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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은 못가는데 시가만 다니는 제 자신이 한심스럽네요

문득 조회수 : 2,548
작성일 : 2017-02-03 08:32:15
시가는 차로 1시간 거리
친정은 차로 5시간 거리

시가는 기본적으로 설, 추석, 시부생신, 시모생신, 어버이날, 제사
참 많기도 많네요.
거기다 김장까지 (그런데 시모는 김치를 볼모로 삼죠. 절대 많이씩 안줍니다. 내 돈주고 김장을 하는건데도 시가 냉장고에 넣어놓고 야금야금만 줍니다. 그래야 김치 떨어지면 집에 올테니.... 뭐 이 정도는 애교로 봐줄수 있습니다.)
김장은 며느리들끼라 같이 하는 터라 빠지기 뭣해서 안빠졌는데 올해부턴 안먹고 안하려구요.
아무튼 김장을 빼고도 기본적으로 가는 것만 저렇게 6번이고
그 외 그냥 방문하는 횟수만 한달에 한번은 돼요.
그럼 일년에 최소 18회는 가는 셈이죠.
그런데 친정은 일년에 한번도 못가네요.
승용차 없이는 가기 어려운 곳이거든요.
남편은 장사를 해서 명절 연휴4일밖에는 시간이 없구요.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생각한게 설에는 시가를 가고
추석에는 친정을 가는건데
이 역시도 참 고민이 많네요.
추석때 빠지면 형님들이 싫어할테니까요.
그렇다고 일을 해놓고 가자니 하루를 까먹는 셈이 될테구
일년에 한번 가는 친정 그래도 3일은 있다 오고 싶은데
이 역시도 저에겐 욕심인가 봅니다.
여러분들이 저라면 어쩌겠어요?
그냥 욕 먹고 추석은 친정으로 가시겠나요?
형님들 기가 쎄서 벌써부터 두렵네요.
IP : 117.111.xxx.16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2.3 8:39 A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형님들땜에 못갈거 같으니 글올린거 같은데...
    그거 이해못해줄 사이면 음식 장만하고 가는게 낫지 않나요
    하루 까먹더라도요

  • 2. 많아서
    '17.2.3 8:41 AM (211.215.xxx.128) - 삭제된댓글

    며느리가 많아서 오히려 빼고친정가기 좋은조건인데요?
    외며느리는 더욱 친정 못가요
    일할 사람 많은것 같고
    평상시에 갈시간도 없으면 명절 잘 조정해서 다녀오세요
    시가에는 솔직하게 얘기하시구요
    그거 이해 못할사람 없을것 같아요
    며느리 많으면 누가 빠졌는지 표도 안나겠네요

    단지 동서들한테 욕먹을까봐 못가는것 같아요

    저희 시누이네 시댁은 아들이 셋이어서
    순번정해서 교대로 시댁가던데요
    아들들 중에 둘은시댁 한명은 친정

    괜찮은 방법 같더라구요

    저희는 외아들이어서 꼬박 같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시누이가 올때는
    우리도 친정 갈걸 하는 생각들더라구요

  • 3. 형님들ㅇ은
    '17.2.3 8:48 AM (223.62.xxx.180)

    친정 매번가지요? 그럼 난 남편일때문에 1년에 추석 딱한번 간다 이해해달라 양해를 구하고 만약 돈을 잘버는 남편이라면 각집에 사과한박스씩 배달시키고 추석엔 친정으로 가세요 님이 두려워하는건 관계가 틀어질까봐서이지요? 소통이 잘되면 관계는 나빠지지 않습니다.

  • 4. ...........
    '17.2.3 8:48 AM (175.192.xxx.37)

    우리 올케들은 명절 당일 아침 차례 끝나고 아침먹고 다 출발해서
    부산, 안동 친정에 다 다녀옵니다.

  • 5. ...
    '17.2.3 8:50 AM (14.46.xxx.5) - 삭제된댓글

    어쩔수 없이 가시는거겠지만 어버이날 제사 김장 이런 날은 앞으로 슬슬 빠지세요
    시댁 너무많이 가세요
    그리고 친정가는 기회 최대한 많이 만드시구요
    너무 억울하잖아요 다같은 부모인데..
    최소한 2대 1정도는 가야죠
    남일이라고 입바른 소리는 쉽게 저도 잘나오지만
    가지마세요 라고 밖에는 더는 생각나는 말이 없네요

  • 6. .............
    '17.2.3 8:54 AM (175.192.xxx.37)

    요즘은 어버이날, 제사는 안가는 추세인가보네요.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친정 못가는건데 ..

  • 7. ...
    '17.2.3 9:05 AM (58.146.xxx.73)

    상황이 그런거지
    한심해서 그런건 아닐듯.

    저로 말할것같으면
    아무 일없어도 매주토일저녁 시가가서 먹고
    명절, 김장, 어버니날, 생신날은 기본이었죠.
    친정은 세시간거리인데
    명절전후로 생신이 끼어있고, 아기도있고...
    명절에 1박씩 하고 여름휴가때 1박하는게 다였죠.

    근데 멀리시집간 내잘못도있고요.

    님도 휴가때 들리던지
    혼자라도 가끔 가세요.
    운전해서라도.

  • 8.
    '17.2.3 9:06 AM (180.70.xxx.205) - 삭제된댓글

    대중교통타고 갈수없는곳이어딘가요?
    명절은그렇다치고
    평상시 님혼자라도 다니세요
    친정부모님과 이산가족도 아니고 일년에
    한번도 못가다니.

  • 9. ...
    '17.2.3 9:12 AM (117.111.xxx.83)

    그냥 욕 먹고 가는 편을 선택해야겠네요.
    애들이 어려 대중교통으론 가기가 더 힘들구요.
    물론 가려면 가겠지만 일년에 한번 편히 신랑과 휴가처럼 가고픈 맘 있었던거 사실이네요.
    그냥 욕을 안먹을 방법은 없네요.
    감수하고 가야지요
    그런데 이 한가지로만 욕을 먹긴 억울하니
    앞으론 어버이날이나 제사 같은 행사는 좀 요령좀 부려보려구요.

  • 10. 여여
    '17.2.3 9:56 AM (223.62.xxx.225)

    음 형님들에게 솔직하게 좋게 양해구하시고요
    조그만 선물이라도 드리시고
    윗분처럼 돌아가면서 친정먼저가개끔 바꾸시고요

    어버이날은 몰라도 제사날은 형님들도 잘참석하면 꾀는 부리지마세요 아니면 이것도 순번제로

    그리고 친정가시면 올케분들도 친정 먼저보내시고요 ^^

  • 11.
    '17.2.3 10:25 AM (223.62.xxx.180)

    평상시에 친정부모 생신이나 아이들 방학때 애들 데리고 대중 교통으로 가고 내려서 가기 불편하면 거기서 택시 타세요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갈수 있어요

  • 12. 그리고
    '17.2.3 11:25 AM (223.62.xxx.180)

    어버이날 같은때는 님네가 못가먄 친정부모님 올라오시라해서 시골서 못드시는 맛난거 대접하시고 용돈드리고 하루이틀 푹 쉬고 가시게 님이 이벤트를 만드세요
    욕먹고 가기를 선택한다면 할말 없지만 형님들이 못가게 하는게 아니라 솔직히 님네 부부가 합의가 안된가고 님이 님남편 페이스에 말려든거에요 그러니 괜히 형님들을 적으로 만들려고 일부러 노력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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