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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지내시는 분들에게 여쭤봐요

dd 조회수 : 2,686
작성일 : 2017-02-02 12:10:29


 

본문은 지웠어요.

댓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IP : 107.3.xxx.6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2 12:13 PM (182.201.xxx.160)

    저는 저번에 제수비용 준비해가서 깜빡하고 가방에 계속 뒀는데 집에 갈시간되니 윗동서가 저보고 제수비용 안주냐고 물어보고라고요 ㅎㅎ 그때서야 생각나서 꺼내서 주고왔어요

  • 2. ....
    '17.2.2 12:15 PM (58.121.xxx.183)

    '정성'이란 개념을 버리고 실리적 선택이라고 생각하세요.
    동서네 주는 음식들도 사실 동서네에서 필요치 않을 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필요한 것 약간은 원글님이 가져오세요.

  • 3. 허례허식
    '17.2.2 12:18 PM (210.94.xxx.89)

    작지만 맛있는 그렇지만 내가 정성스럽게 고른 과일은 안 되고
    돈 많이 주고 산 비싼 과일만 정성이 들어갔다는 거
    그거 결국 돈이 정성이다라고 하는 천박한 생각 아닌가요?

    제사에는 그래도 큰 거 놓아야지.. 그 큰 과일을 어떻게 크게 했을 거라는 생각 하면 그런 생각 안 들텐데 말입니다.

    제 시댁도 그러시긴 하는데..저는 어차피 제가 지낼 제사 아니니까 마음껏 하시라 합니다.
    어머님이 주도하시는 제사니까 아무말도 안 하고 어차피 저는 지낼 것도 아니고..

  • 4. 근데
    '17.2.2 12:19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음식 싸가는거 동서가 원해서 그런건지
    형님이 보따리 보따리 싸주니 가져가는건지 궁금하네요
    원하지 않을수도 있는건데...

  • 5. 염치
    '17.2.2 12:20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동서 둘입니다
    한명은 시댁 발걸음 안한지 10년이 넘어되었고 한명은 멀리 삽니다
    여태 우리가 모든준비를 해서 시어머님댁에서 지냈는데
    올부터 우리집에서 지냅니다
    그래도 가까이 사는 동서 탕국에 나물,전,과일까지 다 싸보냈어요
    올해 멀리 사는 동서는 아침 8시30분에 정종한병 들고 왔고
    가까이 사는 시동생은 딸과함께 오면서 정종한병에 해표식용유세트 가지고왔어요

  • 6. 우리는 종가집
    '17.2.2 12:20 PM (220.76.xxx.79)

    3남3년인집인데요 제사차례 없애고 잘살아요 아무한태도 제수비용 받아본적 없어요
    그러니 없애도 말못하고 명절에도 아들 며느리 여행가요
    그런 시동생 시누이들이 잘사냐면 다못살고 밥이라도 먹고사는 막내 시누이는
    딸만둘이고 아들 없어요 지금은 내눈치만보고 꼼짝못해요

  • 7. dd
    '17.2.2 12:25 PM (107.3.xxx.60)

    크고 비싼 것만이 정성이 들어간 건 아니라는 허례허식님의 말이 맞네요.
    그런 생각은 못했던 것 같아요.
    정성보다 실리를 택한다는 말씀도 좋구요.
    이런 쪽으로 생각을 바꾸면 제 마음이 좀 편해지겠죠~

    그리고 동서가 싸가는 건 일단 가져갈거냐...다 물어보고 가져간다고 해서 주는거니
    싫은데 억지로 가져가는 건 아닐거예요.

  • 8. ..
    '17.2.2 12:28 PM (182.215.xxx.133)

    정성들여야 할 제사가
    온갖 걱정 원망 시름 분노 울화 홧병이 스며들어있어요 모두들
    그날은 망혼들 가슴속 추억하며
    다들 나들이가거나 쉬면서 재충전하는 날이었음 해요

  • 9. ㅇㅇ
    '17.2.2 12:32 PM (115.164.xxx.171)

    제수의 품목을 원글님이 좋아하는 메뉴로 바꾸면 안될까요?
    정말 허례허식 버리고 싶어요. 돌아가신 부모님이 어떤 음식으로든
    자식들 잘되기 바라지 않을까요?
    제가 죽는다면 전 제 자식들이 제사지내지 않아도 잘되기를 바랄거 같아요. 진심으로

  • 10. ....종손부인
    '17.2.2 12:33 PM (147.47.xxx.72)

    저도 차례와 제사 지냅니다. 시어머님이 여성학 하신다고 안 하셔서 작은어머님이 제가 시집오기 전까지 내내 지내셨어요. 제가 지낸지는 3년반 되었어요.

    저는 파티한다고 생각하고, 기본적인 것 올리되, 우리 파티용 메인을 정해서 합니다.
    그리고 매번 할 때마다 기록을 합니다. 최대한 남기는 거 없이 하려고 노력해요.
    되도록 다 싸줍니다.

    하나로에서 조기 냉동은 3마리 6900원인데, 생물은 41000원입니다.
    원글님이 고민하셨듯이 저도 생물로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종손인 남편이 냉동으로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어요.
    실리를 추구하는게 옳은 것 같아요.
    오랜만에 만나서 다같이 얼굴 보는 거라고 생각하고,
    조금은 격식 있는 파티 준비한다고 생각해서 해요.

    안그럼, 저 머리 터질 게 보여서요.

  • 11.
    '17.2.2 12:36 PM (112.164.xxx.69) - 삭제된댓글

    제사던 명절이던 일단 10만원하고 술하고 사갑니다,
    우리집에서 할때도 형님이 그렇게 하시고요
    동서들하고 시누들에게 통보하세요
    5만원이던, 10만원이던 무조건 내라고요
    참석을 하건말건
    우리도 시누들은 안줍니다,
    솔직히 좋아 보이지 않아요
    자기네 부모인데
    그냥 그래 너는 그러고 살아라 생각듭니다

  • 12. ....
    '17.2.2 12:39 PM (223.62.xxx.57) - 삭제된댓글

    실리 추구하다보면 구색맞추기로 흐르게 되고
    결국 이거 왜하나 근본적인 물음에 다다르게 되죠
    관리감독하는 윗선이 없는데 왜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십니까

  • 13. 바꾸세요
    '17.2.2 12:40 PM (59.30.xxx.218)

    과일도 세개 다섯개 이렇게 하지 마시고 좋고 큰걸로 딱 한 개
    잘 안 먹는 음식은 과감히 빼시고요.
    저희는 굽느라 시간 걸리는 산적은 불고기로 바꿨어요.
    싸주는 거 하지 마시고
    그 상에서 식구들이 먹고 끝나는게 바꾸시고 줄이세요.

  • 14. dd
    '17.2.2 12:42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외며느리고 시부모제사 25년째
    지내는데 요즘은 시누들도 멀리 살고 바빠 안오는데요
    예전에 왓을때도 음식 싸 준적 없어요
    나눠 먹을만큼하고 끝이에요
    음식은 안먹고 남는건 다음엔 안해요
    양도 줄이고 제사음식도 가격 보통인걸로 해요
    원글님도 음식 나눠먹을 만큼 하시고
    싸주는것도 하지마세요 다 부질없어요

  • 15. ...........
    '17.2.2 12:49 PM (96.246.xxx.6)

    양 줄이고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대치하세요.

  • 16. ㅇㅇ
    '17.2.2 12:53 PM (107.3.xxx.60)

    좋은 의견들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메뉴를 바꾸고 양을 줄이라는 말씀... 참고해서 저도 바꿔봐야겠어요.
    전통적인 제사상 대신 식구들이 함께 모여 먹는 파티처럼...
    그리고 싸갈 일 없게 먹고 즐길만큼만...
    (이건 제 남편이 손이 커서 뭐든 많이 하자고 하고 많이 사자고 하기땜에
    제가 지금까지 노력했지만 잘 안바뀌는 부분이긴 한데 앞으로 정말 그렇게 해야겠어요
    선천적 맏이인 제 남편때문에 늘 동생들 싸줄것까지 더 많이 사고 많이 만들긴 했어요 ;;)
    좋은 아이디어들 감사합니다.

    관리감독하는 윗선도 없는데 왜 구태에서 못벗어나냐고 안타까워 하신 댓글님~
    윗선이 있답니다. 외삼촌도 큰아버님도 가끔씩 오세요. 그리고는 참견 마구 하십니다. ㅠ
    그런데 그 눈이 무서워서라기보다는 남편이 그렇게라도 동생들 보고 싶어해요. ㅜ
    그냥 남편 위해서 수고 좀 하고 만다... 싶은 것도 있어요.
    대신 제 남편은 같이 음식 만들고 같이 장보고 많이 도와요.
    같이 동생들 욕도 하구요 ㅋ

  • 17. ㅎㅎㅎ
    '17.2.2 1:05 PM (202.30.xxx.24)

    싸주는 거 좋아하지도 않을 겁니다.
    요새 제사 음식 좋아하는 사람 누가 있다구요
    그냥 싸준다니까 가져가는거지, 제사음식 식은 거 얼마나 맛있다고 그거 그리 좋아하겠습니까.
    남편이 동생들 보고 싶어하신다니
    차라리 제사음식은 구색맞추기로만 딱 올리고, 횟감 떠서 같이 모여 먹고 마시고 그런 식으로 얼굴 보는 날로 음식준비 하세요.

    솔직히 제사용이나 선물용으로 좋아보이는 엄청 큰 과일 같은 건 진짜 너무 맛없더라구요 비싸기만 하고.
    생선 같은 거야 큰 게 맛있기는 하지만.

  • 18. 남지 않게
    '17.2.2 1:08 PM (115.139.xxx.57)

    1. 적당한 걸 고른다 너무 크고 비싼 거 말고 억울하지 않은 만큼 적당한 것
    2. 남지않게 양을 조금만 준비한다 그날 상에 올려 먹고 나면 남지 않게...싸줄 게 없도록 한다.
    3. 남은게 있으면 동서네랑 정확히 반반 나누어 싸온다. 식구 적더라도 냉동실에 넣었다가 천천히 먹으면 된다.
    4. 제사는 주관하는 사람 마음이다. 원글님이 주관해서 하신다면 원글님이 세운게 법이다. 참견따원 개무시한다. 남편도 첨엔 뭐라해도 결국에 따라온다.

  • 19. 에구
    '17.2.2 1:09 PM (203.81.xxx.54) - 삭제된댓글

    저는 형님이 동서 싸갈거 있으면 싸가라고 하셨는데
    딱 한끼먹고 말게 차리셔서 싸갈게 없었어요
    있어도 싸올 생각도 없었고요

    그때 형님네가 농을 바꾸셨길래
    남편더러 **아빠 우리차에 농실어~~~이거나 가꾸가자
    했네요

    제가 드리는 제수비에 형님도 좀 보테고 하면
    저거보다 나을텐데 하는 소심한 생각도 들었어요

    제사상 음식 잘차리든 못차리든 뻔한거고
    끝나고 머라도 하나 챙겨주는 형님있으면
    저는 더 잘해드릴거 같아요

    남편과 사이좋은것도 복받은거다
    생각하시고 제사 열두번 아니면 베푼다 생각하고
    너무 빡빡하게는 안하셨음 좋겠어요

    끝나고 처리못하고 켜켜이 쌓이고 결국 상해서 버린다면
    음식을 대폭 줄이셔야 하겠지만요

  • 20. 종묘가면
    '17.2.2 1:41 PM (121.133.xxx.124) - 삭제된댓글

    제사차린거 보면
    소,돼지,.. 피 붉은 생고기예요.
    각종 과일 끝이예요.

    전이나 오색찬란한건 무당굿에서 왔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잡신들이 와서 제사 지내는 집은 더 못산다는 말도 있고)
    왕족도 돌아가신 왕들 종묘가서 일년에 한번 지내지 않나요.

  • 21. dd
    '17.2.2 2:17 PM (107.3.xxx.60)

    네, 에구님 너무 인색하게는 안할거예요.
    동서 싸주는 게 아깝다는 말은 아니었고 ;;
    어차피 돌아가신 분들이 드실 것도 아니고 결국 먹는 사람은 동서네고
    그러면서도 적당히 하자니 뭔가 마음이 찜짐하고
    그래서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떤가 알고 싶었어요.

    앞으로는 메뉴도 좀 새롭게 짜고 다들 좋은 마음으로 즐겁게 먹고 끝낼 수 있게 해야겠어요.
    본문 내용은 지울게요~
    모든 댓글 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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