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정상적인 가족

mm 조회수 : 1,403
작성일 : 2017-02-06 10:11:07
설에 있었던 얘기입니다.

아이는 성격이 불안정한 중학생이구요. 아이아빠도 역시 성격이 많이 불안정합니다. 

집에서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 평탄하게 얘기하는 적이 거의 없어요. 0 아니면 100이고 중간이 없습니다.

그런데, 설에 친척들 모인자리에서 2살짜리 조카에게 이쁘다고 1000원짜리를 10번 주면서
아기랑 놀아주는 모습.

(밖에서 남들에게는 이렇게 친절합니다)

을 보고 작은방에서 혼자 눈물을 흘립니다. 나한테, 엄마한테, 집에서는 그런모습이면서 
밖에서는 친절한 모습에요.

전 어른이라서인제, 무감각해서인지 별 감정도 없습니다.

근데 아이는 마음의 상처가 큰 듯해요.
남편은 미안해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고치진 못합니다.

과연 이상태가 계속되면 이혼밖에 없는것인지..

치료상담.. 이런건 예전에 시도해봤지만 치료상담사를 무시할 뿐,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IP : 115.21.xxx.1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6 10:2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남의 일이라고 말을 막하는 게 아니에요.
    사람이 핀잔과 고함을 많이 들으면 병이 옵니다
    암처럼 드러나지 않고 안생을 좀 먹으면서 표는 안 나는 그런 병.
    가난, 생각만큼 두렵고 힘들지 않아요.
    가난 플러스 병 같은 게 있을 때 죽을 맛이지.

  • 2. ㅇㅇㅇ
    '17.2.6 10:38 AM (114.200.xxx.23)

    그래서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고 말을 하죠
    남한테 친절한 사람이 가족에겐 불친절하고
    가족에게 친절한 사람이 남한테 불친절하고
    남과 가족에게 다 친절한 사람...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이 있습니다.

  • 3. 바보들
    '17.2.6 10:43 AM (112.184.xxx.17)

    시아버지가 그랬대요.
    집에선 소리지르고 자식들 함부러 하면서
    동네 꼬마들이 놀러 왔는데 시아버지 배위에 애들을 올려 놓고 놀아 주더래요.
    남편이 그 옛날 이야기를 하는데 속으로 상처 받은듯 보였어요.
    나가서 호인소리 듣고 집에와서 식구들에게 막하는 사람들 정말 바보천치들 입니다.
    남편분이 바뀌든지 따로 살든지.

  • 4. ^^
    '17.2.6 11:38 AM (211.110.xxx.188)

    신문을 읽다가 본 칼럼내용이 가끔생각납니다 원글남편같은 남자들 많죠 밖에서 모든사람이 좋은사람이라고 말하지만 처자식이 개자식이라고 평가내리면 개자식인거라고 흠 그런 남자와 30 년 넘게살고있는데 그말이 맞더군요 개자식 사람은 절대 안변하고 내가 변하면 살수있죠 교육학책에 부모중하나만 정상적이면 그사람이 주양육자가되면 된다고 이혼 정말어려운것이고 아이 사랑으로 잘 키우세요 남편은 포기하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0873 코알라를 인스타에 올린 이준석 ㅇㅇ 09:03:12 133
1770872 오늘 앱장에 미장 매물 쏟아졌나봐요. 1 조조 09:00:05 342
1770871 30평대 방3 거실 커튼하면 300 정도 드나요? 3 ... 08:57:46 109
1770870 성시경이 정치때문에 안티들이 많긴하지만 7 아무리 08:53:49 399
1770869 속이 빨간 용과도 있네요 4 ㄱㄴ 08:47:19 159
1770868 저 멋있지 않나요 !!!??? 4 08:45:07 526
1770867 바지 길게나오는 브랜드가 어디인가요 5 .. 08:38:43 307
1770866 기내간식? 과일 기내에 가능해요? 7 . . 08:33:32 596
1770865 ADHD 지인 너무 힘들어요. 14 싫다 08:31:45 1,486
1770864 65세 정년 추진 전 좋은데요 32 좋은데 08:30:21 1,195
1770863 절친 자녀 결혼 축의금 7 찌질 08:25:28 736
1770862 [단독] 헌재 “헌법소원 대상에 법원 재판 포함될 수 있다” 2 가즈아 08:25:06 580
1770861 크롬이 글도 읽어주네요 1 ... 08:24:07 240
1770860 명언 - 행복한 순간 ♧♧♧ 08:21:53 269
1770859 쿠팡에서 감자옹심이를 샀는데요 1 사기 08:21:23 511
1770858 여고 동창 모임 8 …. 08:15:03 847
1770857 왜 주식 쌀때는 안사고 비쌀때 사서 24 에혀 08:09:25 2,105
1770856 눈밑지 후 커피 마셔도 될까요? 6 눈밑지 08:03:48 524
1770855 청소기가 고장나서 당장 사야하는데 아침에 08:00:18 167
1770854 써모스 텀블러도 짝퉁 있나요? .. 07:47:55 209
1770853 출근전 회사앞 스벅 3 07:47:26 1,490
1770852 짠하네요 2 취직 07:45:53 847
1770851 왜 수학여행을 폐지하자고 하죠? 41 ... 07:36:32 3,093
1770850 주말 단풍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1 질문 07:28:28 434
1770849 브라질 넛트가 방사능에 영향 많이 받는 견과류인가요 1 .... 07:02:59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