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마음이 힘들어요

....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17-02-08 01:32:51

최근에 부동산 매매로 힘들었어요
그 와중에 제가 우유부단하고 매듭이 야물지 못해서
일을 항상 그르쳐왔다는 반성을 했고요

그러면서 자꾸 자 자신을 들여다보게 되어 그런지
마음이 너무 아프고 울음이 나네요.

저는 둘째인데 가족에서 저만 떨어져나왔어요.
결혼 후 외국에서 오래 살기도 했었고..

여튼 저의 증상은..
저녁에 밥을 하다가도 내가 왜 내 집(친정)에 있지 않고
여기서 밥을 하는지 화가 나요
친정엔 동생 동생가족 엄마아빠 다 같이 있어요.
아래 윗집 살며 엄마가 여동생 식구 돌보는 거죠

몇년 전 친정에 갔는데 엄마가 제부 반찬이 부실하지
않은지 걱정했던게 생각나며 화가 나요

엄마가 동생 아이들을 키워주셨는데
남들은 이럴 경우 왜 자기 아이는 안봐주냐고 화낼텐데
저는 왜 나(엄마딸)은 안봐주고 남의딸(손녀)를 보고 있는지
화가 나요

아직도 꿈에서 어렷을 때 차별받았던 부조리한 상황들이 재현되고요..

이런 증상을 남편이 친정에 얘기했는데
그러면 돈을 줄테니 정신상담 받아보라고 했다네요..
이것도 봄 된 일이고 이제는 왕래가 없어요

엄마는 동네에서 아주 좋은 사람으로 소문나 있고
자식들도 잘 가르치고 키웠다는 얘기를 들어요
의사 사위 딸 호의 받으며 사는 거죠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잊는 수밖에 없는데 안잊혀지네요
IP : 110.70.xxx.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8 1:56 AM (175.182.xxx.220) - 삭제된댓글

    상담받아보세요.
    왜 내집인 친정에 아니고 여기서 밥을 하는 지 화가 난다는 것 부터...
    문제가 많이 있는거 같아요.
    전문가 찾아가서 상담받으시고 응어리를 푸시는 게 필요해요.
    원글님은 아이가 있으신가요?
    아이가 우리 엄마는 자기엄마랑 같이 못지낸다고 자기자식 밥하면서 신경질을 내고 있어요..
    하는 하소연을 올려야 할 상황이고요.
    짐작컨데 원글님은 원가정에서 내쳐졌다 혹은 따돌림 받는다 그런 생각 (혹은 사실)때문에
    우울하신듯 한데
    원가정 쳐다보면서 이러는 엄마를 보는 아이는 어떤 기분일까요?
    친정엄마 사랑만 갈구하는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는요?
    지금 이감정 대물림 하지 마시고요.
    상담해서 해소하세요.
    아이가 없다면 남편을 생각해서요.
    원글님 집은 지금 남편과 아이가 있는 곳이예요.
    친정이 아닙니다.

  • 2. ...
    '17.2.8 2:09 AM (174.1.xxx.98)

    점네개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잘 하고 계신건데 너무 자책하시는 것 같아요. 토닥토닥.
    부동산 일은 누구든 실수 할 수 있는거에요. 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마음이 빨리 편해지셨으면 좋겠어요.

  • 3. ...
    '17.2.8 3:30 AM (118.176.xxx.202)

    우울증이 온듯 하네요

  • 4. 이해해요
    '17.2.8 6:24 AM (110.45.xxx.194)

    엄마의 어린딸로 응석부리며 살고 싶은
    이제는 몸만 커버린 성인아이

    엄마는 이해못하세요.
    독립적인 성인이 되셔야 해요.

    동생도 엄마사랑을 받는듯 하지만
    결국은 공생관계입니다.

    동생을 돌봄이란 이름으로 독립하지 못하게 옆에 붙들어 두는거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힘드시겠지만
    그둘의 공생을 부러워 마세요.
    동생은 말못 하는 고민이 있을껍니다.
    인간은 의존과 독립사이에서 늘 갈등합니다.

    좋은것만 취하며 살것같지만
    결국은 독립만이 성숙한

    인간의 삶이랍니다.

  • 5. ....
    '17.2.8 8:44 AM (110.70.xxx.181)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독립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9941 묵은 된장 보관 5 ㅇㅇ 2017/02/08 1,647
649940 남자 외모 .. 7 2017/02/08 2,347
649939 [단독] 안희정, 김종인에게 ‘경제정책 전권’ 제의 28 오보이길 2017/02/08 2,032
649938 고등학교 전학은 다른 도시로? 5 힘드네요 2017/02/08 1,078
649937 3년 10개월 15일 근무 퇴직금 2 퇴직금 2017/02/08 1,852
649936 이재명 "특검연장, 국회가 법 개정으로 해결해야&quo.. 11 .. 2017/02/08 809
649935 도깨비가 끝난게 언젠데... 13 광순이 2017/02/08 4,197
649934 갭이어 하게된 자녀분 이야기 좀 부탁드려요 4 해외 2017/02/08 1,139
649933 음식물 쓰레기 봉투 사용법 알려주세요 3 ... 2017/02/08 1,077
649932 미서부 패키지 예약하는데요,ㅎ 8 미서부 2017/02/08 2,098
649931 속보)야3당..황대행 청 압수수색요청 수용 않으면 책임묻겠다. 21 ........ 2017/02/08 3,044
649930 안희정, 박정희은 국민이 용인한 강력한 리더십. 전두환은 물가안.. 37 대연정안희정.. 2017/02/08 1,886
649929 미간 보톡스 맞으려고요-부작용 없을까요? 8 ... 2017/02/08 4,722
649928 탄핵심판 “3월13일 이전에 해야” 73% 황교안 출마 “바람직.. 4 ........ 2017/02/08 1,048
649927 20대 여성 실업률 매달 최고치 경신 20 취준 2017/02/08 2,798
649926 현미채식위주로 먹은지 1달정도 지났어요. 8 건강 2017/02/08 4,420
649925 앞니 임플란트 경험하신분들 계신가요? 13 간절합니다 2017/02/08 4,168
649924 아기 이유식 비율 질문요 3 00 2017/02/08 846
649923 탄핵에 집중합시다~ 1 2017/02/08 447
649922 컴터 윈도우xp에서 윈도우 7으로 업그레이드 2 ... 2017/02/08 572
649921 특검연장...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5 정권교체 2017/02/08 798
649920 스마트 저울 식기라는게 있는걸 처음 알았어요… 1 친환경 2017/02/08 751
649919 공기청정기덕분에... 6 비염이 2017/02/08 2,236
649918 평소 얼굴각질관리 어떻게 하시는지 14 2017/02/08 3,986
649917 커피샵 공용 와이파이요 2 로디 2017/02/08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