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낳는 문제 고민

블링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17-02-07 23:21:04
얼마전 글썼다가 삭제했었어요 낳을까 말까 고민된다는 글에
고민이 된다는 건 낳아야 한다는 거라고..
신랑이 40 저는 33인데 아이가 없었거든요
이상하게 올해 아이생각이 들어서 초음파검진도 처음해본건데
자궁근종 난소물혹이 발견되었어요 ㅠ
자궁근종은 2센티 4센티로 몇달뒤에 체크하자 하셨구
난소물혹도 사라질수 있기 때문에 몇달뒤에 체크하자시는데
갑자기 너무 겁이 나서 눈물바람이었다가
신랑이 웃으면서 아이안낳기로 했던거 아니았냐고
체크해보고 더 커지면 수술해야겠지만
복강경을 하든 수술을 하든 개복하면 나중에 아이낳을때
제왕절개도 해야하고
자기는 제가 그렇게 되는 꼴은 못보겠다는거에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제가 그냥 남들이 다 낳으니까
아무생각없이 순간 못낳으면 어쩌지 이렇게 생각한걸까 싶었어요.
신랑이 구순열이라서 사실 겁도 많이 나고
둘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아이생각이 없었는데
호르몬때문인지 잠깐 아이를 낳을 수 있다면 지금 낳아야하는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신랑이 아이걱정으로 남은 인생 보내고 싶냐고 정신차리라는 식으로 말하니까 또 번뜩 정신차려지고요..
남편이 정말정말 좋은 사람이라 이런 인연을 인생에 한번
만난것으로도 감사한데 아이욕심은 무리다 싶고요
선배82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ㅣ다
IP : 113.52.xxx.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2.7 11:38 PM (39.7.xxx.8) - 삭제된댓글

    님보다 더큰 근종에 물혹 가지고 2년전에 아이잘낳았구요
    나이는 님보다 아주많구요 첫아이였구요
    오늘 산부인과 검진하니 물혹이니 근종이니 다 없네요
    대학병원 가서 검사받아보세요
    부인과부터 가지마시고 산과부터 가보세요

  • 2. 남편의지가
    '17.2.8 12:25 AM (120.16.xxx.123)

    제 경험엔 남편 의지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그게 육아가 남편이 같이 안봐주면 할 수가 없답니다..
    엄마역할은 그냥 내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거지만,
    아빠역할 없이는 심적으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 3. 마리아병원 추천해요
    '17.2.8 1:15 AM (220.118.xxx.68)

    아기 생기면 정말 기쁠거예요 임신기간이 호르몬때문인가 너무 행복했고 지금 바로 옆에 딸아이 자는데 세상에서 젤 소중한 보물이에요 이아이 덕분에 매일 웃으며 살아요 근종물혹은 괜찮아요 전 마리아병원에서 아이 가졌어요 비용도 젤 저렴하고 친절해요

  • 4. 블링
    '17.2.8 1:17 AM (113.52.xxx.89)

    비용이 어느정도인지 여쭤도 되나요 시험관하신거죠/

  • 5.
    '17.2.8 1:58 AM (39.7.xxx.8) - 삭제된댓글

    시험관 안했는데요
    그냥 생겼어요
    제담당 교수 왈ᆢ 그래서요? 그거 어쩌라고ᆢ
    근종 나도있고ᆢ 위치가중요하지 애 크는데 아무상관 없음 ᆢ 그러고 나중에 출산하면서 같이 제거했는데요ᆢ.
    너무 겁 먹을필요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0334 애기 엄마들.가족여행 가서 동물쇼 보지 말아주세요ㅜㅜ 14 ㅜㅜ 2017/02/09 3,716
650333 제대혈 잘 보관되어있다고 전화왔네요 셀트리 2017/02/09 494
650332 이번고딩가는 아이학교 때문에요 4 정말 2017/02/09 881
650331 건축 관련 변호사 분 소개 좀 해주세요. 2 못참아요 2017/02/09 562
650330 전세살고있는 집 이사만기 전 나가야할경우 날짜맞추기 이사만기 2017/02/09 1,175
650329 탄핵기각 될 경우... 24 ㄹ혜 탄핵 2017/02/09 2,981
650328 지금 제일중요한건 부역자들 처리입니다. d 2017/02/09 280
650327 아플때랑 돈 달라고 할때만 연락하는 엄마.. 6 본인이.. 2017/02/09 1,976
650326 구제역 위기경보 최고단계 '심각'으로..전국 가축시장 휴장 3 .... 2017/02/09 535
650325 최순실은 옥중체질인가봐요. 7 이런 2017/02/09 1,675
650324 아기, 수유양이 부족한것 맞나요? 7 수유고민 2017/02/09 567
650323 다이어트중인데 많이 먹는건가요? 7 아줌마 2017/02/09 1,249
650322 6세 아이에게 수영 가르치는거 이를까요?? 14 .. 2017/02/09 3,595
650321 코스트코 돼지고기, 닭가슴살 괜찮나요? 2 .. 2017/02/09 1,171
650320 시아버지가 온다는데 거절했어요. 122 ... 2017/02/09 24,057
650319 이해찬 국회의원의 최후 진술 텍스트(놀라울 따름...) 10 #정권교체 2017/02/09 1,572
650318 은행예금 상담하러 가려는데 뭘 조심하면 될까요? 2 은행 2017/02/09 1,260
650317 손에 가시 박힌거 빼려면 외과 가나요? 6 초콜렛 2017/02/09 5,417
650316 11일에 11번가에서 사면 저렴한가요? 3 11번가 2017/02/09 858
650315 주위에 육아하면서 시험 합격한 분 계시나요? 5 2017/02/09 1,415
650314 외국 사는 친구에게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2 어부바 2017/02/09 1,815
650313 자문의 정기양 靑서 미용시술" 폭로 3 진실은???.. 2017/02/09 1,893
650312 공혈견있는거 기사읽고서야 알았네요~ 4 호롤롤로 2017/02/09 1,011
650311 티아라 사건은.. 똑같은 것들이 싸운거네요? ㅋ 54 황당 2017/02/09 18,532
650310 드라마도 자막 넣어 볼 수 있음 좋겠네요. 4 내구, 2017/02/09 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