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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 (싫으신 분 클릭 금지.)

영수100 조회수 : 2,798
작성일 : 2011-08-26 09:35:21

방학때 나 잠시 (사실 좀 오래) 우울했다.

 

세 끼 밥에 두번의 간식에

학원도 안다니는 아이들 집에서 계속 감시(?)하려니

넘 힘들어서(에너지 소모가 대단하다.)

 

다 관두고 싶기도 하고

다 싫어질때

 

나를 일으켜 세운

울 아들의 글이다.

 

편지 절대 아니고 숙제다.

자기 소개서 같은건가 보다.

 

사실 이거 보고 너무너무 행복해서

다시 힘을 불끈 냈다.

 

중1 중2병에 시달리는 아이들 두신 분들

심기 불편하겠지만

울 아들도 만만챦다.

좋은 얘기만 써서 그런거지

만만챦다고 생각하고 읽어 보시라.

그래서 눙물 난다.

 

 

**********************************************

아무리 많은 실패를 겪더라도 언제나 일어서는 나!!(----->웃기다.지가 무슨 그런 실패를 겪었다고^^;;)

실패를 성공의 어머니라고 생각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

*************중략(안구 습기 찬 부분만 골라 올린다.)****************************

 

역시 나의 어머니도 훌륭하신 분이다.

$$대학교 **학과를 나오셨고(----->엄마 학벌 왜 적은건지 이해는 안감^^;;)

주부이긴 하시지만 엄청난 재능들은 가지고 계신다.(큭...)

예를 들자면 요리와 공부가 그 중 하나이다.

내가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맛있는 음식들은 먹으며 정말 행복하게 자랐다.

그 덕분인지 나는 지금 또래보다 훨씬 키가 큰 편이다._(----->고맙다. 아들)

거기다가 나는 학원을 다니지 않는다.

왜냐하면 학원보다 훨씬 훌륭한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이다.

지금은 거의 나 혼자 공부를 하지만

어릴때는 어머니의 지도에 따라서 공부를 하다보니 성적이 정말 잘 나왔다.

지금 내가 전교 상위권에 들게 된 것도 어머니 덕분인것 같다.(--->근데..아들..자기소개서인데 엄마를 이렇게^^;;;)

********(큭..내 자랑이라 길게 옮겼다.)**********************

 

나는 운이 좋게도 장점이 조금 많은 것 같다.

일단 나는 운동을 잘 한다.

뭐 축구,야구.농구,발야구,테니스,골프,탁구,태권도,수영,달리기 등 뭐든 가리지 않고 잘하고 좋아한다.

또 나는 공부를 잘한다.-------중략------

 

수학은 사실 좀 부족한 과목이었다.

그래서 6학년 겨울방학 때 이를 꽉 물고 엄청나게 열심히 해서 중학교 입학 했을 때 쯤에는 벌써 중1 과정을 기본부터 최고 심화까지 다 풀고 오답정리까지 해놓은 상태였다.(그것도 학원은 한번도 안다니고!!)----->너도 뿌듯했나보구나.

 

그 노력에 인한 성과로서,나는 이번 1학기 성적표에서 수학 전교1등이라는 통지를 받았다.

느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를 어떤 쾌감을 느꼈다.--->엄마도 그랬단다.

 

****************************************************************

단순한 자랑질이라 생각하지 마라.

나도 노력의 결과다.

 

이 글 한편으로 나는 벌떡 일어났고

지금 행복하다.

IP : 125.185.xxx.14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1.8.26 9:36 AM (122.40.xxx.41)

    행복하겠다.
    님글에 처음 댓글 쓴다.
    부럽다

  • 2. 영수100
    '11.8.26 9:40 AM (125.185.xxx.147)

    앗..글 수정은 아직 안되나?
    수정 버튼이 없다.

  • 짝짝
    '11.8.26 9:41 AM (219.255.xxx.242)

    수정 된다.
    스크롤 아래로 쭉...내려서 댓글까지 다 지나치면, 맨 아래 오른쪽에 있다.

  • 3. 짝짝
    '11.8.26 9:40 AM (219.255.xxx.242)

    무엇보다도 엄마의 노력과 수고를 감사히 여길 줄 알며,
    노력의 의미를 아는 아드님 마음이 참 기특하고 예쁘다.
    영수 100님 글에 나도 첫 댓글이다.

  • 4. ocean7
    '11.8.26 9:42 AM (71.231.xxx.6)

    다체를 써야한다면 다도 다체를 간만에 써본다
    먼저 축하한다
    자슥 자랑은 이몸도 피장파장..
    장한 아들을 둔 우리 엄마들 같이 ~~~만쒜~~~이

  • 5. 매일행복
    '11.8.26 9:43 AM (122.32.xxx.93)

    나도 부럽다.
    아들에게 엄마에게 박수를 보낸다. 짝짝

  • 6. 교돌이맘
    '11.8.26 9:45 AM (125.128.xxx.121)

    부러워요....^^

  • 영수100
    '11.8.26 10:32 AM (125.185.xxx.147)

    감사^^

  • 7. 진짜다이어터
    '11.8.26 9:45 AM (182.211.xxx.142)

    yunji님,
    새삼 반갑습니다.
    제 레시피들을 잘 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ㅎ 세뇌라기 보다는, 모 입이 있으니 사실은 사실대로 말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3=3

  • 8. ㅎㅎㅎ
    '11.8.26 9:48 AM (147.4.xxx.84)

    아드님 귀엽네요 ㅎㅎㅎㅎ

  • 9. ..
    '11.8.26 9:53 AM (121.170.xxx.216)

    우리 딸 종아리굵어도 맨날 스키니만 입는데요
    밝은 색아니고 좀 짙은색이면 그나마 좀 낫더라구요
    남들 신경 그렇게 안 쓰시는 분이면
    짙은색으로해서 입어보세요...

  • 영수100
    '11.8.26 7:44 PM (125.185.xxx.147)

    도 닦기 쉽지 않다는 말 진짜다.
    칭찬 감사하다.
    칭찬 받을려고 글 올린겨^^;;

  • 10. ...
    '11.8.26 10:01 AM (180.64.xxx.147)

    부럽다.
    중2가 되어도 집안이 편안할 거라 생각된다.
    겁먹지 말기 바란다.

  • 11. 나도 부럽다
    '11.8.26 10:17 AM (180.66.xxx.55)

    우리 아들도 동생한테 치일 조짐이 보이는데 ;;
    방학동안 애 많이 쓰셨다.
    2학기 우울함 싹 날려보내고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

  • 12. 짝짝~
    '11.8.26 10:26 AM (14.47.xxx.160)

    오랜만에 밝은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착하고 기특한 녀석이다.

    읽는 동안 마음이 뭉쿨했다..

  • 13. 조컷다~!
    '11.8.26 10:43 AM (180.65.xxx.122)

    아주 조켔다...
    심히 부럽지만... 나도 불끈..힘내보겠다..

    버뜨..
    난 요리도 못한다.. 공부도 못했다..


    난 요즘 도서관에 다닌다..
    난 어릴때 책을 많이 못읽었다.
    그려... x꼬 찟어지게 가난했다..

    지금도 가난하다.
    그래서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에 간다..
    다행히 애들은 책을 너무 좋아한다..
    책읽는 모습만 봐도 배부르다..

    님한테 많이 배워야 겠다...

  • 14. 해외맘
    '11.8.26 11:01 AM (222.155.xxx.184)

    영수100님... 방갑긔...(이것도 맛는건가?^^;;)
    아드님 정말 훈훈하다. 중2병은 없을듯하다. ㅋㅋ
    난 영수100님한테 배울점이 넘 많다. 밥은 좀 하는데 공부에서 심하게 밀린다...ㅠ.ㅠ
    암튼 심하게 부럽다.
    요즘 울 아들넘은 짝사랑하는 여자친구땜에 굿나잇 뽀뽀도 안해준다.
    우울하다...

  • 15. 토야파
    '11.8.26 11:01 AM (222.121.xxx.89) - 삭제된댓글

    너무 행복해 보인다.

    원글님 진짜 세상 부러울것 없겠다.

  • 16. 팬6호
    '11.8.26 12:10 PM (58.227.xxx.181)

    공부,요리 다 안되는 나는
    부러우면 지는거지만..오늘만은 지겠다..ㅋㅋ

    왜냐..영수100님하의 지도편달을 계속 받아야 하기때문..ㅎㅎㅎ

    아드님 훈남인정!!!!!!!!!!!!!

    숙제검사..무섭다..아..떨린다..ㅋㅋㅋ

  • 17. 팬백스
    '11.8.26 7:50 PM (125.182.xxx.31)

    우와~ 좋겠다^^

    영수100님하 처음 만났을땐 영수100님하의 따님하가 우리 아이 롤 모델이었는데
    방학때 급 수정했다 100님하 아드님하로~
    앞으로 사소한거 하나라도 꼭 아드님하와 관계되는 건 무조건 적어달라
    그리고 예전 얘기도 해달라
    우리 아이한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100님하 한동안 우울했던거 다 날아갔다니 그것 또한 반갑다^^

    맞다~ 영수100님하는 이렇게 도도하게 자랑질(?) 하는게 젤로 어울린다~ ㅋㅋㅋ

  • 18. 대박딸
    '11.8.29 9:02 AM (14.54.xxx.33)

    굿모닝~

    부럽 부럽 ^^
    난 글 잘 쓰는 아이들이 넘 총명해보인다.
    영수100님하 아해들 처럼 말이다.

    나의 대박딸도 글 잘 쓰길 원하는데...쓰면 잘 쓰면서도 글 쓰는 자체를 너무 힘들어한다.

    은근 나는 소설가가 되기를 바라기도 한다.

    총명한 아이들 보면 난 늘 그 부모가 그보다 더 총명하는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영수100님하의 총기를 나에게도 전수해달라.^^

    오늘도 날이 더울것 같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시길..^^

  • 19. 리더맘
    '11.8.29 1:28 PM (121.141.xxx.33)

    닉으로 따로 챙겨보는 기능이 있었음 더 좋겠다~
    조만간 울 아들도 정리해서 진단받아야 하는데
    내가 자신이 없어서리~끊을려고 맘먹었던 영어학원도 그대루구
    머리아프다~

  • 20. 조이
    '12.3.19 6:41 AM (203.226.xxx.121)

    영수100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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