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낳는 문제 고민

블링 조회수 : 1,225
작성일 : 2017-02-07 23:21:04
얼마전 글썼다가 삭제했었어요 낳을까 말까 고민된다는 글에
고민이 된다는 건 낳아야 한다는 거라고..
신랑이 40 저는 33인데 아이가 없었거든요
이상하게 올해 아이생각이 들어서 초음파검진도 처음해본건데
자궁근종 난소물혹이 발견되었어요 ㅠ
자궁근종은 2센티 4센티로 몇달뒤에 체크하자 하셨구
난소물혹도 사라질수 있기 때문에 몇달뒤에 체크하자시는데
갑자기 너무 겁이 나서 눈물바람이었다가
신랑이 웃으면서 아이안낳기로 했던거 아니았냐고
체크해보고 더 커지면 수술해야겠지만
복강경을 하든 수술을 하든 개복하면 나중에 아이낳을때
제왕절개도 해야하고
자기는 제가 그렇게 되는 꼴은 못보겠다는거에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제가 그냥 남들이 다 낳으니까
아무생각없이 순간 못낳으면 어쩌지 이렇게 생각한걸까 싶었어요.
신랑이 구순열이라서 사실 겁도 많이 나고
둘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아이생각이 없었는데
호르몬때문인지 잠깐 아이를 낳을 수 있다면 지금 낳아야하는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신랑이 아이걱정으로 남은 인생 보내고 싶냐고 정신차리라는 식으로 말하니까 또 번뜩 정신차려지고요..
남편이 정말정말 좋은 사람이라 이런 인연을 인생에 한번
만난것으로도 감사한데 아이욕심은 무리다 싶고요
선배82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ㅣ다
IP : 113.52.xxx.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2.7 11:38 PM (39.7.xxx.8) - 삭제된댓글

    님보다 더큰 근종에 물혹 가지고 2년전에 아이잘낳았구요
    나이는 님보다 아주많구요 첫아이였구요
    오늘 산부인과 검진하니 물혹이니 근종이니 다 없네요
    대학병원 가서 검사받아보세요
    부인과부터 가지마시고 산과부터 가보세요

  • 2. 남편의지가
    '17.2.8 12:25 AM (120.16.xxx.123)

    제 경험엔 남편 의지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그게 육아가 남편이 같이 안봐주면 할 수가 없답니다..
    엄마역할은 그냥 내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거지만,
    아빠역할 없이는 심적으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 3. 마리아병원 추천해요
    '17.2.8 1:15 AM (220.118.xxx.68)

    아기 생기면 정말 기쁠거예요 임신기간이 호르몬때문인가 너무 행복했고 지금 바로 옆에 딸아이 자는데 세상에서 젤 소중한 보물이에요 이아이 덕분에 매일 웃으며 살아요 근종물혹은 괜찮아요 전 마리아병원에서 아이 가졌어요 비용도 젤 저렴하고 친절해요

  • 4. 블링
    '17.2.8 1:17 AM (113.52.xxx.89)

    비용이 어느정도인지 여쭤도 되나요 시험관하신거죠/

  • 5.
    '17.2.8 1:58 AM (39.7.xxx.8) - 삭제된댓글

    시험관 안했는데요
    그냥 생겼어요
    제담당 교수 왈ᆢ 그래서요? 그거 어쩌라고ᆢ
    근종 나도있고ᆢ 위치가중요하지 애 크는데 아무상관 없음 ᆢ 그러고 나중에 출산하면서 같이 제거했는데요ᆢ.
    너무 겁 먹을필요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435 시조카 결혼식에 안가려고 해요 .. 11:43:55 1
1771434 대봉감두박스가 들어왔는데 100개 11:43:30 9
1771433 윤 구속되고 오히려 좋아하며 관저에 있었겠네요. ㅎㅎ 11:43:28 16
1771432 쇼파쿠션 많이 파는곳 아시나요? 쿠션 11:42:21 14
1771431 목동 부근에 사시는분들 질문 좀 드릴게요!! 1 궁금 11:41:25 31
1771430 지디가 할머니라고 부르는 사람. ........ 11:38:43 175
1771429 정년퇴직 후에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무슨 일을 해야할까요.. 김약국 11:37:33 115
1771428 “웃다가” 왜이리 웃겨요 3 ㅇㅎㅎ 11:31:43 352
1771427 연예인 유튜브중에서는 고소영이랑 이민정이 제일 재밌어요 8 /// 11:26:16 589
1771426 이사하는데 가구랑 전자제품만 2천만원 넘게 드네요 3 ... 11:21:26 456
1771425 미국주식 분할매수 TQQQ 위험한가요 13 --- 11:19:20 512
1771424 고디바 초코소라빵 넘 먹고싶어요 5 .. 11:13:53 315
1771423 슈파토 우산 좋아요? 저번에 11:11:02 101
1771422 아침부터 술마십니다.부모돌봄으로 미쳐나가요 23 미쳐나갈판 11:04:46 1,945
1771421 더 이상 예쁘지 않을 때 14 Hvjvk 11:03:53 1,112
1771420 인건비 '6천억 원' 부풀린 건보공단…연말마다 임금 파티 5 ㄱㄹ 10:59:15 654
1771419 맛있는거 먹을때가 가장 행복하신 분들 1 ^-^ 10:58:26 428
1771418 소원해진 친구 생일축하톡 보낼까요? 3 코코코 10:56:28 263
1771417 질 출혈이 계속 되는데, 병원 가야 할까요? 6 흐음 10:55:26 558
1771416 이번에 외교부가 특별히 챙긴 선물? 1 ㅎㅎ 10:55:03 425
1771415 요번주 게임중독 금쪽이 보면서 ᆢ 1 10:53:51 427
1771414 뇌성마비장애인 최초 서울대 합격했던 정훈기씨 이야기 3 ..... 10:53:10 1,014
1771413 준재벌가로 시집가고 고교 교사 그만두는 케이스 6 ㅇㅇ 10:52:46 1,143
1771412 인바디측정잘되는 체중계 추천해주세요 1 운동 10:52:40 107
1771411 12월초 제주여행 5 ... 10:47:07 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