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람이 늙으면 성격이 변하나요?

... 조회수 : 2,988
작성일 : 2017-02-04 06:07:00
22살에 결혼했어요. 당시 시아버지 50대 초반
당시 아버님 성격은 언짢은것도 잘 없으셨지만
그런 일이 생기면 버럭 하고 끝나는 성격이었죠.
쿨하고 자신감 있고 (물론 금전에는 인색했지만서도)
너그럽고 그러셨어요.
그런데 점점 연세를 드시고 지금 60대 후반인데요.
재작년 뇌경색을 겪으시고
하시던 농사 일 그만 두시고 집에서만 지내시는데
정말 말도 못하게 속이 좁아지셨어요.
인색했던 성격은 더더더더 인색해져서
이제는 병원 같이 가도 당신 몇천원 약값조차 안내시네요;;;;
오히려 돈은 예전보다 지금이 더 잘 벌리고 있어요.
그런데 더 쪼잔해지시고 사소한 일에 삐치시고
그런데 그걸 티를 내시네요.
연락을 안한다거나 연락하면 톡톡 쏘신다거나;
이번 명절에 하루만 자고 왔다고 삐치셨네요.
그리고 종일 있어도 이야기도 잘 안한다고 아들들에게 막 탓을 하시고...
며느리들 보는데서 용돈을 주시는데 대놓고 누군 50 누군 20 누군 아예 안주고 ㅋㅋㅋㅋㅋㅋ
휴... 왜 이러시는걸까요.
게다가 의부증도 약간 생기시고...
저야 옛날 잘해주셨던 시아버지 모습을 기억하니 망정인데
작년에 들어온 동서는 무슨 날벼락인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뇌경색 때문이라고는 할수없는게
그 전부터 속이 점점 좁아지고 이기적으로 변하시더니
뇌경색 발병후 더욱더 심해지셨네요.
IP : 114.30.xxx.1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2.4 6:41 AM (182.212.xxx.215)

    경과와 치료를 어느정도 하셨을까요?
    전두엽쪽과 가까우면 성격 완전 바뀐다고 해요.
    어느쪽을 건드렸는지 살펴보시고..
    아무튼 뇌쪽을 건드리면 성격 변하는 경우가 꽤 있더라구요..

  • 2. 젊잖고
    '17.2.4 7:18 AM (220.118.xxx.68)

    다정하신분들은 상위5프로예요 뇌경색까지 안가도 지금 언급하신 아기처럼 삐치기, 버럭하기, 비교하고 질투하기,인색하기 그런분들 흔해요 약 드시면 상태 좋아지는데 약을 안먹으려하니 문제예요

  • 3. ㅁㅁ
    '17.2.4 7:29 A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누구라도 거의 변하긴 하더라구요

  • 4. .........
    '17.2.4 8:09 AM (216.40.xxx.246)

    네. 저희 시아버지 연세 칠십넘으셨는데 뇌손상 입고나선
    너무 잘 삐지고 ... 성격이 유치해졌어요.

  • 5. 으....
    '17.2.4 9:18 AM (1.225.xxx.50)

    님아 저 강을 건너지 마오에 나온 그 할아버지는
    진짜 상위 0.00001%일까요?
    평생 화라고는 안 내고 사셨을 분 같던데
    그런 사람 이제 대한민국에 몇 명 없나요?ㅠㅠ

  • 6. 남자들은
    '17.2.4 11:16 AM (112.161.xxx.186)

    늙으면서 여성호르몬이 늘어서 저런다고 하죠. 반면에 여자들은 남성호르몬이 늘어나 거세진다고...
    돈에 대해 인색해지는건 아마도 수명이 길어진 시대에서 늙어서 돈없이 늙는다는데 대한 불안감때문이 아닐까요? 저희 엄마도 나이 들면서 돈에 대해 심하게 인색해졌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8412 아..6살 연상한테 고백 받았어요,. 40 스캎치 2017/02/04 13,524
648411 공사다니는분 혹시 부모님 의료비 지원되는 혜택 있나요? 3 질문 2017/02/04 1,517
648410 윤유선씨 팬들 많네요 이거 보세요 4 김ㅇㄹ 2017/02/04 6,997
648409 44세인데 키1센티 컸어요~~^^ 14 네슈화 2017/02/04 3,567
648408 정세균 국회의장,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 6 ........ 2017/02/04 1,275
648407 알뜰한 멋쟁이 40대 회원님들~옷 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6 .. 2017/02/04 3,908
648406 아들생일 10년만에 챙기시는 시댁.. 1 ... 2017/02/04 1,388
648405 새벽 한두시에 어김없이 잠을 깨서 미치겠어요 ㅠ ㅠ 15 a 2017/02/04 3,383
648404 방금 극장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 봤는데... 9 대박 2017/02/04 1,520
648403 게시판에 문재인공격하는 국정충들 6 ㅇㅇ 2017/02/04 494
648402 돼지고기 항정살 수입산이 국산보다 나쁜점 있을까요? 9 .. 2017/02/04 2,626
648401 조카들 대학갈 때 얼마씩이라도 부조 14 비2 2017/02/04 4,151
648400 [생]박근혜퇴진! 이재용구속! 14차 범국민행동 1 팩트tv 2017/02/04 523
648399 구혜선 안재현 부부 넘 이뻐요 5 .. 2017/02/04 5,112
648398 내일 그대와 재밌어요 보세요~ 6 ㅇㅇ 2017/02/04 2,185
648397 위염,역류성 식도염에 양배추즙 좋다는데...질문요 14 .. 2017/02/04 7,216
648396 오늘 대구 촛불 4 경산댁 2017/02/04 761
648395 결국 대법원장 양승태가 삼성의 부역자였군요 3 ..... 2017/02/04 2,240
648394 친정엄마의 인터넷쇼핑 부탁~ 38 이럴땐 2017/02/04 7,061
648393 제 다이어트 좀 도와주세요 ㅠㅠㅠ 6 소망 2017/02/04 1,646
648392 안재현 구혜선 신혼일기 6 2017/02/04 5,175
648391 사이나쁜 부모땜에 아이가 몸도 마음도 힘들데요 17 ... 2017/02/04 3,114
648390 인덕션에 죽끓일때 젓지 않아도 되나요? 1 2017/02/04 1,250
648389 오래된 호두 어떻게해야... 3 ... 2017/02/04 3,762
648388 미간보톡스 맞아두 될까요? 19 봉지커피 2017/02/04 5,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