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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인데.. 이 정도면 집밥 잘못해먹는건가요?

ㅍㅍ 조회수 : 4,984
작성일 : 2017-02-06 14:47:05



전업인데 이 정도면 음식 차리는게 영 형편없나요?
전 한그릇 위주 메뉴를 선호하고요..
아이도 돌보면서 만들다보니 너무 대단하게 차려먹긴 힘들더라고요

밑반찬은
멸치볶음 장조림 애호박볶음 시금치 나물, 버섯볶음 (채소볶음)
두부조림, 참치전, 애호박전, 감자조림
이런 것들로
한 2~3번 먹을 정도로만 소량으로 만들어서 먹고요

오징어볶음, 삼계탕, 버섯전골, 스테이크, 각종 볶음밥, 닭조림,
카레, 생선구이, 미역국, 된장찌개, 김치찌개, 들깨순두부탕, 김치볶음, 떡만둣국
오야꼬동, 야끼 카레, 무밥, 간단한 샐러드 피자 파스타 홍합스튜
삼겹살이나 등심 자주 구워먹고
아침엔 가끔 김밥과 샌드위치, 씨리얼 해줘요
그리고 위 메뉴 대부분 맛있게 해서 먹는 편이예요..

김과 김치는 거의 먹는 편이고요
항상 상을 차리면 3~5 가지 정도로만 해먹어요

소스는 굴소스랑 연두 (콩나물국 같은거 끓일때.. 좋네요)
이 정도만 시판 소스 쓰는 것 같고요

불고기랑 육개장만 사먹어요
집앞에 괜찮게 하는 전문점이 있거든요

재료는 항상 좋은 재료들로 항상 준비해서
볶음밥을 먹어도 기본 재료 5가지 이상은 다져서 볶아내고요
사실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한그릇 메뉴라서 두번 이상 먹는 음식은 국빼고는
거의 없어요..

제가 보기엔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싶은데
신랑이 자꾸 집밥 상차림이 부실하다며 자꾸 식탁에서 불만이에요
대장금 솜씨 저리가라인
시어머님과 비교하면서...
아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ㅠㅠ










IP : 211.36.xxx.228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맹ㅇㅇ
    '17.2.6 2:48 PM (67.184.xxx.66)

    요리장인 수준인데요 ㅇ.ㅇ;;;;;

  • 2. ...
    '17.2.6 2:48 PM (114.204.xxx.212)

    아들 너무 잘해 먹이고 키우면 아내가 고생해요
    저는 한 10여년 잔치상처럼 차리다가 나이들어 줄이니까 , 예전같지 않아고 불만 스러워 하네요 ㅎㅎ

  • 3. 메인메뉴
    '17.2.6 2:51 PM (61.82.xxx.136)

    남자들은 원래 밑반찬 크게 관심 없어요..
    차라리 밑반찬 정성 덜 들이고 끼니마다 신선한 그린 샐러드 올리시면서 메인메뉴 개발을 더 해보세요.

    메인메뉴를 팡팡 터뜨려줘야 좋아해요.

  • 4. 제목만 읽고는
    '17.2.6 2:51 PM (121.155.xxx.129)

    얼마나 부실하길래...했는데...
    남편이 배가 부르네요,,,,ㅎㅎ
    먹기싫음 먹지마라고 해보세요

  • 5. 흐미
    '17.2.6 2:52 PM (124.59.xxx.86)

    이것보다 어떻게 더 잘 해먹어요
    너무 잘 하시는데요

  • 6. 부성해
    '17.2.6 2:52 PM (116.36.xxx.101)

    훌륭합니다
    입맛 잘못들인 남편탓이죠
    소세지 안구워줘서 저런가요

  • 7.
    '17.2.6 2:54 PM (117.111.xxx.76)

    첫댓글에빵 ~~
    주부구단인데요

  • 8. ㅡ ㅡ
    '17.2.6 2:56 PM (211.109.xxx.76)

    소시지 안구워줘서 그런가요 222

    뭘더어떻게 하라는건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하세요.

  • 9. 그정도면 괜찮은데
    '17.2.6 2:57 PM (116.127.xxx.28)

    남편이 불만이라 하면 오래 먹을수 있는 젓갈류 하나 추가하고, 남자들이 좋아하는 햄이나 계란후라이 하나 해주세요. 저희집도 원글님정도 차리고 남편먹을땐 젓갈이나 계란후라이 곁들여줘요.

  • 10. 울 남편은 밑반찬 좋아해요;;
    '17.2.6 2:57 PM (112.164.xxx.133)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도 반찬 가짓수를 많이 해서 올리시는 분이라 어느날 저한테 반찬이 부실하다고 타박아닌 타박을 한 이후로..
    더더욱 부실하게 차려줬더니 이제는 하나라도 더 올리면 고생했다 고맙다 난리에요;;
    그리고 제가 여기 82에 한번 글 올려서 맞벌이에 아침밥까지 차려주는데 이 정도가 부실하냐 써놓은 글에 수많은 댓글들 앞부분만 읽고 아줌마 어쩌고 한번 욕하더니 자기 주위에 물어보기도 하고 그랬나봐요. 그러더니 아침밥 안차려도 된다고 요즘을 알아서 사과 한알하고 차 한잔 마시고 나가요;; 인생이 아주 편합니다;;
    메인 음식도 해서 냉동으로 해놓고 알아서 뎁혀 먹으라 그러고 있어요 ㅋㅋ

  • 11. ㅜㅜ
    '17.2.6 3:04 PM (211.210.xxx.32)

    운이나쁘게도 시어머님이 요리장인이시간봅니다.ㅜㅜ
    사실은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해요.
    메인으로 양식한식 중식 섞어서 번갈아 차리고
    반찬은 먹을만큼 단촐하게 3가지정도 올리고 김치 2종류정도??
    근데 시어머님이 전라도 분이시라 요리도 잘하시지만 반찬을 너무 많이 올리세요.ㅜㅜ
    한10개는 올리는 것 같아요. 굴젓 게장 같은거 끊이지 않게 무쳐서 올리시고.ㅜㅜ
    매 끼니마다 별별 특식이 다 올라와요.(덕분에 시집와서 배운 요리가 많긴 해요.)
    애키우면서는 시어머니처럼은 못할것 같아서 미리 k.o선언 해뒀습니다.

  • 12. ::
    '17.2.6 3:04 PM (211.36.xxx.228) - 삭제된댓글

    계란후라이, 소세지, 너겟도 종종 구워줘요
    제가보기엔 진짜 저로선 장족의 발전인데
    남편은 항상 불만이 있어보여요
    ㅠㅠ
    이보다 더 노력할 자신도 없습니다

  • 13. 메인메뉴
    '17.2.6 3:04 PM (61.82.xxx.136)

    부대볶음 목살스테이크 뭐 이런 거 육류성애자들은 다 좋아할 거에요.
    하기도 쉽고..인기 레시피도 많구요.
    메뉴 보니 생선은 잘 안해드시는 거 같은데 병어, 가자미, 삼치류는 데리야키 양념하거나 일식 조림하면 비린 거 싫어하는 사람들도 잘 먹구요.

  • 14. pending
    '17.2.6 3:10 PM (223.62.xxx.130)

    할 수 있는 요리를 전부 나열하니 판단이 어렵네요
    일단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 식단을 말씀해주세요
    남자들이 수긍하는 식단인지 봐 드릴게요

  • 15. 혹시
    '17.2.6 3:10 PM (211.199.xxx.199)

    돈벌어오라는 신호아닐까요?
    아내가 돈안버는게 불만인 남편은 살림을
    아무리 잘해도 트집잡고 못마땅해해요
    돈벌면 김하고 밥만줘도 좋다고 할지도...

  • 16. 남편
    '17.2.6 3:11 PM (61.24.xxx.199)

    지한테, 직접 만들어 먹으라하세요.
    요리못하는 인간들이 , 하지는못하면서 말은 많더라구요..

  • 17. ::
    '17.2.6 3:11 PM (211.36.xxx.228)

    아니에요 굴비 조기 갈치도 많이 구워 먹어요
    나름 단백질 탄수화물, 식이섬유도 생강하면서 상 차리는데
    늘 거한 상을 요구해요 ㅠ

  • 18. ...
    '17.2.6 3:12 PM (220.94.xxx.214)

    잘하고 계시네요.

  • 19. 물어보세요
    '17.2.6 3:14 PM (117.111.xxx.76)

    매일 먹고싶은음식이 다르니 매일 물어보고해주세요

  • 20. ::
    '17.2.6 3:15 PM (211.36.xxx.228)

    오늘은 등갈비 김치찜 하려고요
    그래도 밖에서 고생 하는 남편을 보면 잘 차려서 먹이고 싶은데..
    남편이 조금만 고마워 하면서 먹어주면 저도 정말 기쁘겠어요

  • 21. ㅔㅔ
    '17.2.6 3:16 PM (119.237.xxx.60) - 삭제된댓글

    딴년이랑 함 살아보라 하세요.

  • 22.
    '17.2.6 3:19 PM (175.223.xxx.21)

    헐. 대박인데요
    저도 전업인데 원글님 절반도 못따라가요
    집앞 반찬집 단골이구요. 저희남편은 너무 맛있게 잘먹는데;;

  • 23. ㅇㅇ
    '17.2.6 3:22 PM (110.70.xxx.240)

    경험상 손가는 메인이 2개 있으면 되더라고요
    우리 시어머니 음식을 먹으면 가짓수 별론데 잘먹었단 느낌이
    들어서 가만보니 그래요~
    가령 오늘 등갈비김치찜 하실거면 계란말이나 두부전종류
    뭐 이런식? ^^

  • 24.
    '17.2.6 3:27 PM (124.61.xxx.65)

    남편 울집에 보내면 일주일 안으로 원글님께 큰절 하실 거에요 ㅎㅎㅎ

  • 25. ㅁㅁ
    '17.2.6 3:28 PM (112.148.xxx.86)

    잘하고계신데,
    남자들은 고기류 좋아해요,
    불고기 어렵지 않아요,소,돼지 등으로 불고기나 제육볶음,주물럭 해보세요,
    다른 반찬보다 하기 쉬워요,

  • 26. ㅁㅁ
    '17.2.6 3:30 PM (175.223.xxx.49) - 삭제된댓글

    트집잡는사람한텐 답 없어요 ㅠㅠ

  • 27. 굶기세요
    '17.2.6 3:33 PM (106.248.xxx.82)

    `굶기세요` 소리가 목구멍까지 튀어나옴.. ㅡㅡ;;
    누구 말대로 `해 줘도 *랄`이군요.

    지금도 대단히,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 28. 난 이해쬐끔
    '17.2.6 3:43 PM (223.62.xxx.12) - 삭제된댓글

    반찬보단 요리를 원하나봐요.
    제가 그래서 남편이 조금은 이해가요.
    그런식단을 원하는거지요

    가지수만 많지 먹을게 없다는 느낌이 반찬들이잖아요.
    저희엄마가 그랬어요. 반찬 열가지 있는것보다
    요리라 불리는 단품들이 더 좋았거든요.

  • 29. 엄마랑
    '17.2.6 3:43 PM (211.236.xxx.51)

    어디서 비교질?
    직접해보라 해봐요. 그게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일인지.

    싫으면 걍 엄마랑 살아야지 결혼은 왜 했을까

  • 30. 난 이해 쬐끔가요.
    '17.2.6 3:45 PM (223.62.xxx.12)

    반찬보단 요리를 원하나봐요.
    제가 그래서 남편이 조금은 이해가요.
    그런식단을 원하는거지요

    가지수만 많지 먹을게 없다는 느낌이 반찬들이잖아요.
    저희엄마가 그랬어요. 반찬 열가지 있는것보다
    요리라 불리는 단품들이 더 좋았거든요.
    어떤때는 돈주고 사먹는게 좋아을 정도
    해주는 정성이라는데 정성으로 맨날 밥 먹기는 그닥

  • 31. ::
    '17.2.6 3:46 PM (112.149.xxx.88)

    양념간을 잘 만드는 편인데..
    불고기는 그냥 사먹는데 좋더라고요
    찜닭도 하고 다 해먹겠는데 그냥 불고기는 희한하게 그러내요 ㅠㅠ
    여튼 조언도 주시고 위로도 해주셔서 힘이 나긴 하네요
    댓글 하나 하나 정독하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 32. ..
    '17.2.6 4:23 PM (112.152.xxx.96)

    장금이 진수성찬이고만요..
    메인을 고기.생선.햄.계란 을 돌려막기에..항시 육식에 힘을 ..남자들은..기승전..고기에 ..

  • 33. 잘...
    '17.2.6 4:35 PM (46.101.xxx.168)

    남자들은 밑반찬 싫어하더라구요. 저희 남편이나 애들은 밑반찬에 손도 안대어서 그냥 제가 바로바로 즉석에서 요리해서 주면은 잘 먹어요. 미리 음식 만들어서 냉장고안에 넣어 놓고 그런 음식들은 안하구요, 바로바로 그때그때마다 음식해요. 진짜 힘들지만은, 그래도 식구들 입맛에 맞추다보니 어쩔수가 없네요.

  • 34. ㅇㅇ
    '17.2.6 4:48 PM (222.104.xxx.5)

    매일매일 스팸 구워주세요. 푸짐하다고 좋아할 겁니다. 본인들한테 해로운 건 모르고.

  • 35. ..
    '17.2.6 4:52 PM (183.96.xxx.221) - 삭제된댓글

    헐..고도의 자랑인거 티나심..ㅋ

  • 36. ...
    '17.2.6 4:52 PM (61.33.xxx.130)

    남자들은 고기반찬이 없으면 반찬 없다고 투정하는것 같아요.
    유심히 관찰해보시면 아마 밑반찬은 별로 손이 가지 않을수 있어요. 사람이 다 익숙해지기 때문에 눈에 익은 반찬은 그냥 가짓수만 채운다고 생각할수도 있거든요.
    불고기는 사다 드신다 했는데 아예 좀 많이 사다가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고 한번은 그냥 불고기, 한번은 뚝배기 불고기(육수 만들어서 국물 자작하게) 이런식으로만 해도 훨씬 좋아할거에요.

  • 37. ..
    '17.2.6 6:56 PM (121.158.xxx.16)

    할 수 있는 음식을 말고 식단을 올려보세요.
    1주일 내내 밑반찬류 먹다가 주말에 한번 오징어볶음 하는 거면 부실하다 할 수 있죠.

  • 38. 아미
    '17.2.6 11:53 PM (58.224.xxx.9)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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