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들과의 술자리

부모란 조회수 : 959
작성일 : 2017-02-10 16:27:24

얼마전 고3에서 이제 대학생이 되는 아들을 데리고

신랑이랑 셋이 소주한잔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들이 원하는과가 있는데 집근처에서 그과를 갈만큼의 성적은 안되고

과만 바꾸면 집근처 어딘든지 갈만한데 아들의 꿈이 확실해서

원하는 학과를 따라 지방으로 내려 가기로 했죠.

그것에 대한 걱정과 우려 당부등을 이야기 했어요.

그랬던니 아들이 자기 고집을 피우는거 안 꺽고 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주변에 친구들이나 선후배를 봐도 아빠 엄마만큼 챙겨주고 아껴주고 믿어 주는

부모님은 드물었다고 정말 고맙다고 그만큼 자기가 못해서 죄송하다고

눈물을 글썽이는데...

저도 아들한테 말썽 안 피우고 어디서나 이쁘고 잘난 아들 두어서 좋겠다는 말을 듣게 해줘서 고맙다고 했네요.


태어나서 여지껏 학교에서 하는 행사이외에는 집을 떠난적이 없는 녀석이라

은근희 걱정이 많이 했는데, 철이 든것 같다고

신랑이랑 뿌듯해 하면서 과음했던니 속이 아프네요. 

 

IP : 210.101.xxx.22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0 4:36 PM (180.229.xxx.97)

    듬직한 아들님 두셨네요.
    자랑이시지요?~^^
    부모가 믿고 기다려준 만큼 몸은 떨어져 있지만 나름 잘 할거라 생각되네요.
    이쁜 아들두셔서 좋으시겠어요~^^

  • 2. ..
    '17.2.10 4:46 PM (59.29.xxx.37)

    성적을 떠나서 툭 터놓고 이야기할 상대가 부모라는 것에 감사하고
    부모의 마음을 이해해준 아들이 또 고맙게 느껴지시겠어요
    서로를 이해해주고 토닥거려주는 가족이 좋아보이네요
    글 읽기만 해도 저도 뿌듯하네요 아들 잘 키우셨어요 공부가 전부는 아닌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0745 집구하실때 부동산 돌아다니면서 발품파시나요? 3 으니쫑쫑 2017/02/10 1,679
650744 서른 넘어서, 원하던 직장이나 직업 잡으신분 있나요. 3 ㅇㅇ 2017/02/10 1,297
650743 “나는 이미 망했어요.”ㅡ이재명의 기본소득 이야기 1 .. 2017/02/10 1,041
650742 제가 하는 말에 웃는 친구 2 .. 2017/02/10 1,193
650741 구제역때문에 생수 사먹기 겁나요..오버일까요..?? 5 ,, 2017/02/10 1,869
650740 황교안 총리의 지지율의 의구점 1 2017/02/10 490
650739 김어준, “박 대통령 측이 대면조사 일정 흘려… 피해자 코스프레.. 11 총수믿음 2017/02/10 2,403
650738 !!근력키우는 운동 좀 추천해주세요~!! 4 운동 2017/02/10 1,763
650737 늦게 공부시작한 가난한 주부요 ㅠ 중고노트북 잘 돌아갈까요? 봐.. 3 .. 2017/02/10 1,873
650736 맛있는 녀석들 너무 재밌어요 ㅎㅎㅎ 15 ㅋㅋㅋ 2017/02/10 3,570
650735 원유철 뉴스공장에서 모든나라가 다 핵보유하자는말인지--;; 5 ㅅㄴ 2017/02/10 610
650734 '슬립' 입으시나요? 7 혹시 2017/02/10 2,237
650733 반찬용기요. 스텐/유리 뭐가 나은가요?? 5 ddddd 2017/02/10 1,665
650732 설렁탕에 소면대신 칼국수 면 넣어도 맛있을까요? 6 사랑 2017/02/10 803
650731 맛있는 꽈배기 택배 전화번호 아시는 분 6 .. 2017/02/10 1,994
650730 고사리나물 항상 실패해요 11 000 2017/02/10 2,375
650729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1 ㅇㅇ 2017/02/10 563
650728 황 대행 “아파서 군대 못간 것 죄라고 한다면 안타까워” 9 ??? 2017/02/10 2,265
650727 이건 비싼 우유라는둥 비교육적인 말을 애한테 자꾸 하는 남편 8 2017/02/10 1,588
650726 마흔 다되서 뭘 한다고 이뻐지지는 않네요~ㅜㅠ 17 2017/02/10 6,177
650725 냄비 18.20.22 사이즈 중에 하나만 산다면..어떤 사.. 5 살림 2017/02/10 818
650724 문재인 "적폐청산은 개인에대한 보복아냐" 6 하늘바다 2017/02/10 571
650723 출가외인... 2 제 4자 2017/02/10 926
650722 다이어트중인데 제크랑 에이스가 그렇게 먹고 싶네요 6 -_- 2017/02/10 2,018
650721 제주도 여행 코스 및 숙박부탁드립니다 4 이선윤주네 2017/02/10 1,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