
1712652 고3, 지방인데 에버랜드갔어요 6 ........ 07:01:36 1,066
1712651 반도체 은어, 기자 질문에 쉽게 받아치는 이재명 3 0000 06:57:11 1,207
1712650 10년후엔 40%가 1인가구라는데 노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2 ..... 06:50:04 1,673
1712649 조희대와9명의 대법관을 즉각 탄핵하라!!! 6 직권남용한 06:49:06 358
1712648 이재명후보 살인미수범 1차재판 징역15년 2 이뻐 06:45:20 606
1712647 이재명, 오늘 조계사 방문…오후엔 경기·충북 경청투어 2 대선순항~~.. 06:35:58 616
1712646 워킹맘 후회되는것 10 이제와서 06:21:02 2,546
1712645 국힘 당대표의 수준 1 ㅇㅇ 06:10:23 1,146
1712644 키 173만 됐어도 20대 30대에 연애 한 번은 했을텐데 18 &*.. 06:09:58 1,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