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일요일 우리집 풍경....넘 좋아요~~

유한중년 조회수 : 4,861
작성일 : 2017-02-05 13:13:14
남편이 두 아이 데리고 나갔습니다 하하하
키즈카페에서 놀다가 점저 먹고 올듯 하네요.

7세작은 아들이... 유치원 갈때 가끔 엄마 못봐서 어쩌지? 하는데
오늘도 자기는 안간다고 엄마랑 레고한다고 하는데
(속으로 제발 가라가라가라...) 
제가 "아빠가 맛있는거 사줄수 있어" 하니까 갑자기 내복을 훌훌 벗어던지고 옷을 달라고 하며 제게 하는말
"근데 혼자 있을 수 있겠어?????" 넘 웃겨서 뿜습니다.
평소에도 삼부자 가끔 외출하는데 오늘따라 제가 안되어보였나?
속으론 좋아죽으면서도 겉으론 그냥 "물론이지" 한마디 해줍니다.

둘이서 현관에서 킥보드로 싸워대다가 아빠랑 같이 나가고

저는, 밀린 설거지 후에 배가 고프니 인기없는 시금치무침 꺼내고 밥솥 남은 밥에 참기름 아낌없이 ... 소금도 촥촥... 
섞은 다음 구운김밥김 꺼내 펼치고 시금치 아낌없이 넣고(처치해야되서)
심심하니까 슬라이스 닭고기햄 두장을 넣어 돌돌 말아
두껍게 썰어 작은 도마채로 먹을까 하다가..
아 그래도 이러지 말자 싶어 김 말았던 넓은 쟁반에 담아 먹으며
KBS 클래식 FM채널에서 나오는 음악과 여기 82를 친구삼아 글 뒤적댑니다.

이 소중한 시간...
저는 가끔 어려서 듣던 씨디 꺼내 듣기도 하고(이승환 1집, 김현철 1집에서 3집, 한대수씨 등등입니다.)
가벼운 책도 꺼내 읽고
애들에게 봉인된 케이블을 봅니다.
(애들은 아직... 우리집에선 외갓집에서 나오는 애니 채널이 있는줄 모릅니다. ㅎㅎㅎㅎㅎㅎ)

지금 나오는 클래식음악이...아주 마음을 간지럽히네요. 행복해라....

82님들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IP : 122.129.xxx.1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자
    '17.2.5 1:14 PM (122.129.xxx.152)

    숨겨둔 치토스 먹을거에요 ㅎㅎ

  • 2. ...
    '17.2.5 1:18 PM (174.1.xxx.98)

    치토스가 행복한 혼자만의 시간을 완성시켜주네요. ^^
    저도 집에 혼자 있는 거 좋아해서 공감 백배입니다.

  • 3. 에잉~
    '17.2.5 1:44 PM (122.34.xxx.218)

    ============================================================
    근데 혼자 있을 수 있겠어?????" // "물론이지"
    ============================================================

    .. 가 아니라 ,

    "아잉~ 00이 없쯔면 이 엄마 외롭고 허전해서 어쩌징 ㅜㅜ (우는 척)'

    이라고 해주시징~~ ^^;

  • 4. ㅋㅋ
    '17.2.5 1:49 PM (112.153.xxx.64) - 삭제된댓글

    애들은 엄마가 외롭고 허전하다 그러면 진짜 그런줄 알고 슬퍼해요.
    씩씩하게 혼자있을 수 있다고 말해줘야 해요~~~^^
    나가면서 엄마 걱정에 일찍 오면 어쩌려고...ㅎㅎ

  • 5. ㅎㅎ
    '17.2.5 1:51 PM (211.206.xxx.155)

    가슴 떨리 시겠어요..
    너무 좋아서...ㅎㅎ
    그 기분 압니다...^^

  • 6. 원글이
    '17.2.5 2:12 PM (122.129.xxx.152)

    ㅋㅋ 맞아요 제가 외로워~~~~하면 요녀석이 안갈까봐..
    여기저기 티비 순례하며 소파와 일체가 되는데 좋아요
    시간가는게 슬퍼요 ㅜ

  • 7. ...
    '17.2.5 2:54 PM (114.204.xxx.212)

    언제 개학하고 남편 출근 할런지 ...
    애는 3월에나 개학, 남편은 기약없이 쉬고 ...죽겠어요
    그나마 월급은 나오니ㅡ다행이지요

  • 8. 전 낼부터
    '17.2.5 3:00 PM (211.36.xxx.230)

    애들개학이용 ㅎㅎㅎ

  • 9. ㅋㅋㅋ
    '17.2.5 3:35 PM (115.21.xxx.68) - 삭제된댓글

    아들내미 말 예쁘게 잘 하네요~

  • 10. micaseni88
    '17.2.6 10:08 AM (14.38.xxx.68)

    아드님 너무 귀엽고...
    원글님 행복하고 편안해보이는 모습이 눈이 선합니다. 저도 백배 공감하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3185 호남이 불쌍 솔직히 16:14:44 126
1823184 친환경 냉방기를 ㅁㄴㅇㅎㅈ 16:13:14 42
1823183 SK "광주반도체..실행 안 될 수도"정정 공.. 11 ... 16:07:56 721
1823182 예전 신용카드 결제방법 ㅇㅇ 16:06:34 100
1823181 밤12시에 놀이터에서 노는 애들 3 ........ 16:06:14 234
1823180 대통령과 문통.. 오찬... 후.. 5 .... 16:04:16 591
1823179 안규백 국방장관, ‘방위 시절 탈영’ 의혹 허위 발언 혐의로 고.. 6 ㅇㅇ 16:03:13 254
1823178 "우리 아들, 배재고 보내야 하나"...수영 .. 7 111 15:58:11 860
1823177 어묵탕 좋아하시면 ㄱㄱ 15:54:29 379
1823176 욱이는 끝까지 이재명 지지한다네요 18 ... 15:53:06 659
1823175 반도체 차트 완전히 깨졌네요 16 르세누니 15:47:11 1,795
1823174 이재명 여우같이 문통만나는 쇼하는거.. 18 솔솔 15:42:33 933
1823173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 뜨자, 삼성노조가 투자관련 노사정 협의회 .. 11 삼성노조 15:37:22 794
1823172 이언주 제명 문자 행동 합시다 9 망하기전 15:34:07 300
1823171 주식 오늘은 왜내려요 ㅠㅠ 7월은 어찌될지 6 ㅜㅜ 15:31:27 1,633
1823170 조성은 "당대표 사임했는데 밥 안 먹이는 대통령은 처음.. 31 ㅇㅇ 15:28:56 1,113
1823169 매불쇼에서 지금 황희두 이사 나와서 인터넷 조작중 13 ... 15:26:04 1,130
1823168 상권 몰락 시대에 계속 생기고 망하지도 않는 업종 ........ 15:23:21 763
1823167 각자 사는 지역 자랑타임..저는 경남 양산 물금신도시 12 흠흠 15:22:22 697
1823166 50대 중후반 암보험 진단금만 많이 받는쪽으로 가입 어떤가요? 5 누구라도 15:12:20 668
1823165 文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개혁 진영과 더 큰 단합 .. 19 ㅇㅇ 15:11:37 1,114
1823164 담주에 아들 입대하는데 계속 비 소식이네요. 9 .. 15:08:31 619
1823163 한국어교원 자격증 가지고 계신분 아시는분? 5 혹시 15:08:22 525
1823162 욕실 수리후 냄새..어떻게 해야 할까요? 6 고민 15:07:33 622
1823161 이재명 삼성의 전영현부회장 이름을모르네요?헐 14 집순이인 15:06:33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