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에 들어가서 자연인이 되어야하나

흠... 조회수 : 2,484
작성일 : 2011-08-26 06:50:38

지기싫어하는 성격, 승부욕 강한 성격, 남 잘되는 꼴 못보는 성격, 질투 많은 성격, 오로지 최고가 되어야 하는 성격....

나열한 성격과 저는 거리가 멀어요....

이건 뭐 친구가 시집을 잘가고 질투도 안생기고,

서로 앙숙이였던 친구가 남자 잘물어서 선물 딱딱  받는 거보면 그것도 니 능력이다. 그러고 더이상 생각안하고 끝.

공부 잘해서 장학금 받고 유학도 척척 잘가고 그런 애들도 하나도 안부럽고

부모 잘만나서 승승장구 해서 잘되는 애들 부러울수 있겠지만 그게 뭐 어쩌라구?

자수성가해서 잘나가는 애들보면 그만큼 고생 억쑤로 한거 대단하다고 박수 쳐주지만 나는 그렇게 하긴 싫고

성형빨로 면접 잘봐서 좋은 회사 들어갔어도 별로 관심 없고

돈 많이 모아놓은 애들도 그건 그애 돈이지, 내돈은 아니고

현재 잠시 백수에요.

스트레스 안받고 밥도 잘먹고 잘자고 컴터하고 놀고 이시간을 잘 보내고 있어요

여행좋아하지도 않고 가본적도 없기도 하고,

 

내년이면 서른인데

조금은 이기적이고 승부욕이 있어야 하고 그래야할텐데

그건 제가 아니잖아요.. 본래 나의 성격이 아닌데..

두려운 건,

내성격대로 있다간 아무것도 안될꺼 같아서요. ㅠㅠ

발전도 없고, 미래도 없고.

착하단 소리는 들을 수 있겠죠. 남한테 피해안주고 시기, 질투는 없고, 욕심도 크게 없으니

이게 의욕이 없는건지, 상황 판단을 못하는 돌대가리인지

IP : 220.70.xxx.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집
    '11.8.26 7:19 AM (180.230.xxx.169)

    남편이랑 비슷하네요...그런 사람 좋아요. 별로 없거든요..신기할 따름이죠...스스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옆에 같이 있는 사람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 주실 분이세요^^

  • 2. 저랑
    '11.8.26 7:43 AM (93.82.xxx.50)

    비슷하네요.
    그래서인지 역시 저도 백수네요.ㅎ
    측근들이 답답해해서 미안할때는 있지만
    자학할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요.
    그냥 성향이죠.

  • 3. ,,
    '11.8.26 8:29 AM (112.72.xxx.192)

    저도 그런편인데요 결론은 욕심이 없는것도 안좋은건 많이 있다입니다

    욕심을 좀 부려야 본인한테 득되는 것도 많이 있는거같아요

    뭐든 하는일에 욕심을 내보세요

  • 4. 아님!
    '11.8.26 8:53 AM (114.200.xxx.81)

    원글님은 절대적으로 사회생활 하셔야 함!

    남이 잘되면 잘되나 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스트레스 많은 직장에서 잘 버틸 수 있음.

  • 5. oo
    '11.8.26 8:58 AM (218.235.xxx.8)

    욕심만 많고 능력이 안 따라주는 것보다는 행복하지 않을까요?

    원하는 건 많은데 현실이 시궁창이면 더 괴롭잖아요ㅋ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그런데 질투심이 없다는 건 신기하네요! 혹시 천사..?!

  • 6. 근데요
    '11.8.26 9:27 AM (58.227.xxx.121)

    꼭 이기적이고 다른 사람들을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잘되고 사회적으로 성공하는건 아니예요.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있고 그것을 꼭 이루려는 성취욕구만 있다면 얼마든지 목표를 이룰수도 있고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어요.
    의욕과 시기심, 성취욕구와 승부욕은 다른거고요.
    다른사람과 비교해서 누군가를 누르려고 하고.. 그런게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은 아닙니다.
    제가 볼땐 원글님께 필요한건 인생의 목표와 성취동기인거 같아요.
    승부를 한다면 나 자신과 해야지 타인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7. 왜그러셈
    '11.8.26 10:03 AM (211.47.xxx.226)

    원글님 같은 성격도 많아요.
    님 성격이면 굳이 아무것도 안 된다 해도 그리 안달복달 자체도 안 할 것 같은데요. 산에 들어갈 농담까지 하는 거 보면 또 말하신 대로의 성격만도 아닌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 것도 아니어도 그만이면, 사회생활하면서도 맘은 자연인같이 못 살 것 없지요.
    님의 상태가 결과적, 궁극적으로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지향하는 상태일 수 있어요. 남에게 시선을 돌리지 않고 나에게 집중하는 것... "스트레스 안받고 밥도 잘먹고 잘자고 컴터하고 놀고 이시간을 잘 보내고 있어요" 라고 하셨듯이, 님 시간을 잘 보내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 들면 별문제 없다고 봅니다. (한시적 잠시 백수인 거죠? 완전 무기력증에 빠져 만년백수병 걸린 게 아니란 전제 하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0 원글이 댓글달면 진하게 표시되네요 51 와우~ 2011/09/18 4,370
17409 기독교인들이 욕을 들어 먹는게 마땅한 이유..... 20 흠... 2011/09/18 3,792
17408 죤슨빌소시지맛이 코스트코 푸드코트에서 파는 핫도그...... 4 그맛이 2011/09/18 4,514
17407 중학생 딸 낭비벽(?)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51 ~_~ 2011/09/18 14,277
17406 싱가폴로 이사가게 되었어요 8 .. 2011/09/18 5,807
17405 크림 스파게티 만드는 생크림 냉동시켰다가 사용하니 이상해져버렸어.. 1 . 2011/09/18 4,645
17404 회원장터 긴급공지래요. 강화됐네요. 13 지나 2011/09/18 5,449
17403 글목록이 뜨는데도 자꾸 뒤로 가기 버튼 눌러서 글을 봐요..--.. 2 ... 2011/09/18 2,750
17402 상상임신인가봐요 생각대로 2011/09/18 2,943
17401 아는 엄마의 암투병 소식 3 두아이맘 2011/09/18 4,786
17400 제가 복분자 액기스를 거르고 나서 5 어쩌나요? 2011/09/18 3,628
17399 마사지 오일 사용법? 몰라요 2011/09/18 3,789
17398 원래 요리에 미원 넣는거에요?? 34 요리 2011/09/18 8,592
17397 책 좀 추천해주세요! 저도 추천해드릴께요. 4 책추천!! 2011/09/18 3,378
17396 약간 마른듯한 빵에 찍어먹는 발사믹올리브오일 어떻게 만드나요? 2 맛있다 2011/09/18 13,987
17395 남자가 봤을때 여자가 이쁠때 10가지... 19 남자5~80.. 2011/09/18 17,925
17394 택연 옷찢는 거는 어떠세요 ? 카라의 골반춤이 민망하면 17 조종당하는 .. 2011/09/18 5,009
17393 여름 티를 샀는데 한번 입고 보풀이 생겼어요 2011/09/18 2,871
17392 다이나믹듀오 개코 결혼 축가라는데, 최강~!!이네요 2 풍경 2011/09/18 4,392
17391 급식실 한칸 4시간 청소 부르고 싶은데 얼마쯤 주면 될까요? 2 ........ 2011/09/18 3,257
17390 자기 답글에 초록띠가 반짝반짝~ 5 82업글 2011/09/18 3,227
17389 교회분들만)급 여쭈어요 3 ㅣㅣㅣ 2011/09/18 2,875
17388 예전에 구현대 상가쪽에 있던 제과점 2 먹고싶어요 2011/09/18 3,296
17387 자식이 셋이상 이신분들 조언좀요~ 22 아줌 2011/09/17 4,816
17386 숟가락 젓가락 방향을 엄마께서 다 반대로 놓으셨어요 8 향기 2011/09/17 4,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